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무미건조한 인생을 사는 중년아줌마인데
요즘 가끔 작은일에도 훅하고 짜증이 나고
내가 쓸모없는 인간으로 느껴져 견디기가 어렵고
해야할일은 많은데 실행하지는 못하고 쌓아놓고
도망만 다니고..
가슴이 불안하고 붕뜬느낌..
내가 죄인으로 느껴져서 위축되고 정신적으로 괴롭네요
왜이러지..생각하다보니 우울증증상이구나 깨달음..
몇주전 정신과약을 바꿨는데
그 약이 나와 안맞나싶네요
다시 병원을 가야하는데 찾아갈 기운도 안나네요
가깝지는 않은 거리라해도 왜이리 움직이기 싫은지
아 차라리 무미건조한게 더 낫겠어요
다만 즐거워지지는 않아요.
( 왜 그런약은 없을까요 ㅠ)
그냥 제로인상태같다고나 할까
전 약을 먹을땐 이게 효과가있나 싶었는데
약효과가 없으니 약이 효과가 있었다는걸 알게되네요
근데 이렇듯 약먹어야만 우울감을 누를수 있는거라면
평생 먹어야하나 ㅠ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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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약 먹는게 효과가 있었네요
ㅇㅇ 조회수 : 3,053
작성일 : 2021-11-29 14:47:40
IP : 49.165.xxx.1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울증약
'21.11.29 2:52 PM (218.153.xxx.49)먹으면 평생 먹어야 해요
대신 따스한 햇볕 받으며 하염없이 걸어 보세요
우울한 기분이 없어져요2. …
'21.11.29 2:53 PM (219.240.xxx.24)우울증 약을 먹어야 걸어볼 생각이라도
하게 되니까 드세요.3. 오해
'21.11.29 2:58 PM (106.101.xxx.95)우울증약이 즐겁게 해 주는 약은 없어요
자기한테 맞는 약을 찾으면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보조역활을 하는거죠
약도움 받으며 자기가 이겨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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