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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그만 출근했음 좋겠어요

재택 조회수 : 12,342
작성일 : 2021-11-29 21:15:00
작년부터 지금까지 쭉 재택근무
It회사라 재택근무 코로나 이전에도 일주일에 하루이틀씩 했어요
바쁘지 않은날로 정해 일 빨리 끝내고 맛집가고 드라이브하고 산책하고..좋았는데 작년은 그런걸 전혀 못했어요
고등아이둘 있어서 조심하느라 외식도 거의 안하고 살았거든요
이제 고등아이들도 등교하고 12월부터 출근한다고 했는데
서울 코로나 폭팔이라서 올해는 재택확정

내년 상반기까지는 재택근무래요 ㅠㅠ
거의 화상회의가 일의 반을 차지하고 오후에는 한가합니다
관리자급이라 승인하는 일만 하거든요
아침 점심 제시간에 차려주고 오후 3시정도면 한가해져요
운동하던것도 영어학원 다니던것도 취미활동도 코로나 확진자 퍼지고 고등수험생들 때문에 다 그만뒀어요
그래도 둘이 산책도 나가고 드라이브도 나가고 외식도 가끔했는데
또 확진자 퍼지고 2주후가 고등생 기말고사라 꼼짝도 못하네요 ㅠㅠ

그냥 하루종일 혼자 집에 있고싶어요
남편은 오후에 tv보고 핸드폰보고 그러는데 그냥 같은공간에 있는게 왜 이리 답답하죠
힘들게 하는것도 없는데 작년부터 지금까지 낮시간 같이 하루종일 있는게 답답해요

고등생 수험생만 아니면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겠구만
아이들에게 피해갈까봐 테이크아웃해서 차안에서 가끔 음악듣고
마트나 잠깐 가고 ㅠㅠ
남편한테 미안한데 아이둘 등교하고 남편이 바쁜일로 회사 출근하는날은 그냥 속이 뻥 뚫린것 같아요

저도 몇시간씩 알바했는데 코로나이후 짤리기도 하고 고등생 아이둘 때문에 다시 알바 안했어요
남편도 절대 나가지말라고 했구요
괜히 알바갔다 고등이들 시험도 못보게 하지말라구요
집에만 있으니 더 답답한가봐요
위드코로나 되면 아이들 등교하고 남편출근하고 저도 알바라도 잠깐 나가고 ..그렇게 될줄 알았는데 더 심해지는것 같아 다시 또 이생활 해야된다고 생각하니 더 답답 하네요
IP : 112.154.xxx.39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29 9:19 PM (58.123.xxx.199)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회사에서 재택을 결정한 이유가 있을텐데
    나 답답하다고 그러시면....

  • 2. 당연
    '21.11.29 9:22 PM (112.154.xxx.39)

    감사한 마음도 있죠
    고등아이들 혹시라도 아빠 출근으로 검사대상자 될 염려는 없으니까요
    재택 쭉 할수 있는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있지만
    계속 내년에도 이리 지내야 한다 생각하니 갑자기 턱까지 답답함이 올라와요

  • 3. ..
    '21.11.29 9:23 PM (1.235.xxx.154)

    일없이 집에 있으면 더 싫고 미워지더라구요
    2년간 쉬었거든요
    참 뭐랄까
    늙어서 부부만 남게 되면...

  • 4. ㅇㅇ
    '21.11.29 9:24 PM (110.70.xxx.191) - 삭제된댓글

    원글이 출근하세요
    남편 말 그러 때만 들으시나요 ㅋㅋ

  • 5. ...
    '21.11.29 9:26 PM (219.255.xxx.153)

    제목이 출근을 그만하라는 의미로 보였어요

  • 6. 신기
    '21.11.29 9:27 PM (14.50.xxx.162)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거의 생활 하면서 왜 남편을 내쫓을려고 하나요?

