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금 전에 시장에 갔었어요.
강아지 둘러 메고 구경 갔다가
부산이라 생굴이 나왔길래 눈이 반짝해서
쳐다보니 아주머님들 네분이 열심히 작업중시더라구요.
1키로에 18000원이라고 하는데
쇼셜도 비슷하고 1키로 달라고 하고
혼자 계신 친정어머니께 택배로 1키로
부탁하니까 1키로? 1키로를 누가 택배로
보내? 안된대요. 택배비도 내는데요.
그래서 그냥 명함 받고 제 것을 계산하려고
봤는데 아까 사간 분 보다 양이 좀 작아
보이는거예요.
제가 평소에 그런 것에 둔한데도 그렇게
보여서 저울에 달아봤어요.
그런데 물도 들어있는데 일키로에서 백그람 정도가
빠지더라구요.
말씀을 드리니 나와서는 저울을 훅 눌렀다
떼면서 넘는다는거예요.
다시 보니 이백그람 정도가 넘어갔네요.
그러면서 아침부터 왜 이러냐는둥 큰소리로
억세게 뭐라고 하는데 기분이 막 상하더라구요.
그냥 좋게 설명해줬으면 그런가보다 했을건데.
그래서 오기가 나서 저울을 다시 제가 한번 더
눌렀다가 떼고 굴을 올리니 또 백그람이 모자라요.
그러니까 또 저울을 또 꾹 누르면서 넘는다네요.
기가 막혔지만 말이 안통하겠다 싶어서
택배 보내려고 챙겼던 명함을 도로 주고 왔어요.
제가 따진 것도 아니고 일키로가 좀 안되는 것
같아요. 봐 주세요~ 했는데...
타지 사람이라고 홀대 하는건지...
저희 시어머님이 절대 부산 어시장은 너 혼자 가서
사지 말아라 바가지 쓴다 하셨는데...
바가지까지는 아니지만 간만에 시장 구경 갔다가
시장 인심은 커녕 살벌함만 느끼고 왔습니다.
1. …
'21.12.4 11:58 AM (61.83.xxx.150)경상도 사투리 쓰고 절대 혼자 가면 안돼요.
2. 1112
'21.12.4 11:58 AM (106.101.xxx.93) - 삭제된댓글절대 안가요
정찰제라고 써진 가격표도 그대로 안팔고 누구는 3분의1은 깍아주고
그냥 사면 바보인거고요3. 절대
'21.12.4 12:01 PM (218.159.xxx.83)시장에서 안사요
4. ㅇㅇ
'21.12.4 12:09 PM (175.223.xxx.59)맞아요 인천 소래포구 갔다가 다신 안가요
5. 저울
'21.12.4 12:27 PM (116.41.xxx.121)젤때 잘 봐야해요 저울잴때 뒤에서 손가락넣거나 속임수 엄청많댔어요 참 물건사기도 피곤한세상이에요
6. ㅇ
'21.12.4 12:51 PM (61.80.xxx.232)시장 안간지 몇년됬네요 말하는게 넘 무서움ㅠㅠ
7. ㅡㅡ
'21.12.4 12:52 PM (39.7.xxx.148)집에 와서 물 버리고 저울로 재보니
837그람이네요.
눈탱이 맞았네요. ㅠ.
남편이 그러니까 그런 일 하고 있지
욕 하길래 제가 그랬어요.
무슨 일이든 프로 의식을 가지고 정직하게
손님을 대한다면 대통령이 가도 당당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그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요.
오늘 떡도 샀는데 너무 실한 떡이 삼천원.
사면서도 미안하고 고마워서 이것 저것
담게 되고 잘 먹겠습니다 소리가 절ㄹㆍ
나오더라구요.
자신의 위신은 스스로가 만드는거예요.
직업의 귀천은 없는데 본인이 귀천을
만드네요.8. 오래전에
'21.12.4 2:20 PM (223.39.xxx.22)소래포구에서 꽃게 샀는데 kg에 35,000원 정도였어요.
없는 형편에 큰 맘 먹고 샀는데 집에 와서 재보니
600그람 조금 넘더라구요. 물무게 감안해도 800그람은
되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다신 안가요.9. ... .
'21.12.4 2:44 PM (125.132.xxx.105)저도 무서워서 마트만 가요.
10. ㅇ ㅇ
'21.12.4 4:27 PM (180.230.xxx.96)그런식으로 눈속임 하는군요
저도 안가야겠어요
구경은가도 구입은 안하는걸로~
이게 이런식으로 인식되면 결국 누가 손해볼까요
참..나
요즘은 예전같지 않아 이렇게 정보가 다 퍼지는걸..11. ...
'21.12.4 5:06 PM (115.21.xxx.48)어머나 저울 장난질을 하는군요
12. ㅡㅡㅡㅡ
'21.12.4 7:11 PM (122.45.xxx.20)쇠고랑 채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