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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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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아빠 때문에 속상합니다

. 조회수 : 3,903
작성일 : 2021-12-16 21:57:39
제가 어렸을때부터 가난하고 엄마도 7살 때 새엄마랑 살면서 눈치보면서 살았는데 고등학교 다닐때 집이 완전 망해 부모님은 지방 시골로 가시고 전 고등학생때 혼자 살면서 학교 다녔고 공부는 잘해서 지거국 대학교 갈 성적이였으나 돈이 없고 그런 대학 나와서 뭐하냐면서 친척보기 창피하다며 말 하셔서 그냥 취직하여 살다 남편 만나 결혼하여 지금은 잘 살고 있어요 결혼식비용도 제가 다 했어요 그렇다고 부모 원망없이 살았고 16년 잘 지내고 있었는데 아빠가 아프셔서 동생이 돈 얘기를 하더라구요 전 그 동안 생신 명절에 만나면 식비랑 선물 사가고 김장김치 꼬박 챙기고 했는데 아프시다고 돈 얘길 하는데 지금 돈이 없다 미안하다 했었요 왜냐면 제가 전업이라 생활비 받아 애들 교육비 대고 하면 없거든요 그랬더니 아빠가 여태 뭐했냐고 화를 내시네요 진짜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한데 전화를 끊으시네요 전 여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돈이 가야 하나봅니다 저도 생각해보면 아빠가 열심히 살았으나 돈이 안 모였다며 저 대학 못 보내건게 미안하단 말 들었다면 미안했을텐데 그런 대학가서 뭐하냐 소리 들어도 참고 지금껏 살았거든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 아빠 드렸어야 했을까요?
IP : 61.77.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16 9:59 PM (211.212.xxx.229)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는 잘못 없구요.

    저런 소리 듣고 돈 보태야하나 자책하면 그때부터는 잘못하는 것.

    아빠는 아버지로서의 인생보다 자기인생에 최선다한거네요. 죄책감 갖을 필요없어요. 님도 딸이 아닌 아내,엄마로서 최선다하시며 사세요.

  • 2. 저런
    '21.12.16 10:04 PM (119.207.xxx.90)

    아버지는 여태 뭐하셨는지...
    그런 소리 하시는 아버지시니 공부를 안가르쳐주셨겠죠.
    저희 아버지도 빠듯하게 사시면서도
    가도그만 안가도그만인 전문대 보내주셨어요.
    그게 요즘 그렇게 감사하고 죄송하네요.
    제 결혼후 저도 빠듯히 사는 형편인데
    라섹을 했는데, 아빠가 오셔서 내주셨어요.
    아빠가 꼭 해주시고 싶다고.
    부모님마음은 그런건데..
    님...안아드려요.

  • 3. ㆍㆍ
    '21.12.16 10:20 PM (223.39.xxx.244)

    전화 온 사람이 아빠가 아니고 동생인거죠?
    돈 여유가 없는데 남편이랑 의논해보겠다 해야 무난한 대답인거에요. 다른것도 아니고 부모가 아픈데 돈 없다고 딱 자르면 동생이 독박 쓰는건데 그건 동생한테 할짓이 아니죠. 아버지가 미울지언정 동생은 죄가 없는데

  • 4. ..
    '21.12.16 10:25 PM (61.77.xxx.72)

    아뇨 아빠가 저한테 여태 뭐했냐고 한거에요 동생한테 떠 넘긴건 아닌데 진짜 자식으로서 받은것도 없는데 이런 소리 듣고 있는데 동생 생각 하면 저도 미안하긴해요 근데 지금 전업이라 여유가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 5. 에구
    '21.12.16 10:33 PM (112.153.xxx.213)

    저는 그릇이 작아서 할수있는 만큼만 하시라 말하고 싶어요.

    원글님 바르게 열심히 사신것 같아요.

    아버님도 안타갑지만 내가 가장 중해요.

  • 6. 한주
    '21.12.16 10:58 PM (183.107.xxx.163)

    애휴 아프셔서 그런거면 어떻개 해서든 마련하셔야하지 않나요. 동생은 뭐 돈이 있어서 보태나요 빌려서라도 내는거지.

  • 7. ,,
    '21.12.16 11:29 PM (68.1.xxx.181)

    무슨 돈 맡겨논 것처럼 얘길하나요? 애비로서 자식한테 뭘 해준 것도 없잖아요. 성격까지 드럽네요.

  • 8. **
    '21.12.17 12:23 AM (222.238.xxx.250)

    자식에게 베푼만큼 돌아가는게 당연해요
    금전적,정서적 모두요 그것을 통해 자식도 배워가고요
    팍팍한 관계에서는 누구도 효도하라고 강요할수없어요

  • 9.
    '21.12.17 7:38 AM (211.59.xxx.92) - 삭제된댓글

    꼭 해준가 없는 부모가 저렇게 바래요
    낳아주고 키워주고 입혀준건 해준가 아니냐면서요
    잘못한거 없어요

  • 10. 왜빚져요
    '21.12.17 8:24 AM (39.7.xxx.128) - 삭제된댓글

    내가 아파 아빠에게 돈얘기 하지도 않고 내가정 꾸리는데 아빠는 새엄마랑 여태 둘이 뭐하고 돈도 없어서 저러나요? 아빠가 빚을 지던가해야지요.
    자식도 사느라 더 힘든데 빚지며 돈주면 그돈 어떻게 애하고 갚나요.
    자식에게 아프다고 연락 오는게 문병오고 병원비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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