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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저녁식사 오늘만 이렇게 챙겨줘도 될까요

ㅠㅠ 조회수 : 5,062
작성일 : 2021-12-09 17:23:38

제가 식당 주방 알바 하는데

오늘은 특히나 바빠서 7시간 넘게 밥도 못먹고 화장실 한번 못가고 1분도 못쉬고 일해서

좀전에 집에 와서 허겁지겁 밥먹었는데 암것도 하기 싫네요
예전에 중1 아들 자가격리 구호물품으로 비비고 찌개, 햇반 와있는거 먹여도 될까요
밤에 교복 셔츠 다림질도 해야 하는데..

식당서 못쉬고 남들 밥은 정성껏 차려내는데 정작 제 아들에게 이렇게 주려니 넘 미안하네요

하루쯤 이렇게 줘도 괜찮겠지요ㅠㅠ

IP : 114.204.xxx.68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9 5:24 PM (116.125.xxx.188)

    하루정도는 편하게 주세요
    근데 교복와이셔츠도 다려주시나요?
    저는 탈탈 털어 주는데

  • 2. ....
    '21.12.9 5:25 PM (121.165.xxx.30)

    하루정도는 아이들 라면먹어도되고 라면좋아하고
    다른거 먹게해도돼요
    원글님 몸이나 더 잘챙기세요
    식사잘챙겨드시구요.힘든일하시는데 .아이걱정만하시지마시구요

  • 3. 근데
    '21.12.9 5:26 PM (116.42.xxx.47)

    비비고 찌개가 맛이 없어서 아이가 먹을지...
    카레 없나요

  • 4. 누구냐
    '21.12.9 5:27 PM (221.140.xxx.139)

    솔직히 이런 글 보면 무슨 생각인지 답답해요.

    아이 어떻게 먹이고 말고는
    알아서 할 일 아닌가요?
    생일파티 메뉴 조언 구하는 것도 아니고

    힘들고 정신없어서 한끼 때우는 걸
    익명의 사람들에게 허락받고픈 심리는 뭔가요 도대체

  • 5. 지나가다
    '21.12.9 5:31 PM (59.1.xxx.19)

    윗님. 이런글은 위로와 공감이 필요해서 올린 글이지요.
    누구나 그런 순간이 있잖아요?
    그 순간이 원글님과는 다르다고 해도
    상대방은 그럴수도 있답니다.

    원글님. 괜찮아요. 아이는 잘 먹고 건강할거에요.
    걱정마시고. 원글님 스스로도 챙기며 사시면 좋겠어요~

  • 6. 고생하셨어요
    '21.12.9 5:33 PM (39.7.xxx.81) - 삭제된댓글

    집에 있는 라면에 계란 2개 터트려서 끓여주시고 햇반 뎁히고
    김치 주면 괜찮아요.
    자도 오늘 만사 귀찮아 장터에서 떡볶이 3천원과 순대 4천원으로
    저녁 먹고 아이들은 밥주려고요.

  • 7. 원글
    '21.12.9 5:35 PM (114.204.xxx.68)

    139님
    이게 그렇게 답답할 일인가요
    알아서 할일은 맞지만 그냥 비슷한 또래나 선배어머님들 얘기도 듣고
    여기 그냥 사소한것도 묻고 답할 수 있는 그런 공간 아닌가요?
    도대체 익명의 사람들에게 허락받고 싶은 심리는 뭐나며 되물을 정도면
    굳이 뭐하러 댓글다시나요 그냥 패스해도 되잖아요

  • 8. ...
    '21.12.9 5:36 PM (221.150.xxx.71)

    글쵸

    남의 밥해주러 다니면서 내새끼는 인스턴트로
    저라면 유통기한만 괜찮으면 집 반찬 계란후라이 같이 차려줄래요

  • 9. 당연하죠
    '21.12.9 5:37 PM (112.167.xxx.246)

    그럼요 ..매일 그렇게 먹는 것도 아닌데.
    그런 간편식 애들 좋아하지 않나요.

  • 10. ..
    '21.12.9 5:38 PM (49.161.xxx.18)

    이런글 올리시는거 보면 평소에 엄청 잘 해 먹이셨나봐요 엄마도 힘들면 가끔 대충 줄 수 있죠..

  • 11. 힘드셔도
    '21.12.9 5:39 PM (39.7.xxx.81) - 삭제된댓글

    화장실 생리적인 문제는 참지마시고 다녀오시고 물도 2시간마다 마시세요. 몸도 챙기셔야지요. 아무리 알바여도 생리적인건 통제받음 안돼요!

