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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정도면 관둬야할지..

아흑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21-12-07 12:09:05

주4일 오전근무만해요 서너시간씩...

월 80받는데 일은 별로 없어요

한마디로 경리이고 다른직원들도 급여적고..겨우 적자면하는 정도에요


저는 아이가 초딩이고 회사가 집 근처이고..월80이지만 이거자체는 만족해요

월급적어도 오전에만 근무하니 친구들도 가끔만날수있고 아이 학원픽업도 다해줄수있고...

나름 맞벌이라며 남편한테 유세도 부리고.. 다 만족인데...


사장이란사람이 정말 짜증스러워요

제가 점심먹기전에 퇴근하는데...사장이 점심을  먹자고 자주 그래요.

코로나핑계대고 코로나 이후론 한번도 안먹었어요..


카톡좀 봐주세요

저보고 어느날은 일찍퇴근하래요..뭐...저야 좋지요


사장: 오늘은 일찍 가세요 

        일을 압축해서 합시다

         ㅎ ㅎ ㅎ

         문제는 00씨가 너무 바쁘다는거

         나를 못챙기고 있다는게 더 큰 문제에요

         회사얘기도 해야하는데 요즘엔 기회도 없고


나 : 네? 딱히 요즘 바쁜건 없는데


사장 : 관심이 없으니..자신의일만하고 그냥 퇴근하기 바쁘니 말이죠

---여기서 슬슬짜증나기시작...내일만 하면 됐지 너를 내가 왜 챙겨야하냐고 말하고 싶은거 참았어요


사장 :  이래저래 할말은 00씨랑 해야할듯요 요즘엔 혼자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예전엔 00씨가 늘 내뒤에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식사도 못하고 그러니까 그런가 ...무관심이 문제지..


나 :  뭘 어떻게 관심을 드려야할지...


사장:  00씨 표정이 낯설때가 있어요 처녀땐 어땟나싶어

         난 예민남이라니까 섬세한 남자라고요


나: 제가 표정을요??(사실 싫어서 나도 모르게 인상썻나봐요)

    전 항상 그대로인데...아마도 나이드니 얼굴에 자꾸 주름생기니까 웃지않아서 그런건가봐요


사장:  여튼 알았어요 회사가 잘되서 제아이이름00도 크고 하니까 정상근무를 빨리 해야할텐데 말이죠

       ---저는 정상근무 원하지않거든요...여기 풀타임 근무하는사람들 월급 뻔히아는데 그월급받고 메이기 싫거든요

            근데 그런말까지 차마 못함...

나: 네


사장 :  접견실도 그렇고...회사 이전을 좀 해야겠어요

          혼자라는 생각밖에...예전엔 00씨가 딱 나를 방어해주고 했는데...ㅎㅎㅎ 요즘엔 왕따..

      -----맨날 누구 욕하길래 맞장구 쳐준거말곤 없어요


나 :   네?? 전이나 지금이나  저는 똑같은데..


사장 :  치이...아니거든요?

           여튼 퇴근하세요...


뭐 이정도인데....제가 예민한건지 어쩐건지...많이 짜증스러워요

뭘 관심을 달라는건지...왜 관심을 줘야하는건지...









IP : 112.221.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21.12.7 12:12 PM (121.160.xxx.117)

    사장 XX XXX 라고 속으로 외쳐주고
    문자에 길게 응답하지 마세요.
    근무 시간 중에 얼마든지 말씀하세요~~~끝

  • 2. //
    '21.12.7 12:18 PM (118.33.xxx.245) - 삭제된댓글

    변태섀키

  • 3. 나무
    '21.12.7 12:19 PM (59.22.xxx.55)

    이정도면 그만두셔야죠

  • 4. .........
    '21.12.7 12:21 PM (112.221.xxx.67)

    제가 예민한거 아니죠???

  • 5. ...
    '21.12.7 12:23 PM (106.102.xxx.105) - 삭제된댓글

    저라면 진작 그만뒀어요.

  • 6. ..
    '21.12.7 12:26 PM (49.168.xxx.187)

    사장 또라이네요.

  • 7. ........
    '21.12.7 12:29 PM (112.221.xxx.67)

    제가 자기한테 무관심하니 어쩌니하는거요...

    관심있어야하는게 맞는건 아니죠??
    지가 외로운지 아닌지까지 제가 알아야하는건 아니죠?? 뭐 누구한테 배신을 당했다는데...
    듣기싶지도 않은데 담에 시간내서 들어달라네요...

  • 8. 에효
    '21.12.7 12:30 PM (210.101.xxx.116)

    혼자 근무하는 건 아니시죠?
    방어막 잘 치시고 코로나가 큰일 했네요.
    비슷한 일자리 알아는 보세요.
    별 ㅁㅊㄴ이 다 있네요.
    00이 엄마는 저러고 다니는 거 알고나 있는지 ㅉㅉ

  • 9. .......
    '21.12.7 12:36 PM (112.221.xxx.67)

    네 다른직원들 많아요
    근데 여자는 저 혼자에요
    돈이 아쉽긴하지만 그렇다고 그거없다고 난리나는것도 아닌데
    관두는게 낫겠죠? 평소엔 사장이 사무실에도 없을때가 많고해서 보통땐 그냥 놀다가 퇴근하는날도 많아요
    일이 쉽기도 하고...

  • 10. 나는나
    '21.12.7 12:49 PM (39.118.xxx.220)

    슬슬 그만둘 때가 왔네요.

  • 11. 돈 80주고
    '21.12.7 12:51 PM (175.120.xxx.134)

    수작질이네요 슬슬.

  • 12. ........
    '21.12.7 12:59 PM (112.221.xxx.67)

    내막 모르는 사람들은 어케 그렇게 조건좋은 회사를 골랐냐고 자기도 다니고 싶다고 .....

  • 13. ...
    '21.12.7 1:08 PM (220.116.xxx.18)

    그만 두시거나 계속 다니려면 바쁜 척해요 앞으로 쭈욱...
    그리고 저렇게 받아주지 말고 업무얘기만 하시고요
    집적대는 말에 하나하나 대답하니까 계속 찔러보는군요
    사장대접은 깍듯하게 업무상으로 정중하게ㅜ대하되 사적인 저런 말은 칼같이 자를 자신 없으면 그만 두어야겠죠

  • 14. 나쁜....
    '21.12.7 1:12 PM (61.254.xxx.183)

    집적대는군요
    저라면 그만 두겠어요

  • 15. 하라하하
    '22.5.31 7:39 PM (218.55.xxx.156)

    7~8년전에 시급 15000원 하루6시간 주 3회 작은 회사에서 경리일 했어요. 대표가 기러기 아빠였는데... 저는 대표랑 워낙 키차이가 많이 나서요. 제가 7cm정도 크니 대표가 찝적대거나 하진 않았는데.. 가끔 대표가 꼰대질하면 아주 대놓고 싫은티 팍팍 냈어요. 아쉬울거 있어도 할 말은 해야 나중에 더 피곤한 일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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