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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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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기간

고령운전자자녀 조회수 : 3,393
작성일 : 2021-12-08 16:55:14
86세 아버지가 아직 운전을 하고 다니세요.
올해 운전면허 만기라 설마 갱신을 할까 했더니
몰래 면허시험장 가셔서 적성검사 관련 안내를 받고 오셨나봐요.

치매검사지와 안전운전교육을 받으면
3년짜리 기한으로 또 연장해주는 모양입니다.

빈번하게 접촉사고도 나고
순발력이 확실히 떨어지시고
주차도 너무 이상하게 하시는 경우도 봤고 해서
이제 그만 자발적으로 안하셨으면 하는데

1년 연장도 아니고 3년 연장이라니
이건 국가가 살인면허 주는 거 아닌가요?!?!?!

말리신다고 듣는 양반이 아니어서
저 혼자 싸운다고 될 일도 아니고
아빠가 운전을 그만두면 당장 불편해질 게 뻔하니
엄마도 옆에서 부추기는 상태인 것 같아서
정말 포기 상태입니다. ㅠㅠ

IP : 112.158.xxx.25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8 4:56 PM (218.157.xxx.61)

    정녕 사고가 날 때까지 운전 하실거냐고 물어보세요

    이제 사고 나면 돌아가십니다

  • 2. ㅇㅇ
    '21.12.8 4:59 PM (175.195.xxx.6)

    대체 국회의원은 뭐하는 건지..

  • 3. 봄햇살
    '21.12.8 5:00 PM (119.192.xxx.240)

    언젠가 개인택시 탔는데 진짜 깡마르신 80대핢아버지가

  • 4. 00
    '21.12.8 5:01 PM (58.123.xxx.137)

    86세에 갱신이라니 ㅜㅜ
    진짜 말이 안나오네요

  • 5. 세상에
    '21.12.8 5:02 PM (220.118.xxx.53) - 삭제된댓글

    당신이나 다치시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지인 시아버님이 83세, 치매기 약간있는데 그리 몰래 갱신하셔서
    시골이라 괜찮다며 운전하시다, 인사사고 냈어요
    상대는 도대체 무슨 잘못인지, 마른하늘 날벼락 맞은거죠
    택시 대절해서 다니시면 될것을

  • 6. 절대로
    '21.12.8 5:13 PM (14.138.xxx.75)

    본인 다치시는거는 모르지만 젊은 사람 치어서 죽게해서 뉴스에 나 오자나요.
    50만 되도 순발력이 떨어지는거 느끼는데 절대 못하게 하세요.

  • 7. 우리아파트
    '21.12.8 5:18 PM (1.239.xxx.128)

    그 할아버지 아니신가 걱정되네요.
    경차 타고다니시는데
    차 사방으로 다 찌그러지고
    지팡이짚고 후들후들 다리 떨면서 겨우겨우 걸으시고
    차들 나가는 통로에 차 대놓고
    보면 아휴 정말 할아버지 운전하는 차는 휴기가되겠구나,
    본인 고지비시니 혼자다치는건 괜찮지만
    애먼 누굴 다치게 하면 어쩌나싶은게
    늘 불안해요.
    보기에 90노인은 돼 보여요.ㅠㅠ
    진짜 80넘으면 면허증 반납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 8. 너무하네
    '21.12.8 5:30 PM (122.254.xxx.149)

    제발 좀 말려주세요
    86세에 운전이라뇨

  • 9.
    '21.12.8 5:51 PM (39.7.xxx.126)

    자식들은 뭐하세요
    제정신인가요

  • 10. ...
    '21.12.8 6:01 PM (122.36.xxx.234)

    시아버님 아니고 친아버님이신 거죠? 그럼 자식인 님이 사생결단하고 말리셔야 해요.
    제 시아버지가 70 좀 안되어 그러실 때(그전에 접촉사고 몇 번) 아들인 제 남편이 버럭버럭 대들어서 말렸어요. 부자간에 언성이 높아지다가 심지어 "누가 아버지 죽을까봐 그러냐, 아버지가 애먼 사람 죽일까봐 이런다. 남들이 노망 났냐 한다"는 말까지 하며 가족들이 차키를 숨겼어요.
    그 연세에 운전 고집하는 분이라면 어머님 말씀은 잘 안들으실 거예요. 사위,며느리도 못하는 일이고요. 온 가족이 협심하되 친자식이 총대 메고 충격요법으로 강하게 나가는 수밖에 없어요. 그런다고 연 안 끊깁니다.