  • 12. ㅁㅁㅁ
    '21.12.9 5:40 PM (118.235.xxx.15)

    맨날 그렇게 주신 것도 아니고 어때요!

    근데... 혹시 아드님이 엄마가 만든 것보다 맛있다 그래도 상처 받지 마세요ㅋㅋㅋ(지인 경험담입니다)

  • 13. ㅠㅠ
    '21.12.9 5:43 PM (210.183.xxx.195) - 삭제된댓글

    초4 둘째가 비비고 미역국 너무 좋아해서 다른 것들도 다양하게 먹어봤는데 대부분 평타 이상 하던데요? 저흰 육개장에 콩나물 추가해서 가끔 먹고 차돌된장찌개에 두부도 첨가해서 먹고 스팸김치찌개도 좋아해요. 요즘은 국이나 찌개는 거의 비비고와 오뚜기에 의존하는데 이런 글 읽으니 찔리네요.

  • 14.
    '21.12.9 5:45 PM (211.192.xxx.137)

    공감이 필요한 거죠.
    나와 다른 댓글도 그냥 넘기면 됩니다.

  • 15. ㄷㄷㄷ
    '21.12.9 5:45 PM (125.178.xxx.53)

    교복안다려요 넘 열심해주신다

  • 16. ....
    '21.12.9 5:46 PM (118.235.xxx.199)

    그렇게 안피곤한 보통날에도 한번씩 그렇게 주세요. 못먹을 음식도 아니고 충분히 위생적이고 훌륭한 식사에요.
    교복 셔츠도 다리지마세요. 어차피 조끼입고 자켓입고 셔츠는 보이지도 않잖아요. 그리고 요즘 교복 셔츠는 세탁기돌려도 구김 거의 없던데요.
    너무 완벽주의자이신것 같아요. 좀 일도, 살림도 조금씩맘 내려놓고 하세요

  • 17. 편하게 배달
    '21.12.9 5:49 PM (112.167.xxx.92)

    시켜 먹고 뜨끈한 국물 상하이마라탕 2인분 시켜가지고 글고 교복셔츠 다리지 말라말임 지극정성이구만
    내몸이 중하지 힘들면 간편식 먹고 배달도 먹고 하는거에요

  • 18.
    '21.12.9 5:49 PM (211.184.xxx.190)

    비비꼬인 댓글은 신경쓰지 마시고
    하루쯤 피자 시켜주거나 라면 주세요.
    ^^엄마가 피로풀고 행복해야 애들도 행복하죠

  • 19. ㅇㅇ
    '21.12.9 5:51 PM (124.62.xxx.30)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챙기지요. 맨날 그리 해주시는것도 아니고 윗님들 말씀처럼 계란후라이 추가하면 아주 훌륭한 저녁이네요. 저는 아이들셋 교복은 스스로세탁이라는 엄마편한 규칙을 만들어 편히 살고 있어요. 그래도 아이들 당연히 생각하고(이건 큰아이가 동생들에게 내가 했으니 너희도 해라했기에 가능한 일이엿지요) 엄마 일하고 오면 밥도 차려줘요. 님도 힘들게 일하시는데 아이에게 간단한 집안일은 가르쳐주셔도 될거같아요. 엄마 늦어지거나 할때 스스로 챙겨먹기 정도는요. 교복까지 다려주시는 훌륭한 엄마인데 하루 식사 안차려준들 누가 뭐라할까요. 원글님도 식사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20.
    '21.12.9 5:58 PM (222.236.xxx.78)

    전 방금 덜엇니 먹다 남은 김치찌개에 국물 없애고 참치 넣고 김가루 뿌셔넣고 밥 볶아줬어요. 그위에 계란후란이 하나 올리고요.

    그리고 부실한 저녁대신 아부성 멘트 더 날리니 애들이 엄마가 오늘
    자기를 더 사랑하는거 같대요.
    힘들게 상 떡벌어지게 차리고 힘들어서 내가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마인드로 뭐하나 신경 거슬리면 터져버리는 엄마보다
    차라리 부실한 저녁 차려주고 말 예쁘게 따뜻하게 해주는 엄마가
    백배나아요.

