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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댈 부모가 없이 살아가는 삶

ddd 조회수 : 18,644
작성일 : 2021-11-27 22:31:36
아빠라는 사람은 정신병자였어요. 직장 생활 했는데 뭐가 그리 불안한지 허세로 가득했고
맨날 자기가 안기부에 아는 사람 있다고 헛소리 하던 
그리고 술 마시면 성격이 완전 변해서 그 불안을 잊기 위해 알콜 중독이였고
눈빛이 돌아 폭력을 행사하던 사람이였죠

엄마는 겁쟁이 만성 불안쟁이였어요. 뭐든 무서워서 제대로 맞서 싸운적이 없어요
뭔가 불편한 관계가 생기면 피하기 일수여서
제가 어릴때 집에 전화벨 울리면 전화 받지말라고 하는게 생활이였고
무슨 문제만 생기면 불안해서 저를 들들 볶고
지금도 아주 작은 문제만 생기면 이거 ~~ 하는거 아니냐며 걱정을 부풀리고 제게 전화 해서 그 걱정을 토스해 버리구요
저는 어릴때 부터 엄마를 대신 해 싸우러 다녔어요
그렇게 제가 막상 싸우고 저희집의 권리를 찾아 오고 나면
엄마는 슬그머니 나타나 그 싸운 인간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인데요

이제는 양 부모 두분이랑 연락도 끊고 혼자 살아요

하지만 그런 불안한 감정의 양쪽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저도 역시
무슨일이 생기면 불안해지는 사람이거든요

점점 어른이 될수록 부동산이며 각종 일이며 틀어져서 연락이 오면 마음적으로 불안해지기도 하고
그럴때 마다 연락하거나 힘이 될 사람이 없어요
혼자 살고 혼자 일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연락하거나 기댈 사람 없이 제가 다 해결해야하죠
물론 그런 일들은 20대 부터 계속 되었기 때문에 당연한 생활이긴 한데요

엄마를 보면 정말 엄마처럼은 살지 말아야겠다 싶어 제 자신을 다독이거든요
저는 절대 겁쟁이 처럼 도망치면서 나는 원래 그런 성격이라고 면제부를 주지 말자
배포도 크게 뭐든 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 그리고 그런 과정을 겪으며 더 성장하자고
스스로 다독이고 지나가면 다 경험이다 생각하지만
어떨땐 그게 너무 부담스러울때도 있어요

혼자 세상과 싸워 나간다는게, 부모에게 기댈수 없는 삶이란건 참 고독하거든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키워준 부모님께도 감사해요
부모님을 이해 하면서도 저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그런 생각들이 충돌하면서
미워하고 원망하다가도 용서하다가도 제 안의 감정이 미친년 처럼 요동치는거죠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따스하게 안아주는 그런 따뜻한 가슴품이 그리워요

어릴때 부터 뭐가 잘못이 생기면 다 제탓을 하던 엄마...

무조건 적인 사랑을 못받았어요. 그래도 저를 먹여 살린다는건 또 대단해요. 그 겁쟁이가 서울에 올라와서 애 키우고 쉽지 않았겠죠.

그냥 괜찮다가도 가끔 오늘 처럼 가슴이 펑 뚫힌것 같이 머리속이 핑 할때가 있네요

IP : 112.152.xxx.6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21.11.27 10:46 PM (122.254.xxx.149)

    심적으로 너무 힘드셨네요ㆍ원글님
    불안정한 부모밑에서 살아온 환경이 얼마나
    고독했을까요ㆍ
    혼자 살고 혼자 개척하고 누군가 기댈곳이 필요할텐데
    ᆢ그게 내부모여야 하는데 ㅠ
    힘내세요ᆢ잘극복하시고 계시는 원글님 화이팅!!

