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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합방하니 좋네요

ㅎㅎㅎ 조회수 : 24,581
작성일 : 2021-11-27 19:25:49

40대 중후반 부부인데
우리집은 아이들이 아빠를 너무 좋아해요
중등아들 초등고학년 딸인데
돌아가며 아빠랑 자고 싶다고
저까지 셋이서 가위바위보도 하고 요일별 순서도 정하고
여하튼 되는대로 섞어서(?) 자다가
얼마전부터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각자 자기침대에서 자기로 잘 합의(?)하고
아이들은 자기방에 저랑 남편은 안방에서 자는데
어머~ 생각보다 남편품이 너무 좋네요 ㅎㅎㅎ
저는 몸이 찬 편인데 남편은 따끈따끈하거든요
팔짱도 끼고 다리도 꼬았다가 각자 등돌리고도 잤다가
다시 폭 안겨서 자기도 하고~
먼저 일어나면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
어쩌다 예민한 부분 스치듯 건드려져도 찌릿찌릿 불꽃도 튀구요 ㅋㅋㅋ
평소에도 뽀뽀 스킨십도 많이하고 대화도 많이하고 사이좋은 편인데 밤새 같이 자는게 이리 중요한건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곧 리모델링 하면서 싱글침대 2개 놓으려고 했는데 그냥 퀸사이즈 적당한걸로 해야겠어요~ ^^;;
IP : 110.70.xxx.15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21.11.27 7:27 PM (39.7.xxx.63) - 삭제된댓글

    자는건 숙면이 안댐.싱글 두개 강추

  • 2. ...
    '21.11.27 7:28 PM (121.6.xxx.221)

    저는 제 남편이 난로예요. 손발이 차고 심지어 요즘엔 배까지 차서 남편을 난로처럼 껴안고 잡니다. 껴안고 자기만 해요... ㅜㅜ 서로 체온 교환하는 나누는 오누이 사이...

  • 3. ph
    '21.11.27 7:34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아마 보통 남자들이 혈血 손실이 여자보단 훨 적어서
    (임신/출산/모유 수유.. ㅠㅠ)

    그리고 원체 적혈구 량/충혈량 자체가 여자보다 월등해서
    (근육량도 엄청나고) 거의 모든 커플이 남자가 더 따끈하지 않나요?

    다만 여자들이 배란기에 손 등 표피 온도가 올라가서
    회(사시미)를 다루는 일은 여자에게 적합치 않다고..

    암튼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네요.. ^^

  • 4. ph
    '21.11.27 7:34 PM (175.112.xxx.149)

    아마 보통 남자들이 혈血 손실이 여자보단 훨 적어서
    (임신/출산/모유 수유.. ㅠㅠ)

    그리고 원체 적혈구 량/총 혈량 자체가 여자보다 월등해서
    (근육량도 엄청나고) 거의 모든 커플이 남자 몸이 더 따끈하지 않나요?

    다만 여자들이 배란기에 손 등 표피 온도가 올라가서
    회(사시미)를 다루는 일은 여자에게 적합치 않다고..

    암튼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네요.. ^^

  • 5. ...
    '21.11.27 7:35 PM (211.202.xxx.163)

    오래 떨어져지내셨네요.
    저흰 애들 6,7살때 각자방에 아이들 벙커침대 들이면서 애들 혼자자는 버릇 들였거든요. 지금 중고등이고요. 부부는 각방 쓰면 안된다고 봐요. 맘상할때야 하루이틀 정도이지, 서로 점점 편해져서 남같이 따로 자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각자 부부 사이가 다르니까요. 저흰 밤에 애들 재우고, 혹은 애들 공부할때 안방에서 티비에 에어팟 연결해 넷플릭스 보며 와인마시고 수다떤다고 꼭 같이 잡니다.

  • 6. 좋아요
    '21.11.27 7:36 PM (112.153.xxx.107)

    이런 글 좋아요. 부부 화목한 모습... 사람들이 본인이 문제 있을때 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 자유게시판에 글을 쓰게되어 주로 안좋은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긴 하지만, 자주 이런 따뜻한 이야기가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 7. ~~
    '21.11.27 7:51 PM (175.211.xxx.182)

    퀸으로 하세요^^
    그렇게 살 맞대고 지내는게 좋지요.
    싫다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면 되고
    원글님은 사이도 좋고 같이 있음 행복한데
    굳이 싱글 두 개 놓을 필요 있나요.
    인생이 생각보다 짧고 금방 나이 드는데
    하루라도 더 안고 부비고 사는게 제일 행복 아닌가요.
    저도 남편이랑 같이 자는게 좋아요~
    불편하면 돌아 누우면 되고
    자다 깨면 또 안고 기대고 자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 8. ..
    '21.11.27 7:54 PM (223.38.xxx.143)

    저도 같이 얽히고 설키듯 휘감고 자는게 좋아요.
    20년차인데 따로자면 허전해요.
    둘 다 꼭 안고 자는데 숙면해요.
    꼭 안고 있을 때 편안해지는 그 느낌이 좋아요.

