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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십ᆢ인생을 돌아보며~

투머프 조회수 : 7,049
작성일 : 2021-12-14 22:25:32
나름 유복하게 자랐습니다
사랑하는 남자와 뜨겁게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게으르고 이기적인 편이라 딸 하나 낳고 꿋꿋이 버텼어요
편하게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도 많은편이고 운동 취미생활등 꾸준히 했어요

그런데 먼가ᆢ
요리도 못하고 살림도 못하고 센스도 그닥입니다
미니멀라이프를 꿈꾸지만 현실은 어렵고 간도 작아져서 큰돈 쓰는건 무섭고 먼가 살짝 구질한 느낌

살도 찌고 귀찮아지고 재미없네요 ㅠ

인생의 반전이 있을까요?
나에게 리즈시절은 언젠지ᆢ
제가 머라는거죠? ㅎ
IP : 175.121.xxx.11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14 10:27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반전이 필요 없는 인생이네요....

    비꼬는게 아니라 부러워서 하는 말이에요

  • 2. ...
    '21.12.14 10:28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건강만 챙기면 굿이네요

  • 3. 저는
    '21.12.14 10:31 PM (112.153.xxx.31)

    그나마 아이도 없어요.
    근데 살림이고 인생이고 꾸질한 느낌.
    정확하게 원글님이 말씀한 그게 확 몰려오네요.

  • 4. 스스로를
    '21.12.14 10:37 PM (106.101.xxx.210)

    집안가족들 화목하고 대인관계좋으시고 자신감있는데 무슨걱정

  • 5. 투머프
    '21.12.14 10:39 PM (175.121.xxx.113)

    부러워 해주시니 정신 차려야 겠네요
    내일 이사가는데 그거도 넘 귀찮ᆢ ㅠ

    윗님~ 제가 말한 그게 멀까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인생의 권태기 같은걸까요?

  • 6. 평탄하게
    '21.12.14 10:44 PM (175.193.xxx.206)

    평탄하게 잘 사셨네요. 앞으로도 쭉 그렇게 사세요. 뭘더 하기보다 쉬고 싶은 나이... 뭘 더 하려해도 체력이 딸려서 덜하게 되지 않나요?

  • 7. 잘사셧구만요
    '21.12.14 10:48 PM (124.49.xxx.188)

    오복은 갖추기 어렵다.ㅡ거기에.능력까지 있으면 다른게 부족할수도...

  • 8. 50대
    '21.12.14 10:52 PM (176.158.xxx.127)

    저도 부럽...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이라는 대목에서..그리고 딸..
    저는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까지는 못가고 결국 저를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아이를 가지려 힘을 썼지만 결국 아이도 없는...
    인생이 원하는 바에서 뭔가 약간씩 빗나가거 같은....
    원하면 안되어 버리니 어떤 것도 원하지 않는 삶으로 방향 전환하니 오히려 홀가분해지네요.

  • 9. ...
    '21.12.14 10:53 PM (221.147.xxx.39)

    너무 부럽네요. 전 엄마가 13살에 병으로 돌아가시고 첫 새엄마 밑에서 3년 지금까지 두번째 새엄마가 계시고요. 중학교때부터 방치되서 살다가 처음 사랑에 빠진 남자랑 결혼했는데 그남자가 바람피고 주식으로 돈을 날려먹었어요. 애는 어릴때 자주 아파서 힘들었고 기댈데 없이 살아왔네요.. 경제적 독립을 꿈꾸며 늦은 나이에 공부중입니다.. 사연없는 사람들 없는데 원글님 매우 부러워요.

  • 10. ㅇㅇ
    '21.12.14 11:01 PM (124.50.xxx.70)

    부모복이 최고죠.
    결혼전 어린 시절은 더더욱~

  • 11.
    '21.12.14 11:08 PM (211.117.xxx.145)

    별 걱정 없고
    복이 많으신 분
    부모복 남편복 많고
    돈복 자식복도 많으실 것 같고..

