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하고나서도 속이 시원하지 않은 스트레스

33333333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21-12-01 19:01:21
다른 사람 설령 그게 가족이라도 서로 불편하게 되었을 때 마음 속에 생기는 스트레스가 큰데
가족 간에 불화가 있는 사람은 특히 아이들일 때는 정말 마음이 제대로 자라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보면 딸 아들 유산 차별로 결국 가족 안 본다나 형제간에 불편하게 되었다는 글들이 올라오잖아요.
저도 그 비슷하게 됐는데
부모가 날 안 볼듯이 하더니 내가 필요하지도 않는 걸 보내서 그게 형제가 보낸 건줄 알고
형제한테 고맙다는 인사를 하니 자기가 안 보냈고 부모가 자기 이름으로 보낸 것같다고 말해서 
마침 걔도 나한테 뭘 보낸 적 있는데 그게 음식물이라 있어도 그만 
솔직히는 내 취향 아니라서 없는 게 더 낫지만 보내준 정성 생각해서 고맙다는 말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까 이 참에
보내는 거 힘드니까 너도 그렇고 안 보내도 된다고 말했거든요.
그러니까 걔가 알았다는데 속이 시원하다기보다
내 기분도 무척 가라앉고 불편하네요.
이런 일 정도로도 속이 안 좋은데 가족 안에서 어떤 문제가 있어서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서 큰다면 
어떨지 생각하니 겉으론 멀쩡해도 속으론 곪고 상하겠다 싶고
차라리 그냥 내가 부모의 불합리한 처사로 받는 스트레스가 
이렇게 말해서 생기는 스트레스보다 덜했던 건 아닌가 싶은게
말하고나서도 속이 시원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앞으로는 부모도 형제도 안 볼 생각이었고 
그래서 그렇게 말한건데 말하고도 기분은 참 안 좋네요.
부모나 형제 안 보고 산다는 분들은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견디시는걸까 궁금합니다.
IP : 175.120.xxx.1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1 7:06 PM (39.124.xxx.185)

    마음 한 가운데에 큰 구멍이 있는것 같아요 남들은 다 있는 부모 형제가 나한테는 없는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낳자마자 고아원앞에 버리는 부모들도 있는 세상인데
    남보다 못한 부모형제는 내탓이 아니다 난 운이 안좋았을 뿐이다 자꾸 마음 다독이는 수 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575 제걸 너무 많이 따라사는 시누이 3 .. 03:01:03 730
1684574 교회 모임이 너무 불편해요... 4 .. 02:35:31 915
1684573 수면제 끊어 보신분 계신가요? 4 코자 02:17:28 409
1684572 문정부 청와대 근무했던 윤건영의원 좀 보고 배우길. 15 ㅇㅇ 01:56:40 1,455
1684571 대전에서도 반고흐 전시 한데요. 4 오페라덕후 01:53:20 575
1684570 세상의 모든 음악 들으시는 분 계세요? 3 청취자 01:37:20 572
1684569 조민 식품광고법 위반 무혐의 4 ㅇㅇ 01:30:49 1,188
1684568 거짓말만 하는인간들은 서로 어떤대화 할까요? 2 김양윤가 01:24:01 348
1684567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위임해서 임대차 계약할때요~ 3 어려운 부동.. 01:19:53 240
1684566 윤 “상급자가 부당한지시하면 안따라야” 22 미친거니? 01:05:39 2,299
1684565 점심 안먹는 습관 1 ... 01:00:48 1,208
1684564 요양원 안가겠다는 시모 14 00:58:06 3,468
1684563 어디 의대를 보낼까요? 7 궁금 00:52:13 1,671
1684562 어릴땐 겨울이 그렇게 싫지 않았어요 2 @@ 00:41:33 604
1684561 친정엄마가 원어민 영어 수업을 시키자고 13 .. 00:36:50 2,107
1684560 지금 반지 사면 안되겠죠? 1 에구 00:35:51 1,243
1684559 그리스와 뉴질랜드 7 어디로? 00:34:19 880
1684558 요즘날씨 야채장본거 차에 둬도될까요?(지하주차장) 추워 00:32:45 353
1684557 국짐은 뭉치는데 탄핵에 집중해서 싸우는 민주당.. 2 00:21:48 1,047
1684556 커피 2잔 마셔서 잠이 안 오는데요. 6 ㅜㅜ 00:19:19 983
1684555 공수처장은 임명자가 3 Jhhgf 00:18:12 980
1684554 출장있어 부산에 왔는데요 5 ........ 00:15:47 1,641
1684553 유유상종 1 00:14:10 400
1684552 김정숙여사 무혐의 배현진 고소 17 김정숙 00:13:21 4,209
1684551 고민정 "입틀막.. 민주당, 망하는 길 간지 오래&qu.. 27 입틀막 비난.. 00:07:51 2,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