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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아이 다이어트.. 강박일까요 ㅜㅜ

.. 조회수 : 3,529
작성일 : 2021-12-01 23:12:51
먹는것 너무 좋아하던 초1남자 아이입니다.

학교에서 1학기 부터 한 친구들에게 비만이라고 놀림을 받았는데 언젠가 부터 간식 다 끊고 아침도 사정해도 거의 굶다시피 갑니다. (우유 반컵)

다행스럽게도 점심은 학교 밥 다 먹고 저녁은 밥은 1/3공기,반찬은 많이 먹어요( 밥을 너무 적게 먹어 단백질 식단을 많이 주려고 매일 고기류 200g정도, 계란 2개 이상 먹네요)

아무리 사정하고 강요해도 한달 이상 이렇게 증상이 지속되고 있어요.

씩씩하고 똘똘한 둘째라 괜찮겠지 했는데 불안 강박인것 같아 지켜봐야 하는지 병원을 가야 하는지 고민이네요.



원래는 키 130정도에 37.5키로그램이었는데 한두달 사이에 33키로 정도로 살이 빠졌네요. 사실 비만인 체중이라 이렇게 스스로 체중 감량을 해서 너무 고마운데 아침도 굶고 하교 후 간식도 참고 저녁까지 기다렸다가 밥먹는 아이가 너무 안타까워요. 둘째 많이 먹이려고 아빠도 일찍 퇴근해서 가능한 식사를 즐거운 분위기로 만들려고 노력 중 입니다. 다행인건 학교 안가는 주말에는 그나마 아침도 먹고 마음에 여유가 있어 보여요.

본인이 뚱뚱한게 싫어서 배고파도 간식 안먹고 참았다가 이른저녁을 허겁지겁 맛있게 먹기는 하는데( 탄수화물은 본인이 제한) 하루하루 갈 수록 너무 걱정이 됩니다. 남편은 저녁에 밥 대신 고기류 많이 먹으니 괜찮다고 하는데 불안 강박이 집안 내력이라 제가 미리 걱정하는 건지 판단이 잘 안드네요.

지켜봐야 할까요? 아니면 빨리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3.33.xxx.16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1.12.1 11:13 PM (70.106.xxx.197)

    아침과 점심을 잘먹고 저녁을 적게 먹어야 하는데요 ㅜ

  • 2. ㅡㅡㅡ
    '21.12.1 11:14 PM (70.106.xxx.197)

    그리고 강박이라기 보다 아직 초기라 그런것도 같고 (애들이 보통 그래요)
    운동이랑 병행시키세요 . 굶어서 뺀 살은 요요가 더 와요
    아직 정신과 가는건 좀 이르지 싶어요

  • 3. ㅁㅁ
    '21.12.1 11:14 PM (121.152.xxx.127)

    초1에게 이런 의지가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네요

  • 4. ..
    '21.12.1 11:15 PM (211.243.xxx.94)

    차라리 시간내서 운동을 시키면 어떨까요?

  • 5. ..
    '21.12.1 11:16 PM (223.33.xxx.164)

    네 운동도 매일 합니다 ㅜㅜ
    저도 제 아이지만 이런 의지에 처음엔 너무 놀라웠는데 이제는 걱정이라 다시 예전의 그 잘먹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해요.

  • 6. ㅁㅁㅁ
    '21.12.1 11:17 PM (49.196.xxx.142)

    고기 200그램에 계란 2개면 영양은 충분할테고요. 영양제 젤리로 잘 나오니 챙겨주시던지..
    놀린 애들이 못되었네요

  • 7. ㅡㅡㅡ
    '21.12.1 11:19 PM (70.106.xxx.197)

    장기적으로 볼때는
    아침 점심을 먹이고
    저녁을 적게 먹는게 나아요
    아침 주세요

  • 8. ..
    '21.12.1 11:21 PM (223.33.xxx.164)

    아침을 본인이 너무 거부해요.. 조금 자라면 이해하고 먹게 될지 고민만 되네요.. 조언들 너무 감사해요..

