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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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아들 진심일지
1. ㅡㅡㅡㅡ
'21.12.4 2:3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사춘기아이가 아빠 좋다하면
좋은 아빠네요.
넘 서운해 마시고요.2. ...
'21.12.4 2:32 PM (118.235.xxx.155)속상하시겠어요. 저희집도 보면 아들은 아빠편이더라구요..
에휴 저는 마음에서 많이 내려놓고 남편한테도 아들한테도 내키는 만큼만 합니다. 독립시키고 졸혼하는 날만 꿈꾸고 있어요.3. ...
'21.12.4 2:32 PM (211.212.xxx.229) - 삭제된댓글아들들은 전부 지아빠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빠를 이해하는?
이게 남자들 본성같아요.4. ㅁㅁ
'21.12.4 2:32 PM (175.223.xxx.63) - 삭제된댓글부자사이 나쁜거보단 감사일듯한데 ?
그꼴도 보기싫은건가요5. 원글
'21.12.4 2:35 PM (114.222.xxx.51)네, 평소 아빠는 술 먹고 늦게 들어오니 애들한테 잔소리 할일도 없었고,
남편은 사실 관심조차 없는지 15년간 애 성적도 궁금해 하지도 않았어요,
큰애가 곧잘 공부를 잘해서 말하면 그저 우물안 개구리라는 말이나하고,
저도 애들 일에 의논도 안하게 되고 입을 닫은거 같아요,6. 아들은
'21.12.4 2:37 PM (223.38.xxx.15)클수록 아빠를 더 이해하긴 하더라구요.
7. 원글
'21.12.4 2:37 PM (114.222.xxx.51)어쩌면 저는 아이 졸업하고
별거든 이혼이든 할 계획인데,
철저히 혼자란 생각에 더 씁쓸한거죠8. 너트메그
'21.12.4 2:45 PM (218.50.xxx.94) - 삭제된댓글아들 어릴때 발달이 느린편이라
문센이며, 특수교육이며 자극주려고 난리치고 다녔어요.
초등입학해서도 집에서 공부 봐주고 ...
그러다 보니 잔소리하게 되고 화내게 되고
아들은 엄마 목소리톤만 들어도 짜증부리고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 재택중인 남편이
아이 공부 봐주기 시작했어요.
이젠 아들하고 저 사이 좋아요.
아들이 왜 아빤 나한테만 화내시냐고 했대요.
싫은 소리 안하면 아아들은 좋다고 하는거예요.
아빠가 잔소리 안하고, 좋은 역할만 맡으니 좋아하는거죠.
좀 더 크면 우리엄마가 고생 많으셨겠구나 이해할 거예요.9. ...
'21.12.4 2:45 PM (175.223.xxx.212)혼자긴요
자식은 원래 다크면 놓아줘야되는 존재예요
남편대신 자식에게 이해받을 생각보다..
그냥 둘다 놓아주세요10. 매니큐어
'21.12.4 2:48 PM (124.49.xxx.36)우리 어릴적 생각하면요 거의 엄마편아니던가요 혹여 엄마.아빠가 싸워서 엄마가 울기라도 하면 아빠가 얼마나 밉던가요 어릴땐 눈에 보이는데로 생각해요. 그 이전의 과정과 아픔까지는 애들이 모르죠.
11. 잔소리
'21.12.4 2:48 PM (121.174.xxx.172) - 삭제된댓글술을 먹고 늦게 들어와도 아이한테 잔소리 안하고 술주정안하면 애들이 싫어할 이유가 없죠
사춘기 아들한테 잔소리 하는 아버지는 최악이죠
그러다 요즘에는 주말에 요리 좋아해서 음식도 해주니
아들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좋을 수 밖에 없죠12. ..
'21.12.4 2:53 PM (49.181.xxx.157)본인은 희생하고 힘들게 참아왔지만
혹시 아이와의 대화에는 소홀해서 정서적 공감대가 없었다거나
힘든만큼 짜증을 냈다거나 하는건 없으셨나요?13. ..
'21.12.4 2:54 PM (118.235.xxx.214)아들은 정말 아빠편이더라구요.
정확히는 아빠를 이해하는 2222
나이들어갈수록 더할걸요..
이거보면 아들 없는 아빠는 불쌍할정도.
