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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키지않으면 카톡답장을 안할수 있다는 걸 해내고있어요.

... 조회수 : 2,645
작성일 : 2021-12-07 01:44:25

내나이 40대중반
그동안 착한 여자 신드롬에 빠져 내자신을 괴롭히며 살았어요.
누군가에게 메세지가오면 무조건 바로 답장하고
내키지않더라도 1시간이 지나기전에는 꼭 답장했어요.

그런데 며칠전 여기애서 글을 봤는데
대부분의 댓글이
내키지않으면 굳이 답장하지마세요
란 글이었어요.

어떻게 답장을 안할수있지?
예의가 아니지않나?
그사람이 나를 안좋게보면 어쩌지?

저에게는 많이 멘붕이었어요.

그러다가 며칠전에 저에게 몇달전에 연락이 끊겼던분에게 카톡이 왔어요. 뭔가 부탁하려는듯한 말투..
꾹참고 답장을 안했어요. 그분이 처음이었는데 맘이 괴로웠어요.

그리고 오늘. 어제 단톡방에서 무안을 줬던 엄마가 오늘아침에 카톡으로 나때문에 화났거나 기분나쁜거 아니지?
라고 황당하고 어이없게 연락이왔는데 평소같았으면
괜찮아 하거나 신경쓰지마 라고 답했을텐데
전 전혀 내키지않아 답장을 안했어요.
그엄마가 제가 화난마음을 알아주길바라고 앞으로 좋은관계를 갖고싶지않거든요. 물론 계속 볼사이지만요

하루종일 많이 신경쓰이고 아직까지 맘이 안좋지만 한편으론 후련하네요
.다른사람에게 내키지않으면 답장 안하는거
전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IP : 204.236.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7 1:49 AM (3.101.xxx.244)

    결혼하기전에 만난 남자친구가 헤어질때 저의 길고긴 문자에 답장을 안했었어요.전화도 받지않았고 저에겐 큰상처로 남아있어요. 얼마나 내가 싫었으면 연락을 안받았을까. 무언의 말인데 그것도 모르고 계속 메달렸던 기억이나요

  • 2. 00
    '21.12.7 2:38 AM (1.232.xxx.65)

    잘하셨어요.
    앞으로도 이런 자세 쭈욱 이어가시길.
    처음이 어렵지, 두번 세번 하다보면
    불편한 맘도 사라져서
    아무렇지도않게 될거예요.

  • 3. ..
    '21.12.7 3:07 AM (211.36.xxx.197)

    거절하기. 나 자신을 먼저 지키기. 타인은 나중.

    저도 이거 연습 중이에요.
    같이 연습해요.

  • 4. 좋은거죠
    '21.12.7 5:39 AM (121.133.xxx.137)

    읽씹....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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