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가지는 절대적인 힘이 있는거같아요
그 말 자체로 막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든든해지며 어머..내가 제일좋대. 이러면서 피식피식 웃어요 평생 들어보고 싶었던말이거든요. 자식으로 내 삶은 인정하고 사랑해주는 느낌...
지금 부모님이 제 도움이 필요하신 때라서 그런걸 알면서도 기분은 참 좋아요. 예전처럼 먕목적으로 사렁을 갈구하진 않지만 사랑이 필요할때자존감을 높이고 싶은 순간을 위해 평생 기억하러구요 뱃속부터 따뜻해지는 이 느낌..
저도 딸이자 부모지만 부모의 힘은 정말 강력한거같어요
1. ..
'21.12.15 8:21 AM (183.97.xxx.99)차별받던 둘째 ….
제겐 가스라이팅 같이 들리네요2. aa
'21.12.15 8:23 AM (1.126.xxx.46)그건 아닌 듯 한데요
3. 이용
'21.12.15 8:24 AM (116.43.xxx.13)이용하는거죠.
부모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요.4. 그냥
'21.12.15 8:25 AM (211.248.xxx.147)그 순간의 진심이예요. 단순하신 분이라...그사랑이 나를 향한 사랑이 아닌걸 알지만 그 장면만큼은 기억하고 싶어요. 제 스스로가 좀 짠하네요 쓰다보니. 전 이제 잘하는 딸은 아니예요. 속상하지 않을만큼 거리두기 하는 편이구요.
5. ...
'21.12.15 8:25 AM (112.214.xxx.223)부모의 힘이 강력해서가 아니라
인정욕구가 채워졌기 때문이잖아요 ㅋ6. ㅇㅇ
'21.12.15 8:27 AM (222.96.xxx.192)부모 즈그들의 이기적인 목적때문에 하는
뻔~~~한 거짓말일지라도 그 소리가 듣기좋다는 거군요.
나쁜 부모들
누가 태어나는걸 원했다고 낳아놓고는
똑같은 지 자식들인데도 지들 입맛대로 차별하다가
이제 쓸모 필요가 있어지니까
넙죽 엎드리는 꼴같잖은 모양새하고는 참
그런것들도 부모라고7. ‥
'21.12.15 8:30 AM (211.117.xxx.145)절대 아니고 상대적이죠
사탕발림에 끌려가지 말고
두둑하게 챙기고서 시작하세요
냉정을 되찾으시고요
휘둘리지 말고 냉철하게 판단하세요8. 아..
'21.12.15 8:31 AM (211.248.xxx.147)그런데 부모에게서 받는 인정욕구가 그만큼 크다구요. 밖에서 나름 인정받고 있는 직업인데 내 안에 채워지지 않는 공허한 마음은 어린시절 채워지지 않는 쓸쓸함이예요. 끊임없이 그 빈자리를 채우려고 스스로에게 격려하고 다독이지만 부모님의 그 한마디에 그 부분이 조금이라도 녹았다는게 참 놀라워요. 아직 완전한 정신적 독립이 안된걸수도 있는데 그 말에 반응하는 내스스로를 본걸만햐도 작은 성취구요. 예전에는 그 말들으려고 미친듯이 열심히였거든요. 부모의 그 말한마디가 사회에서 받는 수십가지 인정욕구보다 내 마음에 더 영향을 끼친다는걸 객관적으로 보게됐던거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움직였구나..근데 또 그 순간의 느낌은 너무좋았어서 나를 위해 가끔씩 꺼내서 볼 기억의 단편으로 저장해놓으려구요.
