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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 발표 너무 속상해요.

조회수 : 2,733
작성일 : 2021-12-16 12:50:43
님편 인사 발표가 있었어요.
남편은 대기업 부장 3년차 40대 초반이에요..
이젠 만년부장이라는 의미는 퇴색되었고… 정말 살아남지 못하면 자리유지하기가 살벌해요.

같은팀, 같은파트에 같은나이의 동료가 있었는데 이사람이 타팀 팀장으로 발령 받았네요.

솔직히 이번에 남편담당 성과가 좋았어서 사장님 포상도 따로 받고, 살짝 기대를 했거든요. 그런데도 남편은 제외됐고 다른 동료가 올라갔네요. 제가 이렇게 속상한데 남편은 오죽할까 싶고…

이 동료는 실적 보다도 상무와 팀장한테 아부를 잘하는 스탈이라고 들었어요.
매일 아침 커피와 간식 사들고 상무방에 가져다 준다고..

참.. 아직은 능력보다도 이런 아부가 통하는 세상인거 같아 더 슬프네요.. 남편을 뭐라고 위로해 줘야 할까요?
IP : 222.110.xxx.20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2.16 12:55 PM (175.223.xxx.224) - 삭제된댓글

    아부라고 폄하할 게 아닙니다
    노력으로 봐야합니다

  • 2. ㅇㅇ
    '21.12.16 12:56 PM (175.223.xxx.224) - 삭제된댓글

    아부라고 폄하할 게 아닙니다
    노력으로 봐야합니다
    이제 상사에게 친화력, 유연성을 갖추야죠

  • 3. ..
    '21.12.16 12:58 PM (182.216.xxx.161)

    속상하신 마음 이해되지만 묵묵히 일만 잘하는 걸로
    100% 평가받는거 아닌거 아시잖아요
    윗분들 성향이 남편분하고 맞지 않았던거 같아요
    운이라고 생각하고 잘 위로해주세요

  • 4. ..
    '21.12.16 12:59 PM (182.2.xxx.192)

    어휴 남편분께서 너무 속상하겠어요.

    과차장까진 실력, 부장은 리더쉽으로 된다면
    임원은 남에게 미움사지 않는 늘력으로 된다고
    제 옛 상사가 늘 말했어요..

    부장까지 가셨으니 다 같이 검증되었겠죠.
    그 안에서 드러나는건 이제 네트워크라 이해했어요 저는...

    남편분 잘 다독여주세요..

  • 5. ......
    '21.12.16 1:01 PM (124.56.xxx.96)

    나중에 또 어찔될지 몰라요..당장 서운한맘은 힘들지만 접어두시고,축하해 주세요..휴...인사철이네요.작ㄴ년에 울남편도.ㅜ 원글님의 맘 이해됩니다..근데 시간 지나니 맘껏도 아니네요..내년에 꼭 승진하실거에요

  • 6. 나무
    '21.12.16 1:01 PM (118.235.xxx.79)

    노력이라고 봐야 한다구요?
    그랴도 그건 쫌 아니지않나요...ㅠㅠ

  • 7. ....
    '21.12.16 1:02 PM (106.102.xxx.143)

    직장생활 안해보셨죠?

    아부가 아부를 위한 아부가 아니라
    팀장이게 필요한 것들을 발벗고 나서주는 직원이라고
    생각해보세요.
    A 는 팀장애게 데면 데면 일만하고
    B 는 팀장애게 필요한 소스 가져오고 팀내 윤활유 역활하면 누가 팀장에게 더 도움이 되겠어요?

  • 8. ..
    '21.12.16 1:08 PM (223.62.xxx.7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제가 이꼴저꼴 보기 싫어 40되기전에 재테크 해서 명퇴해요. 직장인들 아웃되는거 한순간이거든요.

  • 9.
    '21.12.16 1:33 PM (106.101.xxx.62)

    매일아침 간식과 커피를 가져다 주는 스타일이면 보통이 아니네요. 친한 부하 시켜주더라구요. 일 소같이 하는 사람하고 골프치고 밥먹고 하는 두사람중에.

  • 10.
    '21.12.16 1:44 PM (211.114.xxx.77)

    근데... 직장생활이라는게. 그리고 남편말만 듣고는. 모든걸 다 알수는 없어요.
    그냥 남편 잘 도닥여 주시구요. 님이 들은게 모든게. 백퍼는 아닐 수 있다는거...