  • 2. 네에
    '21.11.27 10:47 PM (1.245.xxx.138)

    눈빛이 돌아 폭력을 행사하는 아빠와, 불안해서 전화도 못받는 엄마.
    그런 부모님께 태어나 먼저 깨닫는 것은 불안이에요.
    그리고 또 ,너무 외로워하는것.
    그러지않으려고 내심 맘을 굳게 먹고 살다가도 문득, 허를 찔린듯 그 진한 외로움이
    엄습해오면, 그 누구에게도 기대지못하고 머릿속이 핑할정도로 외로워하죠.
    태생부터 마치 가지고태어난 듯한 그 진한 외로움. 또 정작 힘들땐 혼자 많이 괴로워할지언정
    누군가에게 기댈 방법도 또 기댈수있다는 기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더 외로운것같아요^^ 저또한 그렇거든요,
    그래서, 그 불안감, 외로움이 절 찾아올때마다
    전 이렇게 외워요.
    정신만 차리면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산다.
    이 말, 책에서 진짜 많이 봤다, 그건 밑줄그어질만큼 중요한 말이라 그런거겠지.
    그래도 저의 유년과 함께 해온 불안감, 외로움에 대해선 정말 지금도 떨리는 건 맞아요.

  • 3. Juliana7
    '21.11.27 10:51 PM (220.117.xxx.61)

    세상 모든 부모는 모두들 부족해요
    그들도 인간이니까요.
    원망도 젊을때 끝내야지 계속 곱씹다간
    내 삶이 망가지게 되는거같아요.
    신앙가지시면 좋겠는데 요즘은 이런말 하기도 어렵네요.
    마음 단단히 드시고 마음 사기당하지 않게
    주위를 경계하시고 좋은 친구 지인 많이 만드세요.
    일하시거나 도서관 가서 책 많이 읽으시고
    중심있게 꿋꿋하게 사셔야해요.
    여기 님들이 응원합니다.

  • 4. 누구나
    '21.11.27 10:52 PM (118.235.xxx.150)

    어느정도의 불안은 지니고 살아요 님이 그렇듯 님엄마도 그랬을겁니다.이제 마음에서 엄마를 놓으시고 님만 보세요. 님이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이며 하나씩 마주하시길.그리고 때론 마주하기 싫은것도 있어요.그래도 되는거면 마주하기 싫을때 피하는게 그닥 잘못은 아니잖아요.우리가 보기싫은사람 안보고 살아도 아무일 없듯이 말이에요.너무 꼭 이래야한다.강해야한다.맞서야한다.이런생각하지말고 사시면 불안이 좀 덜어질겁니다.

  • 5. 뭉게구름
    '21.11.27 10:53 PM (14.55.xxx.141)

    그런부모 밑에서 살아낸거 만으로도 대단합니다

    부모를 선택할수 있나요?
    님은 최선을 다해서 잘 살아오셨어요

  • 6. ...
    '21.11.27 10:55 PM (175.123.xxx.105)

    토닥토닥
    원글님 힘든 환경에서 잘 자라셨네요.
    부모는 내선택이 아니잖아요.
    어쩔수 없는 부분은 아시는것처럼 접어두고
    잘해온 자신을 칭찬해주세요.

    불안해마시고 내노력은 인정해주고
    행복해지시기를 바랍니다

  • 7. 저도
    '21.11.27 10:56 PM (180.230.xxx.233)

    그런 비슷한 아버지를 뒀어요. 저희 엄마는 겁없이 사고까지 치시는 분이였죠.
    부모처럼 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정말 어릴 적부터 했던 것같아요.
    그래서 마음을 강하게 굳게 먹고 제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서 살아왔네요.
    기댈 부모가 없었던 셈이죠. 저도 아빠 닮아서 가끔 이유없이 불안할 때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어떻게 되겠지 이러면서 그리고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며 마음을 불안을 털어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성이 좋은 남편과 결혼했어요. 저희 남편은 느긋하고 마음이 넓어요,
    그러다보니 뭔가 안정되고 의지가 되네요. 남편도 때로는 강한 저에게 의지하는 걸 느껴요.
    좋은 분을 만나서 결혼하세요. 그러면 정말 가족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저의 원가족을 생각하면 짐같고 불행한 마음이 드는데 지금 저의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하고 사랑을 주고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 8. 잘 살아
    '21.11.27 10:57 PM (99.241.xxx.177)

    오셨어요.
    지금 님이 가진 그정도 불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거예요.
    자신만만해 보이는 사람도 속엔 불안이 많습니다.
    그게 인간이죠.

