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치동부심인지 외동맘이라 그런지...

... 조회수 : 4,958
작성일 : 2021-12-07 21:00:53
대치동에서 외동아이에게 올인 중인 지인이 있어요.
저희 큰 애랑 나이가 비슷해 아무래도 공부 얘기 많이 해요.
제가 사는 동네도 대치 근처라 어지간한 학원들 다 있고
결정적으로 애들이 초등이에요.
고3 도 아니고 초등부터 대치로 실어나르는 거 못한다고
수차례 얘기했고
물리적으로 시간도 안되요.
저는 둘째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매번 무슨 얘기만 나오면 저희 아이 대치동학원으로 보내라고 그런데(동네 학원) 서 썪히지 말라는데.
20번도 넘게 대답한거 같거든요.

둘째 있어서 그 시간에 라이드 못해..라고요.

근데도 꾸준히 모든 대화의 기승전결은
대치로 학원보내야된다 에요.
아예 학원얘길 안꺼내도 소용없어요.
늘 먼저 학원 얘길 시작하고
3개월마다 학원 옮기고
전 학원 욕하고
새 학원 찬양하고
다시 또 욕하고 찬양하고 도돌이표라 피곤한 것도 있어요.

무엇보다도
저흰 이사 계획이 없고
지금 동네도 충분하다 생각하는데

마치 대치 아니면 큰일날듯 그러는 것과
저희 둘째의 존재를 매번 까먹는듯한 라이드 종용..
갈수록 짜증이 나네요.

IP : 116.37.xxx.1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치동으로
    '21.12.7 9:03 PM (110.12.xxx.4)

    보내라는게 동네부심이죠.
    피곤하시겠어요
    앵무새도 지겨울듯

  • 2. 블랙홀
    '21.12.7 9:06 PM (58.143.xxx.27)

    대치동이 블랙홀이에요.
    서초 송파 애들까지 다 빨아들이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중등까지 그닥이었던 것 같아요.
    탑반 빼고는 강사질이 동네보다 못한 사람도 많이 봤어요.

  • 3. ㅎㅎ
    '21.12.7 9:06 PM (125.188.xxx.9)

    지방사는 친구가
    저 서울산다고 엄청 부러워했는데

    그 친구 아이는 지방에서도 학원하나 안다니고도
    서울대갔네요

  • 4. 강남카르텔
    '21.12.7 9:06 PM (211.48.xxx.91)

    제가 생각하는게 우리나라는 다시 양반 상놈시대로 돌아간것 같아요
    강남의 의미는 이제 기득권으로 자리잡아
    어릴때부터 학연 지연 혈연으로 다 셋팅되어
    돈 빨로 아이들이 공정한 경쟁을 하지 못하니
    기득권이 강남으로 몰리고 그 강남애들끼리 친하고
    사회에 나와서도 기득권이 되어 판검사 기자들이 다 강남카르텔출신들임
    그러니 그 부모에 DNA로 성장한 아이들이 가지는 사고방식이 대부분 수구꼴통 마인드로 성장
    이게 우리나라의 가장 큰 사회적 병리현상

  • 5. ^^
    '21.12.7 9:07 PM (211.177.xxx.216)

    대치동 학원 좋지요

    초등부터 다닐 필요는 없구요

    잘하는 애들이 유입되서 그런거라

    중딩부터 가끔 테스트는 봐보세요

    옆동네라도 상위권은 격차 심해요

  • 6. 외국도
    '21.12.7 9:08 PM (1.237.xxx.72)

    동네부심 쩔어요.

  • 7. 요새
    '21.12.7 9:09 PM (106.102.xxx.60)

    젊은 애들이 무슨 학연 지연인가요?
    개인주의들이 얼마나 심한데...구태적 발상이예요.

  • 8.
    '21.12.7 9:41 PM (220.117.xxx.26)

    3개월마다 적응할 아이는 무슨죄

  • 9. 그래서
    '21.12.7 9:50 PM (14.32.xxx.215)

    3D가 나왔음
    Dachi daughter...

