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가까운 외국인데.. 코로나로 한국 못들어가고 이년동안 남편이랑 붙어 지지고 볶고 살았어요. 애들은 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하니 의도치 않은 이산가족으로 이년을 보내고 이번에 남편이 일이 있어 한국 들어간지 한달반 정도 됐는데, 맘이 너무 편하고 좋은거예요
이러니 졸혼 생각을 하게 되네요.. 보고싶거나 없으니 아쉽거나 한거 하나도 없고 감정소모없이 평안하니 이게 천국인가 싶고, 남편한테 살짝 미안한 맘은 있지만 뭐…
결혼이란 제도는 이제 그 효용이 다한건가, 자식 같이 잘 키워낸걸로 다 한건가… 그런건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좋네요
…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21-11-27 11:07:21
IP : 223.104.xxx.2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럼
'21.11.27 11:10 AM (112.154.xxx.91)가족없이 혼자 외국이세요?
저는 수술하고 입원했을때 넘 좋았어요. 부르는 가족없고 병원에서 밥주지..저는 음악들으면서 링거 기둥 잡고 병실복도 왔다갔다 운동만하면 되지.. 병실은 문병금지라서 조용하지..
퇴원할때 진심 서운했어요. 그러니 원글님은 얼마나 좋으시겠어요2. 원글
'21.11.27 11:57 AM (223.104.xxx.83)가족없이 고양이 세마리랑 같이 있어요.. 여기는 날씨마저 청명한 가을이라 더 좋네요
3. 원글
'21.11.27 11:58 AM (223.104.xxx.83)아쉽게도 년말쯤 남편이 들어올 예정이라.. 쨋든 현재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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