9. 가스라이팅
'21.12.15 8:32 AM (121.162.xxx.77)가스라이팅 일종이죠 부모님의 필요에 의해 스스로 최면 거는거니 순간의 거짓말은 아닌데 부모님 무의식에서의 진심은 아닐겁니다
10. 음
'21.12.15 8:33 AM (182.225.xxx.167) - 삭제된댓글제목이 내용과 안맞는것같아요
부모의 강력한 힘이라..자식 차별할땐 언제고 지금에서야 본인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건데요?11. 맞아요
'21.12.15 8:33 AM (182.216.xxx.172)부모라는 존재가
그런거 같아요
부모에게 무한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이 외로운 세상에 든든해지게 하지요
저흰 형제모두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지만
부모님께 늘 애증이 교차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어요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에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
세상 든든해지기도 하구요
저도 같은 마음이라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12. 음
'21.12.15 8:33 AM (182.225.xxx.167)제목이 내용과 안맞는것같아요
부모의 절대적인 힘이라..자식 차별할땐 언제고 지금에서야 본인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건데요?13. ㅇㅇ
'21.12.15 8:36 AM (211.246.xxx.55)다 알면서도
이용당해주시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분 좋으세요?14. 그말에
'21.12.15 8:39 AM (211.248.xxx.147)상대적인 걸 수도 있는데.. 남이면 손절했을텐데 부모가 하는 말에는 감정이 흔들린다는거죠. 그게 저에겐 부모가 가진 힘인거같아요. 이득을 위해 이용하시던 말던 어쨌든 저에게 감정의 동요가 있었으니까요.
15. 적어도
'21.12.15 8:40 AM (182.216.xxx.172)자랄때 사랑으로 잘 키워주지 못했지만
적어도
부모님 자식들이 세상 경쟁에서
지고 도태되질 원하진 않았다는거
세상 경쟁에서 자기자리 확실히 잡으면서 살길 바랐을테니까요
부모님을 위해서건 자식을 위해서건
내자식이 잘되길 바라는건
좋은 부모든 좋지 않았던 부모든
공통사항 일테니까요
남의 부모가 내가 더 잘되길 바라진 않겠죠16. ..
'21.12.15 8:40 AM (210.179.xxx.245)제목이 잘못된듯요.
그리고 이건 아닌듯17. 아..
'21.12.15 8:43 AM (211.248.xxx.147)기분좋냐는 말씀...진짜 이상하게도 좋더라구요.
어떤의미로 한 말이고 어떤 마음이신지도 아는데 그냥 그 말과 그 장면자체가 좋은거예요.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따뜻한 트리와 벽난로와 노란조명이 있는 방을 떠올리듯이. 그래서 그 장면 기억하듯 저장해 놓으려구요. 부모님의 의도와 의중은 저도 충분히 알고 그동안의 학습으로 쉽게 움직이진 않아요.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해요.18. 트라우마
'21.12.15 8:44 AM (121.162.xxx.77)차별의 트라우마가 극복된 사람은 부모가 뭐라해도 동요나 흔들리지 않아요 개인의 마음의 동요를 일반화시킬 건 아닌것 같아요 상담 권고하는 답글 잘 새겨보시길요
19. 원글님
'21.12.15 8:44 AM (210.178.xxx.30)통찰력있고 따뜻한 분이시네요
보통은 차별 받았다고 원망하고 외면할텐데 단순한 분이라는 걸 파악하고 계시잖아요
맞아요
단순한 분들은 모든 자식을 다 사랑하지만 큰 아들, 돈잘버는 딸,, 이런식의 겉모습에 같이 덩달아 흥분하기도 하지요
아마 그 자식들 눈치도 많이 보셨을거예요
그래도 여전히 자신을 모시지 못하는 자식 맘도 헤아리실거고
원글님같은 사람은 공덕이 커서 하는일이 잘 풀릴거예요
싫은데 억지로 하는건 아무리 잘해도 공덕이 없답니다
저절로 마음 내는걸 불교용어로는 바라밀이라하구요, 기독교에서도 성경에 뭐라 써있었는데 까먹었네요
암튼,,제가 사람 보는건 천명중 한명안에 들 정도로 꿰뚫어 볼줄 아는데
글 만으로도 잘 되실거라는거 알겠어요
인생 별거 없어요
원글님처럼 차별 받았다고 원망 품고 살지 않고 그때그때 마음내서 살면 저절로 행복한 삶이 펼쳐져요
응원합니다^^20. ‥
'21.12.15 8:45 AM (211.117.xxx.145)이제와서 그말이 왜 좋을까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부모지만 교활하다는 느낌밖에 안드는데
차별해서 미안했다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은데요
혹시 본인만이 느끼는
승리감 같은 안도의 희열 아닐까요?21. 어린
'21.12.15 8:46 AM (223.32.xxx.55)시절 첫 애착대상이자 다년간 주 보호기지로서 부모는 성인 이후에도 계속 잠재적 영향을 미치죠.