    힘들었던 시절 잘 이겨내신거 같은데 더이상 그시절 곱씹지 마시고
    어머니처럼 안살려고 애쓰지 마세요.
    이미 님은 어머니와 다르게 살고있고 앞으로도 툭별히 노력안하셔도 그럴꺼 같아요.
    힘내세요

  • 9. ㅇㅇ
    '21.11.27 10:58 PM (220.71.xxx.148)

    원글님 나이면 부모그늘안이 아니라 원글님이 부모일 처리해주고 할 시기에요

    그러니 지금 나이에 세상과 혼자 싸운다 이런 생각하지 말아요

    당연한걸 한다 생각하면 덜 힘든데 나만 그렇다 생각하면
    더 힘듭니다

  • 10. 잠시
    '21.11.27 11:00 PM (119.70.xxx.196) - 삭제된댓글

    전 엄마의 불안증을 유전받았습니다
    확실히요
    그런데 원글님은 아닌거에요
    그냥 부모가 없는 삶이신것뿐이에요

    전 엄마랑 거리를 둡니다

    40까지는 정말 불안하고 외로웠는데
    50부터는
    고독은 내친구같아요
    날 토닥거리며 살고있네요



    다행

  • 11. 네에
    '21.11.27 11:08 PM (1.245.xxx.138)

    누구나 흔들리지않고 그림자없는 영혼은 없다, 라고 구스타프융도 그렇게 말을했대요.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지만 내일이 걱정되어서 오늘저녁이 편안하지않은 날이면
    전 그런 말을 떠올려요.
    상상력과 용기라는 처방도 있잖아요,
    우리의 심장이 살아 움직이는한,
    그 어떤것도 우리를 건드리지못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원글님,힘내요.고개마다 호랑이가 있을수 있으나 우린 그 많은 호랑이들을 이미 달래고 회유하면서
    지나왔어요. 상상력과 용기.

  • 12. 지금
    '21.11.27 11:12 PM (175.120.xxx.134)

    혼자세요?
    어느 부분은 저랑 비슷한 점이 있어서 그냥 지나치질 못하겠네요.
    좋은 사람 찾아 보세요.
    정신적으로 안정적으로 자란 사람, 독립적인 성향이고
    심지가 굳건한 그런 사람 만나서 살면 조금씩 치유가 되기도 해요.

  • 13. ..
    '21.11.27 11:26 PM (49.168.xxx.187)

    고생 하셨어요. 외롭고 힘드셨겠어요.
    지금도 마음 속에 불안이 크실텐데요.
    상담을 통해서 치료 받으시면 좀 더 도움 되실거예요.
    행복한 일 많으시길요...

  • 14.
    '21.11.27 11:42 PM (223.39.xxx.79) - 삭제된댓글

    잔인한 말이지만 물려받은 부모성향 벗어나려면
    죽을만큼 독하게 마음 먹어야 될거에요

  • 15.
    '21.11.27 11:57 PM (218.146.xxx.119)

    자기연민에 젖어 계신 것 같아요. 20대, 30대가 되어서도 기댈 부모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평범해 보이지 않아서요. 과거만 보고 계시며서 불쌍했던 나, 불쌍한 내 과거.. 그렇게만 생각하시면 사림은 발전할 수 없어요.