  • 7. 윗님
    '21.11.29 9:27 PM (112.154.xxx.39)

    직장없는 제가 어디로 출근해요?
    연년생 둘 키우느라 경력단절되고 아이들 좀 커서 알바하다 그만뒀고 남편은 전혀 집안일 안하는 사람이고 아이들 학원 픽업 장보기 등등 제가 싹 다 하는데요

  • 8.
    '21.11.29 9:28 PM (112.172.xxx.30)

    7,4살 애둘 키우고 있는데 아는 주변사람도 없고 양가 부모님도 다 멀리 사시고. 뭐든지 아이들과 함께 다녔어요. 봐줄곳이 없어서. 큰애. 응급실에 갈때도 둘째 아기띠 하고 갔어요. 근데 코로나로 신랑이 작년에 재택이었는데. 너무 편했어요. 집에 사라이 있으니 볼일 있는 아이만 데리고 외출하고 넘 좋은데 다시 출근하래요. 또 막막해지네요.

  • 9. 이해해요
    '21.11.29 9:29 PM (210.204.xxx.152)

    힘드시죠.. 혼자잇고싶은 그맘 충분히 을아요.

    전 지금 혼자 제주도 내려왔어요...너무 편하고자유롭네요

  • 10. 이해해요..
    '21.11.29 9:30 PM (210.204.xxx.152)

    충분히 이해해요.

  • 11. umm
    '21.11.29 9:34 PM (182.216.xxx.215)

    간절하죠 혼자이고 싶어요. 세끼해방을 꿈꾸며

  • 12. 답답
    '21.11.29 9:37 PM (112.154.xxx.39)

    이해해주신분들 감사해요
    올해 고3 수능끝났고 면접준비다 뭐다 아직 결과 안나왔으나 이제 결과만 나오면 되고
    고2둘째 기말고사 중요하고 코로나로 인해 시험못보는 사태는 막아야 하기에 집콕

    이번 겨울방학때는 혼자 서울시내 호텔이라도 하루 다녀올까 했는데 이리 또 코로나 폭팔할줄 진심 몰랐네요 ㅠㅜ
    내년 또 둘째고3
    첫째라도 제발 이번년도 합격해서 끝나길 바래요
    그냥 답답..갱년기라 더 한건지

  • 13. 제목이
    '21.11.29 9:41 PM (59.26.xxx.88)

    진짜 이상하네요. 그만 출근하라는 줄..

  • 14. 착한아내인줄
    '21.11.29 9:44 PM (39.125.xxx.27)

    제목이 출근을 그만하라는 의미로 보였어요2222222222

  • 15. ㅋㅋ
    '21.11.29 9:49 PM (39.7.xxx.1)

    제목이 출근을 그만하라는 의미로 보였어요333333333

  • 16. 에구
    '21.11.29 9:51 PM (118.221.xxx.222)

    아이들 어리고 부부가 젊을때는 남편이
    집에 있으면 도움이 되는 면도 있어
    한숨 돌릴수도 있는데..
    애덜 다 커서 손갈때 없고 나이가 들어
    남편이 집에 붙박이로 있으면
    왤케 숨막히고 답답한지...
    혼자이고 싶은 마음 백분 이해되죠
    남자 나이가 60이 넘으면 은근 손이 많이가고
    제때 끼니 챙기주는 것도 큰일 맞아요..

  • 17. ...
    '21.11.29 9:56 PM (211.206.xxx.204)

    저도 제목이 그만 출근하라는 의모로 봤어요

  • 18. ㅇㅇ
    '21.11.29 9:58 PM (58.227.xxx.48)

    남편과.아이들도 집에 혼자 있고싶지 않겠어요?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는 엄마 보면 답답할거에요. 그냥 혼자 산책하세요

  • 19. .....
    '21.11.29 10:13 PM (114.129.xxx.6)

    저도 제목 보고 출근 그만하고 집에 있으라는 내용인가 하고 읽었어요.

  • 20. ㅇㅇ
    '21.11.29 10:17 PM (14.55.xxx.56)

    집집마다 비슷한 풍경이에요..
    남편들은 코로나 이후로 반은 집에,,반은 출근..
    취업한 큰애들 있고 둘째들 대학생이고 ~~친한 엄마들 다 똑같은 소리에요..