  • 9. ㅡㅡㅡ
    '21.12.1 11:26 PM (70.106.xxx.197)

    굳이 한끼 굶으라면 당연히 저녁이거든요

  • 10. 차라리
    '21.12.1 11:27 PM (61.254.xxx.115)

    영양사있는 병원가서 제대로 상담받게 하는게 낫겠어요 아침식사는 먹는게 좋고 비만이니 간식은 안먹는게 좋죠 먹어야 삶은달걀이나 사과반개 그런정도.아침도 우유만 먹는것보다는 조금더 보충하는게 영양적으로 낫구요 달걀도 2개보단 1개가 낫고 매일 고기 먹음 나중에 대장암이나 심혈관계질환 많이걸립니다 심근경색같은거요 비빔밥같은 야채를 많이 섭취시키는게 건강에는 더 좋습니다

  • 11.
    '21.12.1 11:39 PM (220.117.xxx.26)

    소아과 의사가 계란 2개이상 먹으면
    소아비만 및 성조숙증 온다했어요
    채소 줘요

  • 12. 늦기전에
    '21.12.1 11:52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저 정도가 비만인가요?
    집에서도 아이에게
    비만이라고 말씀 하셨을 겁니다.
    아직 강박으로 가진 않아 보입니다.
    아직 초기이니 아이와 이야기 충분히 하셔서
    통통한 건 문제가 아니고 건강한 게 중요하다
    지금은 먹는 것 조절해서 다이어트 할 때가 아니라고 잘 타이르세요.
    살 빼라는 말씀도 하지 마시고
    운동도 체중감량 때문이 아니라
    체력 위해 하는 거라고 잘 이야기 하시고요.
    소아비만 성조숙증
    이런 건 아직 신경쓰지 마세요.
    남자아이들은 운동량 많고 잘 먹으면
    나중에 다 키로 가더라고요.
    저러다 자칫 섭식장애로 이어지면
    차라리 통통한 게 낫다
    땅을 치고 통곡합니다.
    더 심해지기 전 초기에 멈추게 하세요

  • 13. 네이버
    '21.12.1 11:55 PM (70.106.xxx.197)

    네이버에 소금인형 이라는 까페 가보세요
    저도 그게 걱정이네요 식이장애요

  • 14. ..
    '21.12.2 12:45 AM (183.97.xxx.99)

    저녁에 고기랑 달걀 먹으니
    아침까지 배가 안고파서 그럴 수 있어요
    초 1에게 매일 200그램은 많은 양이에요

    고기 양 줄이고 소화 잘되는 걸 주세요
    아침에 탄수화물 조금이라도 먹어야 해요

    그리고 지금 7킬로 뺐으니 10킬로 빼면
    아침에 고기 먹기로 하던가 하세요
    어째건 매일 200그램 너무 많아요

  • 15. 그런데
    '21.12.2 12:53 AM (122.34.xxx.60)

    밥 3분의1 공기에 고기 200그램, 달걀 두 개 먹는 정도가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 살을 빼면 비만도를 계산해서 이제 정상이니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하시고, 외모에 대해서 놀리는거에 어떤 마음이 들었었는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같이 도서관에서 찾아보면 독서치료용으로 쓸 수 있는 동화도 많구요, 서로의 다름이나 외오 문제 등 아이들ㅇ고민거리에 대한 책들 많아요. 속상했던 마음 들어보시고, 또 이렇게 의지를 갖고 결심을 실행하는 점도 칭찬해주세요. 마음의 상처 입었던 거 생각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하는 언어 생활도 이야기 나눠보시면 좋구요
    억지로 다이어트 중단 시키지 마시고 그냥 그 마음에 대해서만 많은 대화 나눠보세요

  • 16. 저도
    '21.12.2 3:09 AM (99.228.xxx.15)

    일단 초1의 의지력에 놀라고요.
    오죽하면 저랬을까 싶어 상담치료는 받아보시되 다이어트는 건강한방법으로 도와주시면 어떨까싶어요.
    굶지말고 영양소 제대로 분배한 다이어트식 해주시고 운동으로 살을 빼게하면 좋을거같아요.