  • 16. 같은처지
    '21.11.28 12:04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댓글보고 위로 받아요
    비슷한 아버지인데 우리는 나르시스트라 세상 착한척 불쌍한척 허세 성질 지랄 발광하며 처자식 등에 빨대꼽는 아버지와 조울증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살았어요.
    나 하나도 못가누며 부모형제의 뒤치닥거리하며 주기적으로 자살 시도도 하고 그러다 하나씩 사별, 의절하고
    지금이라도 나를위해 살면 되는데
    다 늙어서 기운없고 그러니 억울하기도 하고

    그래도 원글님은 야무지고 똑똑함이 글에 보여서
    어려운 환경치고 잘 자라신것 같아요. 훌륭, 훌륭,

    그리고요 제가 갱년기쯤 살아보니 멀쩡해보이는 주변 사람들 다 결핍, 문제가 있더라구요. 넘 행복해하는 사람은 두뇌가 살짝 가볍고요.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우리만 결핍된게 아니라요

  • 17. ...
    '21.11.28 12:31 AM (118.91.xxx.178)

    기대고 싶은 욕구가 좌절되면 무의식에 각인되는거죠...사회생활해보면 다들 자기만의 결핍감을 갖고 사는 거 같아요. 종목만 다를 뿐. 저도 기댈 곳없는 그 감정이 참 오래 저와 함께 했고 지금도 그러한데요. 40이 넘으니 그냥 이제 다 지겹단 생각이 드네요. 한번쯤 님처럼 저와 비슷한 감정을 지닌 분 만나고 싶긴해요. 부모에게조차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기분이 그리 흔한거 같지 않아서 참 오랫동안 괴로웠거든요.

  • 18. ㅡㅡ
    '21.11.28 2:29 AM (112.159.xxx.61)

    ㅡㅡ
    힘들면 울고 위로도 받고 그래야 ..하는데...
    ... 부디 남은 삶은 그냥 기댈 곳 되어주는 사람을 만나...
    남은 삶은 편히 숨쉬기를...
    한참 전에 나를 보는것같아 ㅠㅠ 마음이 아프네요..

  • 19. 566
    '21.11.28 10:52 AM (121.136.xxx.167)

    엉엉엉 원글님 우리 같이 웁시다 원망하고 욕하고 미친듲이 이건 아니다고 머리도 흔들어보고
    부모사랑보다 더 큰 자식을 잃어보니 부모는 아무것도 아닙디다
    원글님 사랑 별거있던가요 살아보니 사랑도 정도 지나온 세월도 잠자리에서 일어나니 그냥 살아지는거드라고요 남은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지는 아무도 모르고 오늘도 일어나 앉아있으니 또 이렇게 시간이 가는거죠
    한번 살아봅시다 사는게 별거있겠어요 밥숱가락 들어가면

  • 20. 무조건적인
    '21.11.28 2:44 PM (184.96.xxx.136)

    사랑은 없더라고요.
    세상 사람 누구든 무조건적인 사랑받은분은 없어요.
    심지어 하나님도 나를 믿어야 사랑해준다 하잖아요?
    나를 지킬 사람은 나고 내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사람도 나다..이거 하나만 믿어야해요.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내가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리고 그들에게 그런 사랑을 주지도 못하는데 받는건 더더군다나 기대하면 나만 상처입는다 생각하면 살면 맘이 편해요.
    차라리 남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만큼의 선의 -사랑은 아니고.- 베풀고살면 세상이 그리 힘겹고 외로운곳은 아니랍니다.
    내가 마땅히 받아야할것을 못받았다고 생각해서 그 기대가 충족되지않았다고 원망할때 삶이 힘들지 그런 기대가 얼마나 근거없는 허망한 기대인지를 스스로 일깨워주고 그런 기대는 나에게 가장 크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세요.
    날 아끼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 내게 주지못하는걸 원망만 하겠어요?
    내 스스로 나에게 내가 가장 필요한걸 주겠죠.