  • 21. 저도
    '21.11.29 10:20 PM (210.95.xxx.56)

    이해합니다.
    식구들 다 학교 회사가고
    오전에 커피한잔 마시고 집안일하고
    나홀로 대충 이것저것 꺼내먹는 편한 점심먹고
    혼자 책읽고 유튜브보다가 저녁준비하는
    나홀로 일상이 그립죠.
    저도 2년째 대딩 아이 점심차려줬어요.
    내가 청소하고 싶은 시간에 못하고
    애 온라인 수업끝나고 해야했구요.
    어서 이 코로나 끝나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해요.

  • 22. 남편이
    '21.11.29 10:34 PM (49.174.xxx.101)

    이 글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 23. ㅡㅡㅡ
    '21.11.29 10:35 PM (122.45.xxx.20)

    그러다 정말 출근 못하게 되면…

  • 24. 저희 남편도
    '21.11.29 11:15 PM (223.62.xxx.77)

    님 남편과 같은 직종, 관리자라ㅠㅠ
    그나마 일주일에 하루는 출근해요
    본인도 재택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일의 진행과정을 직접 들으며 바로바로 조율하면서 해야 하는 일들이 많은데 그러질 못 하니 스트레스가 많은가 보더라고요
    화상회의, 결재, 심지어 연말이라 직원들 평가까지 하느라 11월이 눈코뜰새 없이 지났다고ㅠㅠ 지금도 6시까지 꽉 채워서 서재에서 나와요ㅠㅠ
    그래도 저는 일주일에 2,3일은 나가는데 집에 사람이 있으니 매끼 식사 준비 해둬야 해서 일이 배가 되는 느낌...
    그나마 이번 주말에는 김장한다 하신다고 부르시니 이번주는 쉬지도 못 해요ㅠㅠ

  • 25. ...
    '21.11.30 12:47 AM (211.108.xxx.113)

    남편불쌍...

  • 26. 같은입장
    '21.11.30 2:05 AM (218.48.xxx.197)

    너무 이해됩니다 ㅎㅎㅎ 그래서 일하는 저는 제가 맨날 출근합니다 ㅎㅎㅎ

  • 27. ...
    '21.11.30 6:38 AM (121.166.xxx.61)

    맞벌이고 전업이고간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혼자 숨돌릴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거죠.
    사람성향따라 조금씩의 차이는 있어도.
    남편들은 주로 수발을 받는 입장이니 같이 있어도 불편한게 좀 덜할 거고요.
    이걸 가족에의 애정이랑 연결시켜서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남편이 버는 돈 쓰면서 어쩌구 하는 소리는 솔직히 이상하고요.
    그 문제가 아닌데도 모든걸 남편이 번다로 결론짓는 사람들은 참...

  • 28. 레베카
    '21.11.30 8:17 AM (14.35.xxx.185)

    딱 제 심정입니다.. 이번주쯤이면 출근하나 했는데 뭐 변이니 뭐니 해서 당분간은 또 재택이라네요..
    안방에 들어가서 일하라고 해도 구지 거실에서 자리잡고 일하느라 가족들이 완전 민폐..
    왕 짜증나서 아침에 아이들 등교시키면서 나갔다가 점심에 들어와요.. 쾌적한 공기가 그립습니다..

  • 29. 이해하죠
    '21.11.30 11:43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냥 답답하단건데요.

  • 30. ..
    '21.11.30 7:41 PM (106.102.xxx.42) - 삭제된댓글

    그만 출근했으면 좋겠다?
    뭐죠?

  • 31.
    '21.11.30 8:08 PM (211.48.xxx.183)

    남편과.아이들도 집에 혼자 있고싶지 않겠어요?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는 엄마 보면 답답할거에요. 그냥 혼자 산책하세요22222222222222222

  • 32. ....
    '21.11.30 9:12 PM (223.62.xxx.241)

    돈벌어서 가족 먹여살렸더니 돌아오는건 눈칫밥

  • 33. ....
    '21.11.30 9:13 PM (223.62.xxx.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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