  • 11.
    '21.12.16 1:46 PM (223.62.xxx.209)

    저도 대기업 다니고 잘(?) 나가는 사람 아니지만
    임원 승진은 일만 잘하는걸로는 안되더라구요.
    임원 되려면 조직에선 유사시 조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맥이 있는 사람을 원해요.
    저희회사가 구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임원들 형제자매가 검사, 판사, 언론 논술위원 등등
    임원의 지인 인맥이 엄청 중요하더라구요.

  • 12. ---
    '21.12.16 1:55 PM (121.133.xxx.174)

    그래서 직장생활이 어렵죠.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평가가 가능하지 않아요.
    운도 따라야 하고 정치력도 좋아야 하고 인간관계도 좋아햐 하구요.
    하지만 그 남편 동료라는 사람이 업무능력이 떨어지는데 오로지 아부로 승진했따..이건 좀 너무 나간 생각이구요. 아마 남편의 능력과 비슷비슷..우열을 가리기가 좀 애매했을 거예요..
    거기서 플러스 알파로 그 사람은 대인관계나 소통력이 좋았나보죠.
    제 동기 여자가 있었는데..정말..박그네 떄 여성 인력 키우라고 대대적으로 ...
    얼떨결에 임원 되더라구요..운도 중요해요..물론 그 친구가 일도 잘했어요.

  • 13. ㅇㅇ
    '21.12.16 2:42 PM (118.46.xxx.66)

    부장 이상으로 가려면 실력보다 리더쉽 대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더 점수를 많이 받아요. 단순히 아침에 커피 간식 사들고 가서 아부한다고 대기업 승진 되지 않아요. 실력없고 능력 안되면 그러면서 밑천 드러나서 더 리스크가 커요. 회사에 도움이 되고 역량이 되니까 뽑아준거에요 솔직히 … 남편분 상심이 크시겠지만 타산지석으로 자기한테 부족한 면 그사람이 올라간 이유나 장점을 찾아서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배울점을 찾아서 노력하면 되요. 그리고 당장에 안되더라도 나중에 더 좋은 기회가 올거에요. 사회생활도 끝까지 가봐야되요. 존버하고 힘내세요

  • 14.
    '21.12.16 3:30 PM (175.223.xxx.157)

    제가 잘못 썼네요ㅠㅠ 나이는 같지만 저희 남편은 부장, 동료는 과장이에요.. 남편은 공채출신이라 동기들 인적네트워크도 확실한편이고… 다만 팀장이랑 상무랑 끈끈함이 적었던게 이런결과로 이어진거 같아 속상해요. 결국엔 그게 제 남편의 부족함인거죠.. 저라면 회사 나가기 넘 싫을거 같아요..

  • 15. ...
    '21.12.16 3:59 PM (223.62.xxx.75)

    회사원들 끈 떨어지면 아웃되는거 한순간이에요
    처음에 잘나간다해도 막판에 이상하게 되는 사람 많고
    그게 꼭 자기 실력때문이 아니라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직장인들 회사에 목매면 안돼요...
    건강 자기 실리 챙겨서 나올 수 있으면 빨리 챙겨서 나와야 돼요.
    남아있는다고 능사가 아님...

  • 16.
    '21.12.16 4:14 PM (121.167.xxx.120)

    과장인데 부장 제치고 승진 한거면 그 사람이 난 사람이예요
    길게 보시고 남편 위로해 드리세요

  • 17. ...
    '21.12.16 4:23 PM (110.12.xxx.70)

    승진은 능력이 기본이에요
    아무리 아부를 해도 능력이 없으면 승진 안되구요
    아무리 승질이 더러워도 능력이 있으면 승진 할 수 있어요
    물론 두가지를 다 갖추면 더욱 좋겠지요
    그리고 자기한테 아부한다 해서 아무나 끌어줄 순 없어요
    끌어준 사람이 일 못하면 자기가 욕 먹으니까..
    인사가 그렇게 만만하고 주먹구구식이진 않아요
    물론 이 사실과는 별개로 남편분 편에서 많이 위로해주세요
    지금 제일 힘든건 남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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