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간의 싸움에 낀 나..

조언 조회수 : 2,317
작성일 : 2021-12-01 11:29:15

a,b,c 이렇게 셋이 십년 된 사이입니다

c가 저구요

셋이 겉으로는 친해보이지만 여자들의 약간의 시기 질투 경계  이런거 다 지나왔다고 저 혼자 생각했나봐요

a와 b가  남편들땜에 오해가 깊어져 냉전중입니다

서로 먼저 전화하지 않고  서로 버티고 있네요  저한테 서로 전화를 해서 하소연...

전 누구 편도 들지 않고  오해 풀고 싶으면 서로 직접 말해라  이러고 있어요

그러던차에 제가 트라우마가 생긴 지난날이 떠오르며  저 혼자 열이 받고 있네요

사실 2년전에  전 a와 b 때문에 이사까지 강행했거든요

좋아하는 사람들이지만  둘이 저 몰래 여행도 가고  아무렇지도 않게 또 연락와서 셋이 잘 지내고

이런 문제들땜에 제가 서운하다는걸 전 티내지 않고 말하지 않고 혼자 앓다가  더 그 꼴을 보다가는  왠수 될꺼 같아서 제가 이사를 와버렸습니다

이사온후 소원해지던차에  b가 울면서 저를 찾아왔네요  다시 잘지내보자고...그떄도 전 너네땜에 이사까지 했다  이런거 티 안냈어요   너네 둘이 날 따돌렸잖아  그러면서 항상 힘든일은 나에게 하소연하고   재밌고  추억 쌓는 일은 너네들이 하더니  이제 똑같은 이유로  서로  자기를 따돌렸다며 둘이 싸우고 있는 꼴을 보니   그때 일이 떠올라서  계속 화가 나네요

이래서 연예인들 학폭이 나중에라도  터지는군요  트라우마로 힘들다며..

그들을 다시 만나기로 결정한데에는  나에게 잘하는 부분들도 있고 나도 그들이 미운정까지 들어버린 이유에서에요

내가 그들을 그런사람이구나 인정해버리니깐 그뒤로는  별로 화도 안나고 필요할때만 만나는 사이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안에서도  정이 또 생기고  속마음 얘기도 하는 사이가 되었구요

지금 내 이런 심정이 왜 이런걸까요   앞으로 둘을 화해 시켜 주고 싶지는 않아요  둘이 알아서 하겠죠

그냥 내마음속에는  니네도 당해보니깐 죽을꺼 같지  이런 마음뿐이네요

이런게 친구라는건지 참...씁쓸합니다...  저도 연락안하고 있으면 나중에 물어볼꺼 같아요  너는 왜그러니 하면서

그때 다 말하고 싶네요   너네 둘다 똑같다고..

IP : 182.214.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밖에
    '21.12.1 11:39 AM (211.245.xxx.178)

    내서 이런 저런게 서운했다했을때..
    진짜 그랬겠구나 미안하다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그렇게 멀어지면 그걸로 끝이구요.
    전 주변인때문에 좀 힘들땐 멀리 살거나 아니면 그들과 공통분모없는 사람들한테 이런일이 있었다 얘기하고 털어버려요.ㅎ
    무한한 관계가 있을까요. 다들 유한한 시한부려니....하고 맙니다.

  • 2. ㅇㅇ
    '21.12.1 11:44 AM (112.161.xxx.183)

    그냥 셋다 안만나면 간단

  • 3. 그런마음 들면
    '21.12.1 12:16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이제 서로간에 유통기한 끝나가는거. 인간관계 영원한건 없죠.

  • 4. 첫 댓글에
    '21.12.1 12:37 PM (118.235.xxx.76)

    이러이러해서 너한테 서운했다
    직접들어보니
    전 정말 잘해줬다는 생각만 들고
    미안한맘은 조금만 들더라구요
    그래서 인연 끝내고 연락안해요.
    참 사람이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632 60대 이후 백팩? 3 백팩 09:22:40 272
1746631 당근알바면접시.이력서 사랑이 09:18:59 97
1746630 하루에 하나씩 해운대 좋다는 글이 올라오네요 5 ㅇㅇ 09:17:30 396
1746629 냉동꽃게로 간장게장 가능한가요? 1 aa 09:16:13 69
1746628 나는 신이다 공개돼었을때 여성단체 반응.jpg 8 내그알 09:12:36 625
1746627 고등아이 여행캐리어 5 릴리 09:08:29 170
1746626 토마토 영양 흡수율 900% 증대시키는 방법 유튜브 09:07:24 603
1746625 25세딸 14 ... 09:07:23 743
1746624 명시니 수준에 에르메스가 없던데 6 그년이 어떤.. 09:00:39 1,038
1746623 나이들어 젤 후회하는게 공부 안한거라네요 13 08:58:24 1,151
1746622 춘천 얼굴 피지낭종 수술가능한 병원있나요? 1 추천 08:55:33 223
1746621 강아지가 삐쳐가지고, 저만 애타네요 7 강아지 08:42:54 1,259
1746620 어깨통증 4 swim 08:33:19 426
1746619 저는 교회를 가야 될까요? 성당을 가야 할까요? 6 교회와성당 08:33:16 811
1746618 빨리 입시 끝내고 여행 다니고 싶어요. 7 고3맘 08:30:59 726
1746617 심장마비 첫 7초가 생사 가르는 이유, 60대 이상이라면 이건 .. 4 유튜브 08:30:46 1,702
1746616 선우용여 집공개 윤미라 집공개 김영옥할머니 집공개 11 08:26:57 2,122
1746615 지금 오이지 담궈도 괜찮을까요? 1 ㅋㅋ 08:26:08 234
1746614 교육부 장관 후보 “학생 알려면 같이 목욕하고 자취방서 술도 .. 14 .... 08:25:20 1,446
1746613 윤석열 동기 고석 국방부 고위직과 잇따라 석연찮은 통화 2 순직해병특검.. 08:23:33 511
1746612 노후 준비 잘하신 분~~ 6 .... 08:16:58 1,302
1746611 이런상황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3 궁금 08:07:48 1,050
1746610 공무원, 군무원 행정직 컴활 1급 가산점 폐지 맞나요? 1 07:58:20 882
1746609 모임 좋아하는 남편 나이들어도 안바뀌나요? 16 aa 07:49:05 1,556
1746608 강아지는 천사네요 7 ㅎㄹㅇㄴ 07:45:43 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