그냥 원글님 행복에 집중하세요^^14. 가만보면
'21.12.4 2:56 PM (121.174.xxx.172)애들입장에서는 지나친 관심보다는 잔소리 안하고 좀 무관심하게 내버려두는 부모가 편하긴하죠
어릴때 기억보다는 지금 아이들이 커서 본 아빠는 요리도 직접해주는 좋은 아빠인거죠15. 생각하기
'21.12.4 3:03 PM (175.122.xxx.231)남자 아이면 엄마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보더라구요.
딸도 엄마랑 친하듯이요.16. 아들이
'21.12.4 3:13 PM (222.113.xxx.47)아빠의 그 당당함을 매력이라고 생각하나보네요.
당당함을 매력으로 느끼는 건 엄마를 닮아서이지 않을까요.
그래도 원글님은 정 떨어진 남편이라도
자식에게 남편 흉 같은 거 안보고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을 훼손하지 않게
잘 보호하셨네요.
아들이 진심이라면 원글님도 스스로
내가 잘 하고 살았구나 칭찬해주셔도 좋을 거에요.
아들의 감정은 아들꺼
원글님이 부정적 감정 가질 필요가 있을까요.17. 혼자 다
'21.12.4 3:18 PM (175.212.xxx.152)해가며 남편 원망하고 나만 고생한다는 마음이 평소에 알게 모르게 태도나 말투에서 나왔을거예요
원글님 잘못이라기 보다 아이들 입장에선 부부사이를 아이들 앞에서 티내지 않는 사람이 더 이성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나에겐 못난 남편이지만 아이들에겐 그냥 아빠니싸 아빠로서 괜찮으면 좋은 아빠인거죠
나와 남편과의 관계, 자식과 배우자와의 관계는 별개예요
서로 엄청난 영향을 주고 받지만 당사자들에게는 당장 나와 맺은 관계가 우선이거든요
이래서 나만 참고 나만 희생했는데 라고 생각하며 가정 분위기 다운시키는게 좋지는 않더라고요
부부가 같이 해야 할 일을 따로 상의없이 하게 되니 자식 입장에선 부모로 바라보기 보다는 엄마나 아빠로 나누어 보게 되죠
님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시면 그걸로 충분하다 여기세요
어짜피 자식은 보상받으려고 키우는 것도 아니고 커서 호로 살아갈 때까지 봐주고 책임지는 것이니
엄마가 아무리 희생해도 아빠의 몫이 있어요
그건 그것대로 남편분에게 맡기세요
아이들 평가도 아이들 몫이고18. 원글이
'21.12.4 3:19 PM (114.222.xxx.51) - 삭제된댓글ㄴ 맞아요 , 아이가 저를 닮아 유약한게 속상하고 ,
부정적 감정보다는 이기적인 집안이라 나중에 저처럼 상처받을까 걱정인거죠,19. 222.47님
'21.12.4 3:20 PM (114.222.xxx.51)맞아요 , 아이가 저를 닮아 유약한게 속상하고 ,
부정적 감정보다는 이기적인 집안이라 나중에 저처럼 상처받을까 걱정인거죠,20. 아들에대한모든것
'21.12.4 6:05 PM (125.132.xxx.178)아들에 대한 모든 것을 남편한테 일임하세요.
우리집은 솔직하게 저랑 아들 사이가 더 좋습니다. 보통의 엄마들이 할 잔소리를 남편이 다 하기 때문에 제가 아이한테 잔소리를 안하거든요. 저랑 갈등상황이 일어날 일이 없죠. 저는 맛있는 거 해달라는 거 척척 만들어주고 자기 하소연할때 들어주고 맞장구쳐주고 가끔씩 특별용돈도 척 찔러주는 아들 피셜 좋은 엄마에요.21. 남편이
'21.12.4 6:34 PM (121.184.xxx.95) - 삭제된댓글아무것도 안해요
아들이 아빠는 좋지도 싫지도 않고
엄마는 싫다고 했다가 또 애정을 갈구해요
아빠 안됐다ㅜ 라고 한번씩 하는거 보면 아빠를 이해하는듯 해요22. 글쎄요
'21.12.5 7:05 AM (121.162.xxx.174)아이가
엄마 아빠 인성을 누가 나은가 따져야 하는 상황은
그 자체가 잘못된 거에요
이혼 하실때 하시다라도 지금은 그런 이야기는 자제 하시죠
아이 마음 다칠까봐 이혼 미루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