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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꼬인 건지 봐주세요.

조회수 : 4,235
작성일 : 2021-12-15 21:55:48
초등학교 3학년 교사예요.
오늘 저희반 학생이 일기장에
우리 선생님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선생님이다
라고 적었더라구요.
별거 아니지만 기분 좋아서
그 한줄만 사진으로 찍어서 남편에게 보여줬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초3이니까 1학년때부터 만난 3명의 선생님 중에 젤 좋다는 거네.
이러는 거예요.
틀린 말이 아닌데 이상하게 서운하네요.
그래서 저녁먹은 것도 안치우고 안방에 들어와 누워있어요.
저는 뭔가 제가 받은 칭찬?이 깍이는 느낌이었나봐요.
근데 이게 서운할 일인가 생각도 들었다가
마음은 서운해서리...
초등아이들과만 지내니 제 마음도 어려지는걸까요?
IP : 112.152.xxx.5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15 9:58 PM (114.203.xxx.20)

    깎다 깎이는
    ㅡㅡㅡㅡㅡㅡㅡㅡ
    아이 작은 칭찬에 좋아하시는 선생님이면
    좋은 선생님이죠

  • 2.
    '21.12.15 9:58 PM (220.117.xxx.67)

    남편이 조금 모자라네요
    잘 가르쳐서 인간 만드세요
    그게 남자인듯…
    다는 아니지만 모자란 남편 10년 20년 걸쳐 인간 만드신 82 회원님들 많아요…
    하나하나 가르치고 교정하면 그래도 나중엔 짠하고 쓸만한 내편이 될꺼예요

  • 3. 남편분
    '21.12.15 10:00 PM (116.37.xxx.226) - 삭제된댓글

    공감능력도 없고 말도 밉게도 하네요.
    정말? 기분 좋았겠다!
    역시 제자가 보는 눈이 있어!
    이렇게 말해주면 얼마나 좋아요.
    아이들은 정말 솔직해서
    선생님이 좋으니 좋다고 한 것 맞아요.
    좋은 선샘님과 제자 사이 같아 보여요.
    맘 푸세요.

  • 4. 건강
    '21.12.15 10:04 PM (175.118.xxx.177)

    그 남편 평소에도 말 예쁘게 안하죠?

    한마디를 해도 상대방 듣기 좋게
    하는 사람도 있는데

  • 5. 샬랄라
    '21.12.15 10:05 PM (211.219.xxx.63)

    부부사이 문제있거나
    남편분이 불만이 있거나
    아님 남편분이 맹하거나

  • 6. ....
    '21.12.15 10:05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특히 저런 쓸데없는 후려치기 말 잘하지 않나요?
    그 말의 맥락을 모르는건지 아니면 모른척 하는건지
    와이프가 느끼는 훈훈한 감정에 공감해주면 되잖아요

  • 7. ca
    '21.12.15 10:07 PM (211.177.xxx.17)

    남편분에게 아무리 많이 양보해도 오류가 있는게, 아이는 4살 어린이집부터 7살 유치원, 사교육, 문화센터 포함 최소 4-5명 평균 10명 이상의 선생님을 만나봤을거에요. 많게는 20명도 넘는 선생님을 만났을거라고 봐요. 초등 1,2학년때 선생님도 있었을테고요. 아이가 그렇게 썼다면 정말 아이가 그렇게 느껴서 그런걸꺼에요. 자부심 가지셔도 되요!

  • 8. **
    '21.12.15 10:10 PM (175.117.xxx.3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참 말 못하네요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잖아요
    그래놓고 본인은 나름 이성적이라고 생각하겠지요?ㅎㅎ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선생님이라고 하는게
    어디 보통 일인가요?
    그저 좋다가 아니고 최상급 표현인데요ㅎㅎ
    충분히 기분좋으셔도 됩니다^^

  • 9. ..
    '21.12.15 10:15 PM (110.15.xxx.133)

    남편분 공대 나오셨죠?

  • 10. ...
    '21.12.15 10:18 PM (122.107.xxx.7)

    집에 저런 애들만 세명인데..
    오십이 낼모래인데 지금이라도 딸을 낳고 싶네요.

  • 11. 프린
    '21.12.15 10:27 PM (210.97.xxx.128)

    아고 얄미워라.
    남편한테 아님 어디다 자랑한다고 칭찬해주시지 그렇네요
    한마디해주세요
    앞으로 마르고 닳도록 같이 살아야하는데 그 정도는 고쳐야 살죠

  • 12. ㅇㅇ
    '21.12.15 10:28 PM (1.231.xxx.4)

    남편 너무하네요.
    가족이 칭찬 들으면 같이 기쁘지 않나요?
    게다가 이건 선생님한테 최고의 칭찬이잖아요.

  • 13. ....
    '21.12.15 10:29 PM (221.157.xxx.127)

    다 격어봐야 아는거면 세상남자 다 만나보고 결혼했어야 하는건데 라고

  • 14. ㅇㅇ
    '21.12.15 10:34 PM (112.220.xxx.3) - 삭제된댓글

    남편분 학력이 석사 이상 높거나
    머리좋은게 자랑인 사람이라
    후려치기 하는걸 본인 프라이드로 아는 것 같아요

    맞는말도 일단 반발하는게 남자고
    틀린말도 일단 공감하는게 여자라고

  • 15. ..
    '21.12.15 10:34 PM (58.140.xxx.250) - 삭제된댓글

    점넷님,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16.
    '21.12.15 10:34 PM (175.120.xxx.173)

    저는 좀 이상한게....남편 저런 스타일인지
    살아봐서 알꺼아닙니까?
    근데 저런 상황에 사진찍어 보냈다는게
    저는 더 이해가 안가요.


    무덤덤해질때...안되었나요?

  • 17. 땡큐
    '21.12.15 11:04 PM (175.114.xxx.84)

    우리 남편은 저 놀리려고 저렇게 말할거 같은데..전 기분 별로 안나쁠거 같아요. 안웃겨도 유머코드 인정해주는거죠.

  • 18. ...
    '21.12.15 11:24 PM (203.142.xxx.65)

    그 남편 참 , 인색하네요
    그냥 " 기분 좋겠네" 하면 될걸 ~~

  • 19. 아마도
    '21.12.16 12:40 A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부인을 폄하한데다가, 아이의 순수한 마음까지 훼손하니까 마음이 상하죠.
    이 사건으로만 토라졌다고 보긴 어렵고 평소 두 분 관계에서 기인한 것 같아요.
    언제 담백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정신적인 여유가 나거든 어렵고 힘든 세상 서로 토닥이며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며 살자고 하세요.

  • 20. ...
    '21.12.16 4:03 AM (172.56.xxx.113) - 삭제된댓글

    남편(분)

  • 21. 아휴
    '21.12.16 7:56 AM (211.48.xxx.170)

    남편 말대로라면 우리 남편 최고라는 말도 남편이 하나뿐이어서 비교할 대상이 없으니 절대 하면 안 되겠네요.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엄마라는 말도 마찬가지구요.
    원글님 남편은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이 아니라 남 깎아내리면서 자기 자존감 높이는 나쁜 사람이죠.

  • 22. 아니
    '21.12.16 10:23 AM (124.49.xxx.217) - 삭제된댓글

    안꼬였어요 ㅠㅠ
    원글님 아이한테 그런 좋은 말씀 들으시고
    그 말에 또 기뻐하시는 거 보면 정말 좋은 선생님이신데요
    남편분 참교육해주세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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