  • 10.
    '21.12.7 10:15 PM (124.58.xxx.70)

    애가 잘 한다고 생각되니 싹히지 말고 와라 하는 거지
    못 하면 그런 말 하겠나 좋은 뜻으로 하는 거 같은데 뭘 이렇게 뒷담까지

  • 11. 저위 강남카르텔
    '21.12.7 11:04 PM (1.234.xxx.14)

    도대체 어떻게 성장하면 저따위 마인드로 살아가는지.
    수구꼴통이 뭔데요.
    그러는 댁은 수구꼴통되기싫어서 일부러 강남안사는가봐요.살 기회가 되고 거저살라해도 자녀들 수구꼴통될까봐.
    강남안살아서 댁 자녀들은 수구꼴통 안되고 잘 큰다 위안받으시나봐요.
    정말 후진생각만 가지는.

  • 12. 저위 강남카르텔
    '21.12.7 11:04 PM (1.234.xxx.14)

    강남에 엄청난 환상을 가진듯.강남에서만 기득권이 나오고

  • 13. ..
    '21.12.8 12:54 AM (211.186.xxx.2)

    저도 잘하는 아이 더 좋은곳으로 오라는 이야기같아요..
    아무리 호의라도 싫다는 사람에게 여러번 말히는건 공감능력쪽에 문제가 있긴해요

  • 14. ...
    '21.12.8 1:42 AM (142.116.xxx.240)

    애 하나라라 자기 중심적이라 그래요. 애도 어리니 자기가 하는 대로 다 될 거라 생각하는거죠.
    애 둘 되면 또 달라요.
    다른 친구를 사귀도록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9878 며늘시가에안가니손녀 5 에휴 2021/12/08 2,865
1279877 [속보]7175명, 위중증 840, 사망 63명 21 2021/12/08 3,281
1279876 아들들이 너무 예뻐요 23 팔불출 아들.. 2021/12/08 4,454
1279875 대구에 끼있는 인재들이 많은가봐요 15 2021/12/08 2,220
1279874 강남구 거주자인데요.코로나검사는 어디서 받나요? 10 질문 2021/12/08 1,255
1279873 이재명의 태도 28 .. 2021/12/08 1,499
1279872 의원에 원장 혼자 근무하는데는 왜그런거에요? 7 .. 2021/12/08 2,320
1279871 ㅇㅇ 50 ㅇㅇ 2021/12/08 19,778
1279870 재택치료 동네병원에서하면 4 거정 2021/12/08 1,279
1279869 코로나 나이별 확진자 수 19 .. 2021/12/08 4,179
1279868 짠지와 계란말이김밥 아세요? 8 .. 2021/12/08 2,258
1279867 윤석열 중요한 행사에서 이러면 어떡하나 너무걱정 7 나무 2021/12/08 1,326
1279866 출근길에 들을만한 이재명 서울대 강연 12 11 2021/12/08 790
1279865 나 자신이 같잖고 이해 안 되는 순간 13 ㅎㅎ 2021/12/08 2,744
1279864 조기 출근한 알바 없네 3 Gjjhhj.. 2021/12/08 1,519
1279863 헤어스타일이 제일 중요한게 맞나봐요 16 ^^ 2021/12/08 9,783
1279862 “나는” , “내가” 라고 하는거 17 .. 2021/12/08 3,228
1279861 (이재명)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 1 생중계] 이.. 2021/12/08 736
1279860 드라마 어느날 쓸데없이 고퀄 3 ... 2021/12/08 4,095
1279859 손흥민 확진은 날벼락이네요 13 ㅇㅇ 2021/12/08 25,248
1279858 미국장 꽤 올랐군오 1 ㅇㅇ 2021/12/08 1,826
1279857 친정엄마가 음식 핑계로 자꾸 부르시는데 곤란해요 69 ... 2021/12/08 21,925
1279856 흔한 영국 정통언론의 예언(이코노미스트 2002~2022년) 3 2021/12/08 2,803
1279855 윤석열 눈에서 꿀이 뚝뚝? 13 ... 2021/12/08 4,637
1279854 옥탑방 이재명편 17 옥탑방 이재.. 2021/12/08 1,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