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들 기억력

... 조회수 : 2,519
작성일 : 2021-11-25 19:23:22
https://m.cafe.daum.net/SoulDresser/FLTB/492123?svc=daumapp&bucket=toros_cafe_...

이정도에요?
저는 기억나는 게 서너살때 같은데 다큰애가 업혀다닌다고 혼난 기억이요.
댓글들도 넘 신기하네요.
IP : 211.36.xxx.8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5 7:23 PM (211.36.xxx.84)

    https://m.cafe.daum.net/SoulDresser/FLTB/492123?svc=daumapp&bucket=toros_cafe_...

  • 2. Juliana7
    '21.11.25 7:25 PM (220.117.xxx.61)

    저도 4살때 기억이 선명한게 좀 있어요.
    이야기하면 친척들이 놀래요.

  • 3. ...
    '21.11.25 7:29 PM (14.35.xxx.21)

    요것들이! 너희들, 말은 못해도 다 아는구나

  • 4. 저도요
    '21.11.25 7:31 PM (39.7.xxx.191)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때 2살인가3살때 엄마등에 엎혀서
    역앞에 서있었고 비가왔었고 엄마가 오빠 손을 잡고 있는얘기
    했더니 엄마가 그걸 기억하냐고
    진짜 그때 아빠회사 마중갔는데 우산이 없었다고
    엄마가 그때 아빠회사에 전화했고 빨간전화기도
    기억나서 얘기했는데
    엄마가 깜짝 놀래면서 말도 못할때인데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하시더라구요

  • 5. Juliana7
    '21.11.25 7:31 PM (220.117.xxx.61)

    그래서 3살까지 애착관계 형성이 필요하다고 하는거 같아요
    말은 못해도 감정으로 뇌로 다 기억하니까요

  • 6. 전 두돌쯤인가
    '21.11.25 7:32 PM (39.116.xxx.19)

    그 당시 시골집에서 고모가 나를 안고 마당에
    서 있었고 고모 또래의 친척이 방에 앉은 채로
    방문을 열고 우리를 올려보며 내가 귀엽다?며
    얘기하던 모습이 기억이 나요
    보통은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떠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사진은 없었거든요

  • 7. ....
    '21.11.25 7:41 PM (222.109.xxx.222)

    충격적인 기억은 평생 가는 것 같아요.
    저는 3살 이전의 기억이 딱 두개 있어요.
    하나는 병아리가 시끄럽게 울어서 잠을 못자겠다며
    아빠가 벽에다 집어 던져서 병아리가 죽었던 일.
    병아리 앞으로 달려가서 소리내서 울었던 일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또 하나는 할머니가 첫손녀인 저를 너무 예뻐해서 시골로 데려가서 몇달씩 데리고 있었거든요.
    몇달만에 엄마가 저를 데리러 왔는데
    집 마당에서 두 팔을 벌리며 제 이름을 부르던 모습이 아직도 컬러화면으로 정확히 기억나요.
    저는 낯설어서 할머니 뒤로 숨었었고요.
    제가 기억하는건 딱 거기까지인데
    제가 그 날 하루 종일 엄마한테 안갔고
    엄마가 이리저리 공을 들이자 그날 밤이 되서야 엄마한테 안겼었데요.
    제가 아기때부터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시골에서 몇달씩 그렇게 지내는 일이 잦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엄마랑 애착형성이 잘 안된 것 같아요.
    나중에 학교 다니면서 아동학 수업 듣다보니 그게 내 얘기더라고요 ㅎ

  • 8. Juliana7
    '21.11.25 7:49 PM (220.117.xxx.61)

    앗 윗님 저랑 같으셔요
    저도 외갓집 고모네 돌며 살아서
    유치원갈때쯤 집에 와서 영 어머니랑 낯설었어요
    예전엔 애를 남의집 많이 돌렸나보더라구요
    애가 울지않고 떼안쓰면 막 그냥
    에휴
    뭐 어쩌겠나요.

  • 9. Juliana7
    '21.11.25 8:01 PM (220.117.xxx.61)

    저는 4살쯤 아침에 눈떠서 그냥 쉬하던 기억도 있네요
    증조할머니가 손을 넣어보시고
    에그 오줌 쌌네 그러시던 ㅎㅎ
    왜 그냥 스르륵 쌌는지 이상하네요. 어려서 애기여서 그랬겠지요.

  • 10. ..
    '21.11.25 8:13 PM (124.50.xxx.42)

    전 외가에서 외사촌이랑 대야에 앉아서 놀던기억 나는데
    네살정도 기억인가 했더니 사진보니 더 어릴때 였던듯

  • 11.
    '21.11.25 8:24 PM (123.215.xxx.118)

    저 돌전 기억 나요.

    아가때인데 한밤 중에 눈 떠 보니
    아빠가 책상에서 스텐드 켜놓고 공부하고 계셨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당시 진급 시험 있으셨대요.

    추운 겨울 포대기로 엄마가 엎고
    손을 계속 추우니까 넣으라고 하는거예요.
    그땐 말을 못할때라… 넣기 싫어서 계속 뻗대고 있는데
    엄마가 넣어~ 손 넣어 추워~~ 계속 하시니…
    속으로 ‘넣기 싫은데….’ 하면서 마지못해 넣은 기억.
    제가 5월 생이니 11~2월 (생후6개월~9개월)경일거예요.

    돌 이후 기억도 많구요…

    오히려 20대 넘어 술먹고 커피 많이 마시고
    멍청이가 된것 같은 느낌들어요.

    아가들 말을 못해서 그렇지…
    자기 생각 고집 다 있어요.
    저는 저런 기억 있어서
    아가 낳고 아가때부터 인격체로 대해줬어요.

