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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 읽고 있는데

ㅇㅇ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21-12-04 21:00:59
한참을 읽고 결말에 가서야 내가 찾는 내용이 나올 줄 알았는데

몇 장 안 읽었는데도 … 왜 이제서야 이런 책을 일게 됐는지
후회됩니다.

“처음에는 나를 좋아할 수도 있어. 하지만 나에 대해 더 알게 되면
실망하게 될 게 뻔해.”

제가 지난 인생을 살면서 천번 만번도넘게 한 생각인데 남이 얘기해주니까 소름이 돋네요. 하지만 제 마음 속에서는 아직도 항변의 울림이 있습니다. 알콜중독자 애비 밑에서 자랐고 연애할 몇 십만원은 월급으로 충당한다지만 집도없고 전세금도없고 자랑할 직장도 없는 나에 대해서 알게되면 알수록 실망할 것은 뻔해서 … 어떤 사랑에도 도전할 수가 없었어요.
이제 적령기를 놓쳐서 버스가 안 보이는 마당이 되니까 기회를 놓친게
너무 후회됩니다. 결혼도 다 때가 있는 건데 너무 아깝고 아쉽습니다….
가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핍을 화려한 성공으로 바꾸지못해서 결국
이렇게 낙오한 거 같아요… 더 열심히 살았어야 했습니다.
IP : 203.226.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21.12.4 9:37 PM (211.219.xxx.63)

    결혼도 때가 있죠

    그런데 그 때가 거의 평생입니다
    좋은 사람 만날 때
    그 때가 바로 그 때죠

  • 2. ㅡㅡ
    '21.12.4 10:28 PM (1.232.xxx.65)

    가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핍을 화려한 성공으로 바꾸지못해서 결국
    이렇게 낙오한 거 같아요… 더 열심히 살았어야 했습니다.
    ㅡㅡㅡㅡㅡㅡ
    저 책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아요.
    내가 가난하고 화려한 성공을 못했어도
    현실적 낙오자라고해도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게
    자존감입니다.
    더 열심히 살았어야했다고 자책하는것도
    멈춰야하고요.

    원글 말대로면
    가난하고 성공못하고
    가정환경 불우했던 사람들은
    계속 자존감없이 살아야 하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내가 어떤 상황이든
    자신을 비난하지않고 받아들이는게
    자존감.

  • 3. ㅇㅇ
    '21.12.4 11:02 PM (106.101.xxx.114)

    지금이라도 만나시면되요
    좋아하는사람 맍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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