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쌀이랑 김치 얼마나 드세요

ㅇㅇ 조회수 : 2,244
작성일 : 2021-11-28 19:33:22
중초딩 둘에 남편, 저 4인 가족인데 넷 다 많이 안 먹어요.
그나마 코로나로 온라인수업해서 작년올해 좀 더 먹었네요.

아침은 빵이나 시리얼, 우유
점심저녁 두 끼 먹는데 일주일에 서너번은 배달;
초딩은 김치도 과일도 안 먹어요.
남편도 밥은 반그릇, 반찬 위주로 먹고
김치 두어조각이면 끝이에요.
그나마 큰애가 올해 크느라 잘 먹었어요.

그래서 한달 쌀 3-4키로, 김치는 1키로면 족한데요.
과일도 한두조각 먹으니 사과 열 개 사면 2주 넘고;
우유, 고기, 계란만 자주 사는 느낌?
심지어 과자도 초딩만 조금씩 먹고 나머지 둘은 잘 안 먹음;;

제일 이것저것 잘 먹는 사람이 전데ㅋ
저는 불행히도 양이 적어요ㅠ 다이어트도 자주 하고요ㅠ

친정엄마는 사정 잘 아시니 음식 안 보내시고
일년에 한번 저 좋아하는 반찬 소꿉장난처럼 조금씩 싸서
택배로 보내주세요. 사먹는게 더 싸겠지만, 첨언하시며ㅋ
하루 세끼 다 해먹고 한달에 쌀 10키로씩 먹는,
김장 60키로씩 하는 친정엄마가 나름 애쓰시는거죠.

문제는 시어머님.. 진짜 감당 못하게 많이 주시다..
그쵸 김치나 반찬 잘 안 먹는게 이상하시겠죠ㅜㅠ
제가 버린다고는 차마 못하고 많다 먹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읍소했더니 양이 좀 줄어드셨어요.
그래도 여전히 우리집 기준으로 많네요ㅜ
시어머님 김치 너무 맛있는데 맨날 한 통만 간신히 먹고
한 통은 나눠주거나 버려서 정말 아까웠거든요.
알아서 담아먹는다고(사먹으려고ㅋ) 해도 촌에 널린게
배추라 뭘 따로 하냐고 하시고ㅠㅜ
연세도 있으시니 그만 담으시라고 매년 얘기하는데
돈도 안 받으시고(매달 40만원 용돈 받는거로 충분하시대요)

아아 시엄니 김치 너무 맛있고 진짜 딱 한 통만 받음 되는데
그게 너무 어렵네요ㅜㅡㅠ
맘 같아선 제가 했다고 뻥치고 사다가 두 통 드리고
김장을 안하시게 해드리고 싶어요. 시엄니 고생 안하게..




IP : 222.101.xxx.1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11.28 7:36 PM (1.243.xxx.239)

    저희는 세식구, 한달에 15키로 정도 먹네요.
    너무 적게 드시는 것 같은데요.
    사과는 하루에 두개 정도, 김치는 거의 안 먹고 생채소로 먹어요ㅎㅎ

  • 2. ...
    '21.11.28 7:57 PM (112.214.xxx.223)

    맛있으면 파세요

  • 3. ㅠㅠ
    '21.11.28 8:02 PM (211.245.xxx.178)

    전 젊었을때는 진짜 김치 많이 먹었는데 나이들어 양이 줄어드니 김치도 팍 줄었어요.
    근데 엄마나 언니는 제가 잘 먹던 시절만 생각하시고 많이 보내서 곤혹스러워요.
    애들도 이제는 집밥 잘 안먹는데요.
    엄마도 나이들어서 김치맛도 예전같지않고 맛이 떨어져서 남주기도 좀 그래요.
    저는 그냥 엄마가 자식들 김치 담가주는게 취미시라..먹다먹다 새김치 오면 최대한 먹다가 남은건 가끔 버리기도 해요.ㅠ

  • 4. 두식구
    '21.11.28 8:28 PM (123.111.xxx.133)

    남편 저 두식구 쌀 약 2키로정도, 김치 1키로정도
    먹는 것 같아요. 배달 많이 시키고, 아침 빵 먹고요.

  • 5. ㅅㅌ
    '21.11.28 9:19 PM (182.216.xxx.215)

    중초딩인데 그리안먹어요?
    초5아들 뒤돌면 배고프다고그래서 돌겠어요

  • 6.
    '21.11.29 9:02 AM (61.255.xxx.96)

    측정?해본 적이 있는데
    3인가족 20일에 쌀 4kg 먹습니다
    남편은 평일에 거의 먹고 들어와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4735 조민이 말하는 자신감, 자존감 키우는 법 ... 14:10:47 23
1694734 가난한 사람일수록 연예뉴스에 관심많다는데 정말일까 14:10:46 10
1694733 초2수학문제봐주세요 모모 14:06:59 38
1694732 동치미에 배와 배즙 숙성 후 맛에 차이 있을까요? 동치미숙성 14:06:13 24
1694731 운전면허증 갱신하면서 느낀 점 1 스피드코리아.. 14:05:34 162
1694730 나이차이ㅡ많이나는 커플 1 익명 14:05:01 162
1694729 어느게 정답일까요...(영어) 1 오잉 14:03:52 97
1694728 김수현 사귄건 맞는데 20살때 1년 사겼가고 6 .. 14:01:26 833
1694727 너무 한다! 헌법재판소!! 오만과 특권 계급 4 파면하라 14:00:41 515
1694726 갈치조림 무없이 해도 되나요? 8 갈치 14:00:13 161
1694725 지금 매불쇼 시작합니다!!! 최욱최고 14:00:06 98
1694724 이쯤에서 ㅈㅅ시도 하고 동정심 얻겠죠. 9 .. 13:59:14 568
1694723 오늘 날씨가 좋네요 13:59:02 99
1694722 나솔25기 옥순씨 3 @@ 13:58:19 368
1694721 매진 .. 13:57:40 222
1694720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한동훈 수사 착수! 16 그라췌~ 13:57:16 496
1694719 명품들끼리 디자인 비슷하게 베끼는건 짝퉁인가요 아닌가요 13:57:04 91
1694718 바질크림스파게티 2 바질 13:55:29 159
1694717 연예인 명예나 돈 땜에 주변 눈치보긴 커녕 더 막 살아요 13:55:08 132
1694716 내 남편은 진국이다 4 ... 13:54:06 411
1694715 엄마가 치매라 너무 무서운데 저 잘 해쳐나갈수 있겠죠? 3 ... 13:54:05 444
1694714 이재명 암살을 빈다는 장신대 소기천 교수 6 누구인지알아.. 13:52:35 430
1694713 손빈아 태도에 팬 됐어요 2 미스터트롯3.. 13:51:38 419
1694712 목디스크 DNA주사... 6 전형외과 13:48:20 277
1694711 美 전문가, "폭락할 주식만 골라 사는 한국인들&quo.. 1 ㅅㅅ 13:40:14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