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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감정 쓰레기통 된 건가요?다른집 남편들도 이러는지...

ㅇㅇ 조회수 : 3,195
작성일 : 2021-11-27 14:38:58
남편은 집에 오면 대화를 하거나 소통을 하는 거라기보단
불평불만 이나 직장에 xx때문에 힘들었다
Xx가 일을 너무 못한다
어떤 상황이 (길게....)힘들게한다
죽겠다
오늘도 n명 상대했다

지금까지는 누구한테 말하겠나 가까운 사람한테 얘기하지
하는 생각에 다 받아줬는데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이제는 너무 짜증이 나고 지칩니다

즐거운얘기 재미있는 일상 얘기 다같이 웃을수 있는얘기
그런건 아예 할줄을 모르는것 같아요
하는 얘기는 거의 정치인 욕하기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
욕하기..자기가 얼마나 힘든지 어필하기 등등
(이건 가정환경 때문인듯 하고요
시가 가면 웃으면서 나누는 소소한 그런 이야기를
할줄을 모르더라구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는얘기는 전부 가족들 얘기 정도요(계모임 단톡할 정도로챙김..자기네끼리 하면되는데 자꾸 자식들 협찬(?)을 원함...)
하는 얘기는 누가 칠순이네 누가 요양병원에 있다 돌아가셨네 시숙 아들이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네
가봐야 안되겠나...
솔직히 얼굴도 모르는분들 행사에 돈을 내길 강요하고
행사에가길 원하고(신혼때 심했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긴 칭찬한마디 안하면서 자꾸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칭찬을 유도하고....

다른집남편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IP : 125.182.xxx.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기는 얘기는
    '21.11.27 2:41 PM (223.38.xxx.68) - 삭제된댓글

    님이 하세요
    대화의 주도권을 내 주어서 생기는 문제 아닐까요
    들어주는 게 반드시 답이 아니더라구요

  • 2.
    '21.11.27 2:48 PM (106.101.xxx.40)

    제가먼저 하라...도 좋은방법이네요
    저는 말 재밌게 잘한다는말 많이 들었었는데
    남편한텐 이상하게 말이 편하게 잘 안 나오네요
    편하게 말이 건네지지가 않아요
    쌓인게 많아서이기도 하고 사람 캐릭터가 그렇기도 하고,....
    사춘기 제 아이들이랑은 하하호호 재밌게 대화 잘하고 남편은 왕따돼요 자꾸(의도한게 절대아니구요..끼려고 하지도않고 혼자 근엄하게 있으니...)

  • 3. 이제
    '21.11.27 2:51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갱년기가 오고 있다는 중거예요.
    남아 하는 싫은 소리는 손톱 만큼도 못들어 주게돼요

  • 4. ..
    '21.11.27 2:53 PM (112.150.xxx.19)

    남편에게 알려주세요.
    인지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치대는거에요.
    꼭 집어 알려주세요.
    가족이 온전해지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합니다.
    화내지 마시고 팩트를 알려주세요.

  • 5. 가을
    '21.11.27 2:54 PM (106.102.xxx.93)

    잘받아주셔서 그런가봐요
    저도 요새 그런점이 고민거리네요.
    주위사람들이 저만보면 징징대고 투정부리고
    좋은얘기하는사람이 없어요
    대응하다가 집에오면 머리에서 맴돌고 하나도 도움되지않는말 듣기도 지겹더라고요

  • 6. 가을
    '21.11.27 2:56 PM (106.102.xxx.93)

    그런데 저를 되돌아보고 다른사람들과 비교해보니 맞장구를 잘쳐줬더라고요

    회사에서도 누가 화내고씩씩대면 남들은 그직원한테 무관심인데 저는 꼭 왜그러냐물어보고 공감을 해줬었어요

  • 7. ㅇㅇㅇ
    '21.11.27 2:59 PM (49.196.xxx.70)

    직장일이 힘든 가 보네요
    입 꾹닫고 술 ㅊ먹는 것보다는 나은 데
    우울증인지 잘 살펴볼 필요 있을 것 같아요

  • 8. ㅇㅇ
    '21.11.27 3:00 PM (118.235.xxx.135)

    맞벌이면 님도 회사에서 힘들었던 일 질리도록 말해보시고... 전업이면.. 돈 혼자 버는 게 억울해서 그러는 거 같네용

  • 9. ㅇㅇ
    '21.11.27 3:03 PM (118.235.xxx.135)

    힘들긴 힘들거예요. 이직할 수 있으면 이직하는 게 제일 좋죠. 아니면 정신과 다녀서 아내말고 상담사한테 속풀이하고 약 받아 먹으면서 직장 꾸역꾸역 다니든가. 이직 권유하시고 애 학교가는 전업이면 알바라도 하면서 부담감 덜어주면 좋을듯요.

  • 10. 제친구
    '21.11.27 3:10 PM (218.38.xxx.12)

    그래서 이혼했잖아요 더이상 남편을 받아줄 그릇이 못된다면서...

  • 11. ㅎㅎ
    '21.11.27 4:03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전업이면.. 돈 혼자 버는 게 억울해서 그러는 거 같네용33
    전업은 본이만편하지 다른 가족은 사실 다 일했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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