22. 음..
'21.12.15 8:46 AM (211.248.xxx.147)그럴수도 있겠네요. 아직 제 내면의 상처가 다 치유되진 않았고 요즘도 불쑥불쑥 올라와요. 제목에 동의가 안된다는 댓글들의 의미 이해했습니다. 아직 치유되지 않은 내면의 상처가 이런 마음의 동요를 불러일으킨거니 그걸 부모의 힘이라고 일반화할 순 없다는 뜻이요. 감사해요~!
23. ㅇㅎㅇㅎ
'21.12.15 8:48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전 기분나쁘던데..
어릴땐 맨닐 소리지르고 때리고
내가 다정하게 말걸면 틱틱거리더니
내가 어른되고 당신들은 약해지니
이제와서 자꾸 사랑한다고..24. 한마디 더
'21.12.15 8:51 AM (210.178.xxx.30)원글님은 어렸을땐 눈에 띄게 잘하는게 없어 보여 부모가 칭찬을 입에 달고 살진 않았을지언정 나이 들어보니 이 자식이 진짜 진국이었구나.하고 나중에 깨달았을수도 있어요
부모 말에 좌지우지 되던 내 어릴적 마음이 이제는 성인이 되어 내 부모가 내 말에 좌지우지 되는구나. 생각하면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되는게 맞죠
저도 자식둘 공평하게 키운거 같은데 서로 다른 자식만 이뻐했다고 툴툴 거립니다ㅎ
다 크고나서 자식에 대한 생각이 확 달라지기도 하구요
모든건 진행형이예요
과거를 들춰 일부러 상처를 낼 필요는 없죠25. ㅇㅎㅇㅎ
'21.12.15 8:51 AM (125.178.xxx.53)부모가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 진짜 강력하죠
아이한테 잘해야하는데.. ㅠㅠ26. ㅡㅡ
'21.12.15 9:03 AM (112.159.xxx.61)안타깝네요..
남편이 차별받는 둘째인데...
결혼하고 내눈에는 보이는데.
본인은 모르더라구요.
부모 사랑 받고 인정 받고 싶어서 너무 애쓰는데.
정작 시부모한테도 가족들한테도 하나도 안 아픈 손가락....
일 시킬때만 전화기가 닳고
일끝나면 바로 컷팅27. 짠하네요
'21.12.15 9:09 AM (112.145.xxx.70)어릴때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서
커서 이용당하는 줄을 알면서도
인정받고 사랑받는 다는 마음에 기쁘다는 건데..
다른 형제들은 속으로 좋아하겠어요 ㅜㅜ
님 가정은 있으신가요??
남편과 자식들이 있으면 그나마 나으실텐데..28. 언 발에 오줌누기
'21.12.15 9:17 AM (68.1.xxx.181)깨몽하면 더더더 괴롭죠. 쓸모없이질면 버려질 거에요.
어차피 애정결핍과 차별은 같이 가는 법이거든요.29. 알고 있지만
'21.12.15 9:21 AM (220.76.xxx.160)댓글들이 말하는 거 다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랑표현에 의해 원글님의 결핍된 부분이 채워진다 라는 거잖아요 평생 듣고 싶었던 상상으로만 들었던 말들이 어찌되었던 현재는 진심의 눈빛과 말이 되어 내눈과 내귀로 들어 온다는 ..
철저하게 다 흡수하시고 그 동안 결핍되었던 구석까지 다 채 워 넣으세요 비싼 돈 주고 상담사 입을 통해서라도 들으려 하는 사람도 많자나요
다 가식이니 뭐니 그런 판단은 내가 다 다 채워지고 충만해졌을 때 아주 나중에 이성적으로 복기하셔도 됩니다30. ㅇㅇ
'21.12.15 9:23 AM (211.206.xxx.52)원글님 진짜 너무 짠하네요
31. ...
