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211210192327008?f=o
24녀전 기억을 가진 한사람의 주장에
3~10년차 기자 18명, 자사 보도에 비판 성명
“열린공감TV 인용한 사생활 보도… 납득 안돼”
구영식 기자 “쥴리 의혹, 권력유착 맥락에서 봐야”
“기사 속에서 ‘쥴리가 김건희다’라는 주장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접대받은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제보자 1인의 진술뿐”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또 다른 진술이나 출입 기록 내지 사진 등의 다른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나아가 해당 제보자는 방송 말미 자신이 이재명 후보에게 태권도를 지도한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제보자 진술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선 추가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짚었다.
기자들은 또 “인용 보도라 할지라도 특정인의 사생활을 겨냥한 보도인 만큼 당사자 또는 당사자 측의 반론 청취는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해당 기사에는 올 6월 김건희씨가 타 매체에 해명한 입장만 반영돼 있다”며 “당사자 반론 청취가 어렵다하더라도 캠프 측 입장 내지 반론 취재 여부를 명시했어야 한다.
우리는 선배들에게 그렇게 배웠다
이어 “지금 우리는 ‘쥴리가 윤석열이 아닌 이재명의 배우자였다면 해당 보도가 이뤄졌겠냐’는 질문마저 받고 있다”며 “이런 식의 쥴리 보도는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 가닿도록 하는 뉴스일까. 구성원 여러분들과 함께 되묻고, 고민을 나눠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