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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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후 답례인사는 어떻게 하세요?
가깝게 지내는 모임에서 한분이 모친상을 (오래투병하신 고령이셨음) 치뤘거든요.아래쪽 지방이라 야간운전 왕복 8시간으로 같이 다녀왔구요. 원래 제 차로 움직일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사정이 생겨 다른분의 차로 네사람이 다녀왔어요. 조의금도 넉넉히 하구요.
원래 제 차로 움직일 계획이었는데 그렇게 못해서
운전하신 분께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다녀와서
따로 선물도 드렸어요.
전 당연히 상 치루신 분께서 그 먼길 다녀간 분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을 잡기가 힘들더라구요.
(식사 한번 하자~라는 말은 있었구요)
그러다 어제 갑자기 잠깐 봤는데
식사시간이 겹쳐 분식정도의 저녁을 먹었어요.
늘 더치여서 더치할려고 하니
이번에 일 치룬 분이 오늘 본인이 산다며
사시더라구요.
거기 계신 분들도 다 두자리 이상 봉투 하셨거든요.
나중에 보니 장례에 봉투만 보냈던 남편분 지인들에게는
따로 답례선물들을 했더라구요.
전 그렇게 먼 길 오신 분들이라면
정말 감사할것 같은데
어떻게 답례를 이렇게 할까..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제가 당사자와 젤 친분이 있거든요.전 상관이 없는데 운전하신 분께 어떻게 그냥 이러고 말지..
제가 그런걸 자꾸 생각하게 되어 이렇게 옹졸한 사람이었나..
내가 오지랖이 너무 넓은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1. ᆢ
'21.11.25 9:56 PM (121.167.xxx.120)그 사람 판단에 맡기겠어요
남편 친구들은 답례를 남편이 원했거나 남편 친구들 사이에 해오든 룰이 있었을것 같아요
원글님 과 같이 조문간 일행에게는 예의 없거나 하찮게 대하는것 같아요
본인에게 조언 하지는 마세요
그사람 그릇의 크기가 그 정도구나 생각하고
넘기세요2. 저희
'21.11.25 10:03 PM (112.154.xxx.39)코로나로 조문 최소화 했는데 조의금 계좌로 많이 보내주셨어요 직장이나 지인들은 스벅커피쿠폰 만원짜리
가까운 친구들과 동호회 친한사람 직장에서 친한사람
직접 조문온 사람들과는 4명씩 나눠 식사대접 했어요3. ㆍㆍ
'21.11.25 10:06 PM (223.39.xxx.155)답례라는게 서로 상 당하면 다음에 부주 해주는 정도면 됩니다. 그외 선물이나 식사 대접은 할수도 있지만 약소하다고 욕할 일은 아닌듯요.
4. 그사람은
'21.11.25 10:19 PM (61.254.xxx.115)분식사는 그정도 마음인가봐요 부조금은 다음에 다른집 창려때 그렇게 넣자 하는 마음올거 같구요 저는 그래서 먼거리 안가요 가도 고마운줄도 몰라하니까요
5. ...
'21.11.25 10:24 PM (121.160.xxx.165)멀리 가주신거는 엄청 감사한일이죠
그런데 제경우는 애사든 경사든 답례선물이나 식사대접 안받아도 괜찮아요
다음에 나한테 일생기면 또 그들도 해주시겠죠
문자나 통화정도의 인사면 저는 좋아요
언제부터인가 답례선물 식사대접이 당연한것이 게 저는 오히려 부담스럽더군요..6. 교통비
'21.11.25 10:41 PM (220.122.xxx.137)교통비라고 봉투에 미리 담아서 드려야죠.
모든 분께 아니고 드릴만한 분께요.7. 언제부터
'21.11.25 11:13 PM (113.60.xxx.77) - 삭제된댓글경조사 답례 문화가 생겼는지 참 이상해요
결혼식에는 남자쪽 친척들한테 인사로
이불 돌리고 했지 결혼식에 온 사람들
친구든 직장동료든 따로 답례들 안했잖아요
저 직장 다닐때 결혼식 많이 다녀보고 했지만
그때 도 답례문화는 따로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결혼식이든 장례식이든 가서 축하하고 위로하고
식사하고 부의금하면 그걸로 된거죠
나중에 내 애경사에 또 그렇게 오고 부의하고
식사하고 가는거고요
근데 언젠가부터 식사 못하고 가시는분들
뭐 들려보내고 하는게어디서부터생기더니
당연한 수순이되었고
장례후에 감사 인사나 전화면 되던것이
밥을사고 뭔 떡을 돌리고...
이런것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서로 부담이고요8. peaches
'21.11.25 11:24 PM (182.209.xxx.194)축하할 일도 아닌데
그럼 액수크게한 조문손님들은 모두 일일이 만나서
밥사야하나요? 적은돈한사람은 넘어가나요..
오셔서 감사하다 인사다시 받으면 충분한거아닌가요
답례품도 좀 이상해요
돌잔치도 아니고요
상식있는 사람이라면
담번에 받은만큼 조의금 하겠죠..9. 글쎄요.
'21.11.25 11:37 PM (175.120.xxx.173)답례는 담번에 연락이 닿지 않아 행여
챙길수 없는 경우에나 하죠.
서로 챙기는데 답례하는 건 서로 부담이예요.
뭔가 싶어요..10. ...
'21.11.25 11:44 PM (221.151.xxx.109)결혼식에 온 사람들
친구든 직장동료든 따로 답례들 안했잖아요
저 직장 다닐때 결혼식 많이 다녀보고 했지만
그때도 답례문화는 따로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
어떤 곳에서 자라고
어떤 회사를 다니셨길래 답례를 안하셨는지...?
원글님이 겪은 일도 경우 없는 상황 맞습니다11. 언제부터
'21.11.25 11:54 PM (113.60.xxx.77) - 삭제된댓글...님 답례 문화가 언제부터 있었는데요?
저 10대때 부모님들 아는사람 결혼식 다녀오시고 답례품 따로 받은적 못 봤어요. 감사인사 정도 해오죠
친인척의 경우야 이불 받거나 했고요
몟날에 칠순 팔순 치르기 힘들때 그런잔치
에서나 답례품으로 수건 돌리고 그랬죠
20대때 거래처나 친구나 결혼식 다녔어도
신혼여행 후에 인사전화 오고 그랬지 일일이
답례품 돌리는 사람 흔하지 않았어요
정말어느순간부터 유행처럼 생겨서
관습이 되어 버린게 결혼.장례 답례품 아니던가요?
결혼식장 장례식장 많이 다녔지만
솔직히 그런 답례 기대도 안하고 생각조차
안해요. 축하해주고 위로해주러 간건데
답례를 하네 안하네 소리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좀 이해가 안가는데요?
답례품 바라고 간것도 아닐텐데 ..
나중에 내 경조사에 내가 마음쓴 만큼
상대도 잊지 않고 챙겨주면 그걸로 된거라
생각해요12. 원글
'21.11.26 7:19 AM (183.99.xxx.150)여러 말씀 감사합니다.
불편하게 느끼는건 제 감정안에서 그런거구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여하튼 다 맞는 말씀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