'21.12.15 9:31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저도 맘 약한 사람인데 이젠 이렇게 생각해요. 내가 어려움을 겪을 때 과연 부모가 옆에서 도움을 줄까. 도움은 주지 않더라도 따뜻한 말이라도 해줄까. 대답은 노 입니다. 도움도 안주지만 따뜻한 말도 없을것입니다. 왜냐하면 따뜻한 말을 듣고 혹시 도움을 바랄까봐입니다. 원글님도 스스로 답을 찾아보세요.
만약에 제게 지금 엄마가 수억을 준다면? 그게 사랑의 증거가 될 수는 있겠네요. 아들한테 줘야하는 돈을 딸에게 준것이니 저도 비슷한 사랑을 준것으로 생각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 수억이 과거라면 제 삶을 바꿔놓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별로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도 그렇게 받는다면 감동할 것 같긴 하지만요.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 너무 쉽지 않나요.32. ...
'21.12.15 9:34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이렇게 말하는 저도 좋은 것, 맛있는 것 있으면 부모님이 생각나고 드리죠. 하지만 거기까지. 제 인생의 한부분을 바치거나 희생하진 않을 것 같아요. 옛날엔 상태가 더 심각해서 좋은 음식점에 모시고 가고 부모님이 좋아하면 나도 좋았는데 이젠 뭐... 제가 제 아이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할지를 배우고 있어요.
33. 부모의 영향력은
'21.12.15 9:48 AM (223.38.xxx.68) - 삭제된댓글실로 어마어마 한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원글님 생각은 충분히 이해했으나
차별하는 부모는 자신이 자식에게 미칠 영향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고 자기성찰이 안되는 존재이므로
심적으로 의지하진 않길 바랍니다
부모의 영향력은 크지만
좋은 부모는 그리 많지 않은 거 같아요34. 동감해요
'21.12.15 9:51 AM (116.34.xxx.24)저도 차별받은 둘째
결과적으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제일 안정적인 자녀예요
원글님 뜻이 뭔지 잘 알겠어요
아이는 있으신가요?저는 아이들 키우면서 더 많이 단단해 진거 같아요 적당한 거리 나자신을 지키면서..
내 부모의 최애 남동생 결혼하고 손주 나오면 또 엄청난 차별이 올거 같아요
지금은 저 바라보고 제 아이들 예뻐해 주시지만요35. ....
'21.12.15 9:55 AM (125.177.xxx.203)다른 형제는 부모 못 모셔도 세상이 손가락질 하는 나쁜 놈일지라도 사랑하는 자식이지만
님은 부모봉양 정도는 해야 사랑을 줄만한 자식이라는거죠.
사랑한다면 돈으로 표현해보시라 해보세요.
돈 안드는 말 말고요.
진짜 사랑하는 자식이라면 결혼 못할까봐 내가 사는 집 팔아 집 마련해주고, 며느리 이혼하자 할까봐 합가의 합자도 안 꺼냅니다.36. ..
'21.12.15 10:03 AM (183.109.xxx.178) - 삭제된댓글저도 요즘 그런생각해요...
37. ....
'21.12.15 10:05 AM (125.177.xxx.203)님이 지금은 형편이 그나마 나으신거 같은데 반대로 부모가 도와줘야 할 정도로 어려웠다면 아마도 연락 끊으실 듯...
슬프지만 부모님의 사랑은 기대하지 마시고 나에게 부모복은 없다. 나는 출가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서로에게 의무나 책임은 없다. 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내가 못 받은 사랑은 내 자녀에게 쏟으세요.38. ...
'21.12.15 10:06 AM (118.235.xxx.177)안타깝네요..
남편이 차별받는 둘째인데...
결혼하고 내눈에는 보이는데.
본인은 모르더라구요.
부모 사랑 받고 인정 받고 싶어서 너무 애쓰는데.
정작 시부모한테도 가족들한테도 하나도 안 아픈 손가락....
일 시킬때만 전화기가 닳고
일끝나면 바로 컷팅 222
우리남편인줄39. ...
'21.12.15 12:51 PM (210.219.xxx.244)210님 말씀 좋네요. 저도 가슴에 담아놓겠습니다.
40. ㅡㅡ
'21.12.15 5:05 PM (118.235.xxx.144)210님 말씀 좋네요. 저도 가슴에 담아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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