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무래도 사심이 개입 되더라구요.
모두 희안하게 그집 엄마마음.
저도 산타가 언니네 보낼 선물 정했다는데,
제가 사용하는 밥솥하고 똑같아 깜놀...ㅋ
ㅋ 산타가 밥솥 주면 됩니까!! ㅋ 아 너무 웃겨요..울 집은 티비였거든요..애들이 패드로 넷플 보는게 너무 작은 화면이라서..티비로 보라고 샀더니만..이게 어케 자기네 선물이냐고....하긴 결국은 그 티비 젤 많이 보는 자는 엄마가 되긴 했지만요
올해는 사심 배제했으니..애들 반응 궁금해요^^
ㅎㅎ 미국 애들이 제일 싫어하는 산타 선물이 가족 공용 제품. 무엇보다 옷이나 신발. 의류는 평소 부모가 "사주어야 하는" 의무 품목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우리 애들 다섯 살 때 바쁘고 게으른 우리 부부가 선물준비를 못했어요. 전날 밤, 모든 가게는 닫히고 둘이 선물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공포에 떨다가 남편이 봉투에 멋진 말을 써서 오천원권을 각각 넣었죠. 다음날 아침, 둘의 표정은 "이거이 뭥미?"이런 떫더름한 표정. 다섯살짜리의 감정선에 떪떠름하다는 것이 있다는 걸 인식했던 계기.
삼년 후 복수가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미국에 가족 여행을 가서 미국인 대가족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를 받았어요. 30여명이 북적거리던 그 식탁에서 큰 아들이 그 일화를 조용히 말했어요. 모두 크게 웃었지만, 반 수 정도의 어른들은 정말 우리 애들이 불쌍하다는 뒷 표정. 저희 부부 정말 얼굴이 붉어지더군요. 어휴....이눔시키들. 할 말과 해서는 안될 말을 왜 구분을 못하는거니
저희집 유초딩 선물도 산타할부지가 빨리 결정하셔야할 텐데
큰 일이네요..
초6이 갤럭시 워치라느니, 플스 5라느니 해서
산타 할아버지가 전세계 어린이? 챙기려면 그런 건 좀 어렵다고 얘기했네요 ^^;
유딩은 뭐하지 ㅠ
오천원권 ㅋㅋ 아 웃겨요..
여덟살 큰아들이 다섯살때 그 일을 못 잊었군요..ㅠㅠ하긴 저도 울 애들 반응 못 잊어요 대가족 클수마스에서의 복수..시트콤 같아요 ㅋ
애들 다 커버리기 전에 트리 앞에 선물더미 하고 싶은데..큰 덩어리들은 준비되었으니 이젠 자잘한거로 박스갯수 좀 채워보려고 하는데..양말 속옷 같은거 로 갯수 채워보면 이거 뭥미 할까요? ㅋ
헉 초 6 이 워치 플스..ㅠㅠ 헉헉..뭐하실거에요? 고민되시겠어요
유딩은 탑블레이드 레고 이런걸로 커버안될까요?
초6 갤럭시 워치, 플스는 둘다 기각되었습니다 ㅋㅋㅋ
중등 대비 샤프 정도로 타협볼까 합니다 ㅎ
아직 산타 믿는 7세 여아는 뭐하죠 ㅠㅠㅠ
레고 할까요 ㅠ
아무 생각 안 나면 레고로 할 각...
그런데 집에 레고가 넘 많 ㅠㅠ
인형도 넘 많 ㅠㅠㅠㅠ
우리집 큰 유딩은 당그니 3D펜
작은 유딩은 시크릿쥬쥬 색칠 하는책과
유성펜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