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정아버지가 많이 아프십니다.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시고요..
코로나때문에 병간호를 친정엄마 혼자서 하고 계십니다.
직장생활 하는 자식들때문에 엄마 혼자 고생이지요..
간병인을 두고 싶지만 엄마는 화장실 혼자서 아버지 혼자서도 하실수 있어서
큰돈 들여가며 간병인 쓸 필요 없다고는 하시는데...
그리고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간병 하려니 코로나검사도 해야 되고
아버지 입원전에 어차피 4남매 자식들이 휴가 내가면서 아버지 외래진료를 같이
도왔기 때문에 또 회사에 휴가내는게 불편할수 있다고 엄마는 생각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친정엄마가 간호하시고 있구요..
병원에서는 입원을 3주 이상 잡고 있고 퇴원 이후에도 통원 치료를 계속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미신이지만
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차례나 제사 안지내죠?
제가 생각 할땐 아픈 사람 돌보느라 힘든데 그런것 까지 하면 더 힘들까봐
아픈 사람과 아픈 사람을 간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인것 같은데...
솔직히 말하면 친정아버지가 아프니 저 또한 돌아오는 구정도 차리기 싫습니다.
분명 친정아버지 얘기를 하면 시어머니는 제가 하기 싫어서 핑계 댄다고 하겠지만
제 마음은 내 아버지가 아픈데 남의 조상을 받드는것도 뭔가 맞지도 않는것 같고요..
혹시 친정부모님이 아파서 차례나 제사 안 지내는 분 있으신가요?
경험 있으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