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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년 넘은 친구들 모임에 갔다온뒤

... 조회수 : 5,683
작성일 : 2021-12-13 09:26:58
정말 30년만에 과동기들 봤어요
내가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그 친구들 생각한적이 정말 한번도 없을 정도로..
회사,남편,자식들..   그리고 이제 고등학교가는 애가 있으니.. 아직도 안끝났으니..

그 모임 갔다온후, 그런데 기분이 묘해요.
가서 만나보니.. 1학년때 잠깐 사귀었던게 기억이 나더라구요. 너무 오래전일이고..
원래 내가 망각의 여왕인데...   30년전으로 돌아간 느낌..

이미 50중반인데.. 사실 뭘 해보자는 것도 아닌데..
그 묘한 느낌. 
그리고 나이들어감에 대한 서글픔...
대학졸업하고 한참 이쁠때를 못보고.. 푹퍼진.. 대학때 47kg 165였는데.. 지금 너무 뚱뚱해지고..

과동기랑 밤에 캠프파이어불옆에서
도란도란 얘기하니..  아.. 30년전 mt느낌나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이 착찹한 느낌..
이렇게 세월은 어김없이 또 가고.. 
나이드신 엄마처럼 근력약해 힘들어하는 노인이 되가는게 나의 미래겠죠.


IP : 103.109.xxx.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13 9:27 AM (68.1.xxx.181)

    인생 별거 없어요.

  • 2. 그러게요
    '21.12.13 9:30 AM (175.208.xxx.164)

    잠시 낮잠자고 일어났는데 대학생이었던 내가 50대 중년 아줌마가 되어 있네요. 욕심도 열정도 없이 그냥 퇴물이 되어버린 느낌.

  • 3. 내가
    '21.12.13 9:30 AM (113.199.xxx.140)

    아줌마된건 모르고 다들 아줌마들이 되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저도 있네요
    아프지 말자가 인삿말이 되더라는....흑흑

  • 4. ㅇㅇ
    '21.12.13 9:31 AM (120.142.xxx.19)

    그렇게 나이들어가는 거죠. 시간은 앞으로 더 빨리 지날갈 거구요. 한 사람의 인생, 세계는 빨리 닫히더라구요. 사는 동안 이젠 큰 목표보다는 소소한 목표, 즐거움에서 행복을 느끼는게 덜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을까 싶어요.

  • 5. ..
    '21.12.13 9:35 AM (112.150.xxx.167) - 삭제된댓글

    꿈에 잠깐 다녀온거 같아요. 곧 57인데 앞으로 살 날이 무서워요

  • 6. ..
    '21.12.13 9:45 AM (218.39.xxx.153)

    근력은 운동하면 얼마든지 올릴수 있어요
    80대까지 상승하는게 근력이예요
    관절만 허락해주면요

  • 7. ...
    '21.12.13 9:47 AM (14.1.xxx.130)

    눈깜빡한거 같은데 벌써 50줄이네요.
    건강관리 잘하며 살아야겠어요.

  • 8. ㅎㅎ
    '21.12.13 9:47 AM (220.67.xxx.43)

    맞아요 이상하게 대학동기들 만나면 스무살 그 시절로 돌아간것 같아요.. 잊고 있던 추억들도 생각나고..이미 나이들어 몸은 늙었는데 마음은 이십대로 돌아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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