  • 9. 좋겠당
    '21.11.27 7:58 PM (220.75.xxx.191)

    두분 다 잠귀 안 예민하신가봐요
    우린 서로 예민해서...
    따로 잔지 이십년도 더 됐네요
    사이는 애들도 인정할만큼 좋아요 ㅋ

  • 10.
    '21.11.27 7:59 PM (183.103.xxx.30)

    킹사이즈로 하세요
    저희는 라지킹인데 싸워도 넓으니깐 따로 안자고 등돌려잡니다. 그러다가 화풀리면 중간에서 만나기도 하고요

  • 11. ..
    '21.11.27 8:11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옘병

  • 12. ㅋㅋㅋ
    '21.11.27 8:22 PM (14.32.xxx.215)

    옘병님 ㅎㅎㅎㅎ
    이게요 떨어져서 자면 불편해서 못합치니 아예 계속 그렇게 지내세요

  • 13. ..
    '21.11.27 8:33 PM (118.235.xxx.199)

    남자 몸에서 나오는 페로몬이 여자 노화를 촉진한데요 ㅎㅎㅎ
    https://theqoo.net/square/326718900

  • 14. ㅁㅁ
    '21.11.27 8:53 PM (116.123.xxx.207)

    꼭 붙어서 자는 게 얼마나 좋은데요~
    요즘 처럼 추운날은 따듯한 남편품에서
    남편 팔베개 하고 자면 너무 기분 좋아요
    참 팔베개도 요령 있게 하면 저리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 15. ..
    '21.11.27 10:03 PM (218.50.xxx.219)

    아직은 좋을때입니다.
    즐기세요.
    육십 가까워지니 아무리 낮에는 사이가 좋아도
    잘때는 서로가 안닿는게 좋네요.

  • 16. 저희도요
    '21.11.27 10:27 PM (24.64.xxx.39) - 삭제된댓글

    60 넘었어도 항상 같이 토닥이고
    부비고 안아주고 잡니다.
    나이드니 남편이 더 따뜻하게 느껴져요.
    같이 산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서로 바라보고, 안아주고, 토닥이고
    그 이상도 여전하고요.

  • 17. ㅇㅇ
    '21.11.27 10:39 PM (58.234.xxx.21)

    딴건 모르겠고
    다 큰 아이들이 아빠랑자고 싶어하다니
    남편분 품성이 좋으실듯

  • 18. 이불 따로
    '21.11.27 11:09 PM (175.122.xxx.249)

    남자들이 의외로 싱글 두개를 섭섭해하더군요.
    이불만 따로 덮어도
    서로 방해하지 않고 편히 잘 수 있어요

  • 19. 완경
    '21.11.28 12:07 AM (220.117.xxx.61)

    완경되고 각방^^
    왜 평생 남편이랑 잤나 후회중
    혼자 자니 천국. 야호

  • 20. ..
    '21.11.28 12:43 AM (125.191.xxx.252)

    결혼 20년 아직도 꼭 끌어안고 잡니다. 남편이 먼자자고 제가 좀 늦게자는편인데 습관이 무서운건지 자고있는 무의식중에도 제 기척이 느껴지면 팔을 쓰윽 내밉니다. 팔베개하고 껴안고잡니다. 침대에 누우면 껴안는걸로..

  • 21. ..
    '21.11.28 5:14 AM (175.119.xxx.68)

    초등고학년 딸은 좀 ..

  • 22. 저희도
    '21.11.28 7:36 AM (223.39.xxx.42)

    꼭 같이 붙어 자요. 제가 몸이 유난희 뜨거워서
    남편이 난로라고 너무 좋아하죠. 단 여름에 떨이지자고
    덥다고 ㅎ 아침에 꼭 안고 쓰담쓰담 하면서 이불속에
    누워있을때가 제일 행복하죠.

  • 23. ..
    '21.11.28 7:42 AM (125.186.xxx.181)

    30냔 다 되어가도 함께 있는 게 좋아요. 근데 예전처럼 오래는 못 붙어있겠어요. ㅎㅎㅎ

  • 24. 저도
    '21.11.28 8:11 AM (180.230.xxx.233)

    남편이 너무 뜨뜻해서 좋았네요. ㅋㅋ

  • 25. 조선도 가끔은
    '21.11.28 8:32 AM (182.225.xxx.20)

    https://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1/11/20/ULF5GAXJURDXZDD3RWJNLU...

  • 26. 음...
    '21.11.28 12:58 PM (182.215.xxx.15)

    그래요 서로 온기 느끼며 그렇게 사는게 좋은 거 같아요.
    아. 근데 울집은 서로 온도차도 심하고 시간대가 달라서
    같이 자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 심합니다.

  • 27. ……
    '21.11.28 2:30 PM (210.223.xxx.229)

    저도 수족냉증이라 남편 등 밑에 손넣고 자요..ㅋ
    저의 인간 핫팩이라 합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ㅎㅎ

  • 28. ^^
    '21.11.28 5:14 PM (223.62.xxx.252)

    에공~~난리났네 난리났어용^^

  • 29. ㄱㄱㄱㄱ
    '21.11.28 5:44 PM (125.178.xxx.53)

    젊고 건강하시네요
    깨면 다시 잠못드는 걩년기가되니 건드리기만해도 분노폭발해서 따로자요

  • 30. 답글로그인
    '21.11.28 6:45 PM (49.171.xxx.43)

    궁금해서 그런데 합방때는 밤일도 하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그러지는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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