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그 친구들 생각한적이 정말 한번도 없을 정도로..
회사,남편,자식들.. 그리고 이제 고등학교가는 애가 있으니.. 아직도 안끝났으니..
그 모임 갔다온후, 그런데 기분이 묘해요.
가서 만나보니.. 1학년때 잠깐 사귀었던게 기억이 나더라구요. 너무 오래전일이고..
원래 내가 망각의 여왕인데... 30년전으로 돌아간 느낌..
이미 50중반인데.. 사실 뭘 해보자는 것도 아닌데..
그 묘한 느낌.
그리고 나이들어감에 대한 서글픔...
대학졸업하고 한참 이쁠때를 못보고.. 푹퍼진.. 대학때 47kg 165였는데.. 지금 너무 뚱뚱해지고..
과동기랑 밤에 캠프파이어불옆에서
도란도란 얘기하니.. 아.. 30년전 mt느낌나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이 착찹한 느낌..
이렇게 세월은 어김없이 또 가고..
나이드신 엄마처럼 근력약해 힘들어하는 노인이 되가는게 나의 미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