  • 17. 그리고
    '21.12.2 3:22 AM (99.228.xxx.15)

    왠지 글에서 잘먹는아이로 돌아오길 바라시는거같아서..소아비만의 경우 부모님이 말로는 걱정하시는데 막상 자식이 잘먹으면 또 흐뭇해하며 먹어라먹어라 하시는 경우 많은것같아요.
    원래 잘먹던 아이라 안타까우시겠지만 입짧은 아이들은 아침 잘 안먹는경우 허다하고 점심저녁도 엄청나게 절식하는것으로는 안보여요. 결국 줄인게 아침과 간식인데 그정도는 걱정하실 수준은 아닌듯요.
    본인이 의지가 있으니 다이어트식으로 신경써서 요리해주시면 좋을것같아요. 아침은 먹어야 살이 빠진다는 글도 많으니 전문가가 상담해주면 좋을거같고요.

  • 18. ㅡㅡ
    '21.12.2 7:41 AM (211.237.xxx.42)

    어머님이 식단 조절(아침 먹고, 저녁은 적당히, 과일 줄이고 채소 않이, 단백질 공급 등 균형잡힌 식단) 해주시고 운동도 병행해주세요. 초등 1학년때 약간 비만, 통톰한 아이가 5학년되니 고도비만 된 케이스를 봐서 그냥 잘 먹으면 좋겠다는 어머니의 말씀에는 동의 못하겠어요.

  • 19. ..
    '21.12.2 7:59 AM (14.32.xxx.78)

    전체 먹는양은 적지 않아보이고 우유 반컵막고가도 12시 급식이니 괜찮을것 같아요 살 안빼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클것 같아요 잘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 20. 식단 좋네요.
    '21.12.2 9:00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저녁 고기 반찬외의 반찬에 양념 많이 하지 마세요.
    생채소 위주로 반찬 주시면
    거의 완벽한 식단입니다.
    아침에 빵 반개나. 한개 추가하면 좋구요

  • 21. ....
    '21.12.2 9:13 AM (183.100.xxx.193)

    어린아이가 이렇게 의지력이 있다니 너무너무 놀라워요. 제 주변 소아비만 꼬마들은 그대로 비만청소년으로 컸는데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에요. 어느정도 비만을 벗어나면 본인이 스스로 다이어트 중지하지 않을까요.

  • 22. 의지가 대단
    '21.12.2 9:34 AM (222.103.xxx.217) - 삭제된댓글

    의지가 대단한 아이네요. 칭찬하고 지지해 줘야죠.
    오히려 엄마가 도움을 못 주는 태도 같아서 안타까워요.
    어머님이 식단 조절(아침 먹고, 저녁은 적당히, 과일 줄이고 채소 않이, 단백질 공급 등 균형잡힌 식단) 해주시고 운동도 병행해주세요. 22222

  • 23. 의지가 대단
    '21.12.2 9:36 AM (222.103.xxx.217)

    비만아의 경우 엄마들이 너무 많이 먹이는 잘못 된 식습관도 많아요.
    엄마는 다이어트 해서 안 먹고 아들을 밥을 세 공기를 먹이면서 비만아를 만든 엄마가 주위에도 있어요.

    의지가 대단한 아이네요. 칭찬하고 지지해 줘야죠.

    오히려 엄마가 도움을 못 주는 태도 같아서 안타까워요.

    어머님이 식단 조절(아침 먹고, 저녁은 적당히, 과일 줄이고 채소 않이, 단백질 공급 등 균형잡힌 식단)
    해주시고 운동도 병행해주세요. 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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