  • 21. 너무
    '21.12.9 5:59 PM (118.235.xxx.214)

    완벽해지려하지말아요.그게 불편함..그거 먹이는 엄마들 바보만드는것도 아니고

  • 22. ...
    '21.12.9 6:01 PM (118.35.xxx.17)

    식당일이 정말 힘든데 아이챙기랴 살림하랴 여자가 정말 슈퍼우먼도 아니고
    아이 챙겨줄 아빠는 안 계신지
    이런날은 애보고 알아서 라면 끓여먹어라해도 되고 배달시켜도 되요
    요즘 교복 셔츠 별로 구김안가던데 패딩안에 입어서 별로 티도 안나는데 그냥 입혀요

  • 23. ㅇㅇ
    '21.12.9 6:13 PM (118.42.xxx.5) - 삭제된댓글

    넘 피곤하게 사시네요;;;;

  • 24. ㅇㅇ
    '21.12.9 6:19 PM (119.194.xxx.243)

    매일 먹는 것도 아닌데요.계란후라이 추가해도 좋겠어요.
    교복셔츠 위에 자켓 입을텐데 힘들게 다림질까지
    전 그냥 툭 털어서 말리고 입혀요.
    아이가 맛있게 먹으면 그게 진수성찬이더라구요.
    지지고 볶아도 안 먹으면 뭔 소용인가요.

  • 25. ..
    '21.12.9 6:23 PM (39.119.xxx.170)

    저 메뉴가 그렇게 걱정될 정도면
    평소 아이에게 잘 챙겨주신 것 같은데..
    한 번 비비고 찌개 햇반 먹인다고 너무 맘에 두실 필요 없어요.
    왜 그런 맘이 드셨는지 딱 반만 이해됩니다.
    아이가 한 끼 정도 햄버거나 파자로 먹는 거랑 뭐가 다를까요?
    엄마사랑이 달라지나요?
    노노..

  • 26. song
    '21.12.9 6:24 PM (39.7.xxx.37)

    하루 그렇게 먹어도 어떻게 안돼요 솔직히 물어볼 꺼리도 안돼요

  • 27. 하하
    '21.12.9 6:28 PM (211.209.xxx.224) - 삭제된댓글

    전 일주일에 하루이틀은 라면이나 피자주는데……
    물론 일부러 주는거 아닙니다! 아이가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이런걸 먹어야겠다고 주장합니다
    하하하하
    오늘도 밥먹으라고 차려준다고 했더니 오늘은 꼭!! 라면을 먹고싶다고 우겨서 라면끓여 먹더라구요.
    건강은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그거 말고는 굳이 마음에 걸리는게 없는데 ㅎㅎ

  • 28. ㄴㄴ
    '21.12.9 6:34 PM (211.51.xxx.77)

    전업인 저도 가끔 비비고 찌개주는데 맛있는데요?
    상황에 따라 가끔 간편식도 먹는거죠. 어머니 수고하셨어요. 비비고찌개에 햇반 데워주고 푹 쉬세요.

  • 29. ㄴㄴ
    '21.12.9 6:35 PM (211.51.xxx.77)

    어차피 자가격리 구호품으로 받아온건데 이럴때 소진하는거죠

  • 30. 괜찮아요
    '21.12.9 6:53 PM (1.235.xxx.203) - 삭제된댓글

    어떻게 매일 정성가득한 밥상을 차려주겠어요.
    놀면서 안차려주는 것도 아니구요.
    정말 열심히 사시나 봅니다
    애들이 엄마 보면서 많이 배울 거에요.

    유튜브에서 what i eat in a day 틱톡 모음영상 보는데
    어우 정말 미국아이들 저렇게 먹고 괜찮을까 싶어요.
    고딩이거나 대딩일텐데
    달고 기름지고 음료에 과자에 ..
    고기와 치즈 범벅에..

    어떤 여자아이는 하루종일 아이스크림과 음료와
    디저트로만 연명하네요.
    저래가지고 다들 40넘으면 어떻게 될 지.

  • 31. 00
    '21.12.9 7:54 PM (39.120.xxx.25) - 삭제된댓글

    힘들면 대충 하세요
    몸아프면 대충도 못해요
    원글님이 건강해야 더 맛난거 해주죠

  • 32. 원글님
    '21.12.9 9:40 PM (175.117.xxx.127)

    넘 힘드시면 다림질도 패스~~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 33.
    '21.12.9 11:29 PM (14.38.xxx.227)

    배달음식 음식점에서 저녁 드신적이 없으신가요??
    피곤을 떠나서 안쓰럽고 이해가 조금 안되어서요

  • 34. ..
    '21.12.13 5:21 PM (106.101.xxx.214)

    관련 업을 하시는데 내 아이는 인스턴트로 차려주실려니 맘이 안좋으시겠지만..
    반대로 힘들게 차려줬는데 제대로 안먹거나 하면 괜히 더 짜증날수 있자나요 ~
    그냥 오늘은 간편식데이라고 하고 님도 맘편히 즐겁게 드시고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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