  • 11. ㅡㅡ
    '21.12.8 6:11 PM (1.222.xxx.53)

    자식들 잘못..

  • 12. 세상
    '21.12.8 6:12 PM (113.131.xxx.225)

    저희 시엄니도 80 이신데, 치매검사 받고 교육받고 갱신하시더니
    이걸 또 삼년후에 또 해야한다고 짜증을ㅠ
    자식들 아무도 말리지도 않고 ..
    치매검사 이상없으면 뭐 합니까
    판단력 떨어져서 말실수도 잦고
    자잘한 첩촉사고는 아들이 처리하고 다녀요.
    제가 남편한테 이런게 효도가 아니다, 사고나서 상대방이 어떻게 되는건 생각 안 하냐 그래도 귓등으로도 안 들어요.ㅠ

  • 13. ㅡㅡ
    '21.12.8 6:13 PM (1.222.xxx.53)

    음주운전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함

  • 14. ..
    '21.12.8 6:17 PM (223.62.xxx.125)

    교통사고 당했는데 운전자가 아버지랑 비슷한연배라 그냥 아빠생각해서 그냥 보내드렸다해보세요
    뭐라 하시나

  • 15. ㅇㅇ
    '21.12.8 6:24 PM (1.231.xxx.4)

    친구 아버지는 87세에 차 새로 뽑아드렸대요

  • 16. 벌금없나 ㅜㅜ
    '21.12.8 6:25 PM (175.120.xxx.173)

    길거리 돌아다니기도 무섭네요...

  • 17. ..
    '21.12.8 7:16 PM (58.227.xxx.22)

    86세에 3년갱신 주는 나라....대단하네요. 100세 시대니 100세까지?
    남한테 피해줄까~싶어 안하는게 맞죠

  • 18. ....
    '21.12.8 8:11 PM (211.250.xxx.201)

    어머니태도가 그러면 별수없지싶네요ㅠ

    우린 엄마가 결사반대했어요
    택시비가 더싸다고
    맘편히살고싶다고

  • 19. ㅇㅇ
    '21.12.8 9:00 PM (211.178.xxx.151)

    보험사에서 안받아줬음 좋겠어요

  • 20. 교회
    '21.12.8 9:34 PM (39.7.xxx.204)

    93세 아버지가 61 막내아들 데리고 다녀요. 아무리 동네라지만 아들이 아무리 말려도 굳건하시대요. (아들은 운전면허 없음)

  • 21. 무조건
    '21.12.9 8:16 AM (125.130.xxx.118)

    말리진 않아요. 드물게 운전 기능이 우수하고 몸도 괜찮은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운전 실력도, 신체 능력도 떨어지고 특히 80초반 넘어 가면 급격히 떨어지죠.
    남자 노인들이 아집이 대단해서 말들을 안들어요.
    센 아들, 아들 존중하는 아버지면 적당히 접는데 반대는..진짜 진짜 말 안들으시더만요.
    정말 노인들 돌아가시는 게 문제가 아니라 살 날 많은 젊은이가 다칠까봐 걱정이에요.
    제가 어르신들 보면서 살던 방식을 바꾸는 유연함, 시대에 맞는 신기술 익히기에 노력하며 살아야겠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자존심 같은 거라..제 주변엔 운전은 몇 년째 안하시는데, 세금. 보험 돈 내면서 차 가지고 있는 경우도 봤어요. 그나마 전혀 운전은 안하시니 다행이더라고요.
    자율 주행이 빨리 나왔으면 해요. 아마 자율 주행도 못 믿는다고 직접 운전한다고 고집 부리긴 하겠지만요.

  • 22. 원글
    '21.12.10 2:46 PM (112.158.xxx.254)

    많은 댓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몰래 다녀오시고서 이제는 별 핑계를 다 대시네요.
    신분증 역할도 하는 거고 앞으로 자율주행시대가 올테니 그때까지 가지고 있겠다는 거에요. 한숨...

    자율주행시대, 앞으로 10년은 더 걸릴거고 (도로/법제화/보험문제 등등)
    터치 핸드폰이 더 기능이 많아졌다고 아날로그시대 휴대폰보다 편해졌냐
    더 어려워하시지 않냐, 자율주행차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개입해야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더 어려울 수 있다 등등 말렸지만 소용이 없어요.

    제발 바라건대, 말씀마따나 갱신만 하시고 면허증을 신분증 역할로만 쓰심 좋겠는데
    그건 절대 그렇게 안되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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