  • 12. 인생
    '21.12.14 11:14 PM (1.235.xxx.154) - 삭제된댓글

    간절히 원하는건 원래 갖지못하는걸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행복이 뭘까
    순간 찰라
    지금 이 순간 감사하면서 또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들 교과서에서 읽은 시인데
    그때가 꽃봉오리인데 ..이게 떠오릅니다

  • 13. ㅇㅎ
    '21.12.14 11:27 PM (116.47.xxx.4)

    평범한 삶이 제일 좋은 거죠~

    그 정도면 아주 잘 살고 계신겁니다.

  • 14. wii
    '21.12.14 11:54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초년복이 좋은 편이고 중년 이후엔 평타인 거 같네요.

  • 15. ..
    '21.12.14 11:57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배부르시군여

  • 16. ....
    '21.12.15 12:12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저도 나름 유복하게 자랐습니다
    태어나자마자부터 주위사람들에게 사랑독차지하구요
    편하게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운동 취미생활등 꾸준히 많아요
    요리도 잘하고
    날씬하고 165/49 외모도 어디가서 꿀리진 않는거같고...
    근데 저도 나이드니
    귀찮아지고 우울해요ㅠ
    나만그런게 아니군요ㅠㅠ

  • 17. 50대
    '21.12.15 12:31 AM (118.221.xxx.222)

    제가 부러워하실만한 분들도 50넘으면
    다들 이렇군요...인생 뭐 뾰족한 수 없네요

  • 18. 해피엔딩1
    '21.12.15 12:32 AM (119.67.xxx.167)

    혹시 그래서.. 직업이 있어야 하는 걸까요? 그랬다면 편안한 삶은 아니겠지만..

  • 19. 저도
    '21.12.15 12:49 AM (14.32.xxx.215)

    동네에 소문난 팔자 편한 예편네인데...
    남들은 몰라요
    제가 암 4기인거....

  • 20. wii
    '21.12.15 2:47 A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초년복 있고 중년은 평타인 그래프 같아요. 남들보기에 평탄해보이고 본인 스스로도 큰불만 없는 것처럼 말하지만 성취나 발전은 없는 정도요.

  • 21. ㅡㅡ
    '21.12.15 9:28 AM (39.7.xxx.148)

    기억에 남을 리즈 시절을 이제
    만들어 보세요.
    꼭 외모만 리즈여야 합니까.
    꼭 누가 알아주어야만 리즈가
    됩니까.
    운동, 취미 등 가능성 풍부하시네요.
    하나 골라서 전문성을 기르세요.

  • 22. 제가
    '21.12.15 9:33 AM (182.172.xxx.136)

    딱 님 같은 케이스 였는데 알고보니 남편이 바람을...
    한없이 가정적이었는데 틈틈이 부지런히 피웠더군요.
    나이 오십에 날벼락 ㅠㅠ
    반전은 요즘 남편 위해주고 챙겨주고 사랑해주느라
    하루가 짧아요.
    이기적이고 게으르고 구질한 그 느낌은
    님만 받는게 아니라 배우자도 느끼고 말만 안할 뿐
    님에개 실망하고 불만이 차올랐을지도 몰라요.
    제 남편도 저를 죽자사자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입니다.

    삶이 무료하다 느껴지면 남편과 딸을 아낌없이
    사랑하세요. 이런 배부른 소리 하시지 말고.
    본인도 훨씬 행복해지실 거에요.

  • 23. 투머프
    '21.12.15 9:21 PM (223.39.xxx.238)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부럽다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지금 리즈시절을 만들어보란 말도 가슴에 와닿습니다
    건강한것도 가족간 화목한것도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복 많을꺼 같다하신 분ᆢ 다 맞는데 돈복은 없습니다^^

  • 24. . . . .
    '22.2.28 9:27 AM (49.171.xxx.28)

    같은 오십대라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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