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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중2남 1차백신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21-12-08 23:37:04
중2 아들
기말고사 끝나는 주말 1차백신 예약했었어요.

제 맘 같아서는 중간고사 끝날 때
맞추고 싶었는데
남편과 합의가 안 되었어요.

남편은 백신 2차 완료자이면서도
“심근염부작용이 있다더라”
“남자애들이 부작용이 더 심하다고 하더라”
“애들은 위중증으로 안 간다는데 굳이 맞힐 필요가?”
“남들 맞추는 거 보고 나중에 맞추자.”라는 남편의견과
주사는 반갑지 않은 아들의 비협조로 못 맞추었어요.

고3 전원 맞았어도 심근염 부작용 케이스는 15건 정도였고
대부분 치료없이 저절로 나았고
병원치료를 받은 경우도 다 나았다는
임상적 데이터를 내밀었지만…

남편이 신중모드
친구들 중에 아직 맞은 애가 없다는 아들의 비협조 속에

혼자 제 고집 부릴 수 없어서
개인방역 지키며 기다려주었네요.
혹시 백신맞고 아프면 원망도 들을테니…

천천히 백신관련 정상적인 뉴스도 보여주면서
사실을 전달하고…
드디어 기말고사 끝나는 주에 맞자는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기말고사 첫 날
학교에 학생 확진자가 나와서
귀가조치되었습니다. 잉?!

시험기간은 온라인수업으로 변경되었고
아이는 학원도 못 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약한 병원에 전화를 하여
잔여백신을 잡고
아들은 1차를
저는 부스터샷을 완료했어요. 올레~

(부스터샷정보
19세부터 59세는 2차 후 5개월부터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4개월부터도 맞을 수 있어요.)

저는 AZ 화이자 화이자 맞았는데
1차가 제일 힘들었고, 2차가 그 다음이고,
부스터샷은 맞은 부위 근육통 정도만 있네요.

염려헀던 아들은 접종부위에 독감맞은 정도로
근육통이 있고
아프지 않다고 합니다.

이 아들 시험연기되어 살판났어요.
친구들이랑 못 놀아서 심심하…ㄹ 새 없이
종일 컴게임 중…이네요.

잘 노시는 아들 보고
남편도 안심하네요.

팁-아직 COOV에는 부스터샷 완료는 안 뜨네요.
시스템이 미비인듯…
그걸 모르고 오늘 폰을 얼마나 흔들어댔는지. ㅋ
국민비서로부터 확인문자는 옵니다.

주말에 기숙사에서 나오는 고1도
맞추려고 예약잡았어요.

코로나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현명하게 보호해요.

확진자가 나온 반은 자가격리 2주
그 형제 자매들도 등원 등교 못하고
검사받으러 갔어요. ㅜㅜ 별 일 아니길…
IP : 175.213.xxx.19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8 11:37 PM (175.213.xxx.199)

    긴 글이네요.

  • 2. 갸느
    '21.12.8 11:39 PM (1.236.xxx.157)

    ㅜ저도 중1아들 무서워서 못맞추고있는데…제가너무겁먹은걸까요?

  • 3. 안심
    '21.12.8 11:41 PM (203.251.xxx.72)

    유치원생 중학생 코로나 확진자가 되어 정말 안타까웠어요.ㅠㅠ

    저희 가족은 다 2차접종까지 맞았고 아직 부스터샷 맞을 기간은 안되어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조금 안심은 되겠어요. 저도 고3아이 맞고 나니 젤 안심이 되었어요. 울 아이도 맞은 날 좀 피곤해 하고는

    우리보다 더 멀쩡하더라고요.

  • 4.
    '21.12.8 11:41 PM (175.213.xxx.199)

    수정하고 싶은 문장이 있는데
    글 간격 멀어질까 그냥 둡니다.
    전하려는 메시지에 차이가 없어서요.

  • 5.
    '21.12.8 11:50 PM (175.213.xxx.199)

    제가 병원에 갔을 때
    십대로 보이는 여학생 백신맞으러 왔더라고요.

    이웃에 고2 남학생이 사는데
    맞고 별 일 없이 지나가는 걸 봐서
    저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그 아이 말로 자기네 반 애들(남고) 서너명 맞았는데
    다 괜찮았다고 그랬어요.

  • 6. ...
    '21.12.8 11:50 PM (116.36.xxx.130)

    아이학교에 확진이 2번있어서 때가 되자마자 맞았어요.
    속이 다 시원해요.

  • 7. ..,
    '21.12.8 11:52 PM (175.213.xxx.199)

    저도 안심이 되서 좋아요~

  • 8. 제아이학교도
    '21.12.8 11:56 PM (175.208.xxx.235)

    고1아이 내일부터 기말고사인데, 월요일에 확진자가 나와서 귀가조치됐고 확진자 나온반만 pcr검사를 했어요.
    검사결과 확진자반에서 추가로 4명 더 확진받았구요,
    그래서 다시 하루만에 전교생이 pcr 검사를 실시하라는 협조 요청이 왔고, 기말고사는 일주일 연기 됐네요.
    저희 기말고사 끝나고 스키장 가려고 콘도 예약해놨는데, 취소 했네요.
    이전에도 확진자가 나온적은 있는데, 다~ 가족간의 감염이고 교내전파까지 안 이어졌는데.
    이번엔 교내전파로 이어졌네요. 확실히 방역이 느슨해 진게 맞습니다.
    확진학생은 백신 접종자였답니다, 백신 접종했다고 마스크나 손씻기에 소홀해지니 확진자수가 늘어나는거 같네요.
    저희 가족도 다 백신 접종했고 부스터샷도 접종 예정입니다.
    그러나 아직 백신이 완벽하지 않으니 개인방역이 최선의 백신인거 같습니다

  • 9.
    '21.12.9 12:07 AM (175.213.xxx.199)

    맞아요.
    코로나 장기화로 경각심이 낮아지고
    백신맞고 마음이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여요.

    마스크 백신 개인위생
    지속적으로 신경써야할 것 같아요.

  • 10. ...
    '21.12.9 4:12 AM (61.98.xxx.116)

    저희 두 조카들 미국에서 봄인가 여름인가에 접종 완료했는데 건강하고 오히려 안심되구요. 대1 큰 아이도 아무렇지 않게 2차까지 맞았어요. 중2 막내도 1차 맞고 이번 주 금요일 2차 맞을 예정이에요. 둘째는 1차때 약한 감기기운처럼 아팠는데 2차는 좀더 쉽게 넘어가길~~
    맞히고 나면 좀 더 안심될거 같아요.

  • 11. ....
    '21.12.9 7:21 AM (210.219.xxx.244)

    중1아들 어제 2차 맞고왔어요. 오늘 학교는 쉬고 이따 수학영어 학원은 간다고하네요.
    어제도 접종하고와서 신나게 게임하더만요.
    2차까지 맞았으니 좀 안심돼요. 요즘 주1회정도는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는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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