  • 21. 슬픈
    '21.11.28 3:36 PM (59.10.xxx.125)

    슬픈 글이에요

  • 22.
    '21.11.28 3:54 PM (61.80.xxx.232)

    힘드셨을듯ㅠㅠ 힘내세요

  • 23. 잘크셨어요
    '21.11.28 4:01 PM (175.119.xxx.102)

    토닥토닥... 그래도 뭐든지 부모한테 징징거리는
    삶보다는 천배 나은것 같아요...
    잘 크셨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싸우지마시고
    법무사 세무사 변호사 이런사람들을 시키세요...
    화이팅^^

  • 24. . . .
    '21.11.28 4:33 PM (49.171.xxx.28)

    위의 무조건적인 님 댓글 좋으네요

  • 25. 토닥토닥
    '21.11.28 4:53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씩씩하게 잘 지내다가도 문득 그렇게 힘들때가 있지요.
    저도 힘든 환경에서 정말 전쟁 치루듯 젊은 시절 보내고 나니 어느순간 나 스스로가 그렇게 가엾고 불쌍하더라구요.
    기댈수 없는 상황이 너무 불안하고 힘겹기도 하고 어릴때는 싫어하던 부모의 모습이 저에게도 보이는것 같아 그게 또 싫고 같은 삶을 살까봐 두렵기도 하고요.
    그런 혼란과 불안을 딪고 또 일어서서 살아갑니다.
    이제는조금 덜 전투적으로 살고 저에게도 (정확하게는 불완전한 부모에게) 조금 너그러워진듯 해요.
    원글님도 잘 해오셨어요.
    앞으로도 잘 해내실거구요.

  • 26.
    '21.11.28 5:17 PM (219.249.xxx.181)

    쉽지 않은 세상인데 꿋꿋이 잘 살아내온 님을 응원하고 박수 쳐드리고 싶네요.

  • 27. ㄱㄱㄱㄱ
    '21.11.28 6:38 PM (125.178.xxx.53)

    고생많으셨네요

  • 28. 원글님..
    '21.11.28 8:17 PM (1.254.xxx.22)

    고생하셨어요. ㅌㄷㅌㄷ

    반대로 부모에게 사랑 많이 받은 사람들은 결핍이 없을까요?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부족이 다 메워지면 인생이 탄탄대로일까요?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그 부족한 과거때문에 현재의 원글님의 장점이 만들어진 걸 수도 있어요.
    부족한 것에 집중하지 마시고, 자신의 강점에 집중해 보시면 어떨까요?
    부모님이 그렇게 행동하신 건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요....원글님이 그것까지 감싸안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그랬나보다....라고 객관적으로 보십시오.

    세상은 생각보다 원글님처럼 혼자서 많은 것을 처리하고 헤쳐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들 그러니 원글님도 당연하게 생각하라는 뜻이 아니라, 외롭다고 생각하지 마시라는 뜻입니다.

    원글님...화이팅!!

  • 29. 부모가
    '21.11.28 9:00 PM (125.184.xxx.67)

    안 기대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안 보고 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되뇌이세요.
    혼자도 괜찮아요.

  • 30. 글쎄요..
    '21.11.28 9:07 PM (58.123.xxx.180)

    모든부모가 무조적인사랑을 주면서 키우진 않아요ㅜ

  • 31. 자식을
    '21.11.28 10:31 PM (116.125.xxx.237)

    낳아서 이 험하고 모진 세상에 던져놓고
    따뜻한 말과 애정의 눈빛으로
    이겨낼 힘을주는게 어려운 일인가요
    그것도 못할거면 낳질 말아야죠
    가난하고 배고파도 어릴적 부모사랑과 지지가 평생 살아갈 힘이 되는겁니다. 나이들어 부모 탓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무지한 소리좀 하지마세요. 유년기 성장기에 양육자의 사랑을 못받고 자라면 죽을때까지 우울감으로 고통받고 그것을 근복하기위해 너무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쓰며 버텨야합니다. 사랑받고 지지받고 자란 사람들이 자기 행복과 가족을 돌보고 부모를 돌아볼 여유를가지고 행복하게 사는동안 자기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자기자신과 싸우며 살아야해요 불난집에 부채질하지말고 좀 입이라도 다물고 있어요

  • 32. 부모
    '23.5.27 9:40 AM (223.39.xxx.100)

    저는 어빠가돌아가셨는데 맘에서지우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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