  • 12. 땡큐
    '21.11.25 8:34 PM (175.114.xxx.84)

    너무 재밌네요. 전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데..

  • 13. 돌무렵
    '21.11.25 8:44 PM (61.255.xxx.77)

    그때 했던 생각이나 감정은 기억 안나지만,
    비오는날 버스 정류장에서 엄마가 저 업고 있던거 기억나요.어두운 천막있는곳에 있던것도 기억나고..
    30살 넘어서 엄마한테물었더니
    그때 돌무렵이었는데 어떻게 그걸 기억하냐고 놀래시더라구요 ㅎ
    아빠랑 싸우고 저업고 언니손 잡고 친정가다가
    비가 너무 많이와서 근처 천막있는곳에서 비 피하고 있었대요.

    그리고 저 3살때 기억나는거,
    골목에서 놀고있는데
    아빠가 엄마신발 들고 가기에
    아빠 어디가냐니까 엄마가 애기 낳아서 엄마데릴러 병원간다고 하시더라구요.ㅎ
    3살애를 혼자 두고 ㅋ

  • 14. ...
    '21.11.25 8:49 PM (211.36.xxx.84)

    오 신기해요. 신기해요. ^^

  • 15. ...
    '21.11.25 8:55 PM (39.7.xxx.163)

    영유아 때는 태아 시절의 기억도 있다고 하더군요. 크면서 점차 잊게돼서 그렇지..
    3살이면 1살, 2살때의 기억이 있는 거죠.
    무슨 티비 프로그램에서 어떤 아이가 자기 한두살 때 부모들이 싸운 기억을 갑자기 얘기했는데 그 부모가 엄청 놀래더군요. 디테일하게 기억하고 있어서요

  • 16. 저는
    '21.11.25 9:08 PM (121.138.xxx.76)

    동생생긴게 큰 충격이였나봐요.
    2돌되기전에 여동생태어났는데 아기오던날 아기보여주면서 인사하라고했는데 뭐가 쑥쓰럽고 맘에 안들었는지 이모뒤에 숨어서 입던 잠옷만 만지작거렸는데 그 누비잠옷 무늬랑느낌까지 아직도 기억이 나요
    그리고 엄마가 둘째 동생 낳으러 병원가기전에 인사했는데 그 때 엄청 슬프고 불안했던기억, 다음날 아빠가 엄마랑 아가동생보러가자고 원피스입혀주고 햇살좋은 마당에 같이 서있던 기억이 생생해요. 그때가 만 4세 지났을 시기예요.

  • 17. 어릴 때
    '21.11.25 10:21 PM (222.237.xxx.108)

    돌 쯤 사진을 보았는데 그 때 기분이 생생하더라구요.
    옥상에 화분 있고 평상에 제가 앉아있고
    같이 있던 할머니가 안보이는거에요. 너무 서러워서 서럽게 울었어요.
    그렇게 우는데 할머니가 아이고 울었어? 카메라 가지러 갔었지! >.< 하면서 저를 찍어주셨거든요. 눈가가 빨간 아가.. 귀여운 옷을 입고 있었는데 옥상 풍경도 예쁘고 할머니가 애기만 두고 카메라 가져와서 찍을만 했다 싶어요.
    그때도 할머니 사랑 느꼈던 것 같아요.
    그냥 볼일 보러간게 아니라 내 사진 찍어주려고 하셨던거라.
    그리고 할머니의 따뜻하고 유쾌한 말이.. 사랑이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돌 아기가 카메라가 뭔지 몰라도. 그런건 다 느꼈던 것 같내요.
    앨범 볼 때마다 생각나서.. 기억이 이어지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7892 안경알값 왜이렇게 차이가 많이 날까요? 2 2021/12/02 2,962
1277891 통장까지 위조해 사기치는 수준이면 12 ... 2021/12/02 1,535
1277890 정상적인 사람을 뽑자구요 20 이가윤가말고.. 2021/12/02 1,541
1277889 요즘 확진자 늘면서 다시 재택으로 돌아선 직장들 많으실까요? 4 5000명 2021/12/02 2,193
1277888 추우니까 강아지산책 귀찮은데 5 겨울 2021/12/02 1,963
1277887 책 속 한구절 파파고 번역해봤는데요.. 이 정도면 너무 평면적인.. 3 ... 2021/12/02 1,216
1277886 근데 윤석열 진짜 최저임금제 주52시간제 폐지하겠다는 건가요? 15 adds 2021/12/02 1,369
1277885 감태를 안 먹어보신 분들도 많겠죠? 11 ㅇㅇ 2021/12/02 2,631
1277884 모르는 택배가 왔어요 11 . . . 2021/12/02 8,012
1277883 예전에 헤어질떄 200 보내줬던 남친 58 ........ 2021/12/02 24,316
1277882 목사 부부 거짓말 파장 커지네요 12 금호마을 2021/12/02 6,673
1277881 이과 문과 9 이과 문과 2021/12/02 1,447
1277880 ..운전한 지인, 400명 예배 갔다 8 샬랄라 2021/12/02 2,487
1277879 밥을 먹는다는 건지 만다는 건지 3 뭥미 2021/12/02 1,546
1277878 밥에 넣어 먹을 콩 무슨 콩이 맛있나요~ 25 .. 2021/12/02 4,950
1277877 '오미크론' 감염자, 300명 모인 주말예배 참석 의혹 7 에효 2021/12/02 2,036
1277876 ‘최저임금 철폐’ 윤석열 발언에 들끓는 대학가 “우리 생존권 위.. 25 ... 2021/12/02 1,678
1277875 심심하니 겨울철 화장품 9 향수러버 2021/12/02 2,315
1277874 기도부탁드려요! 9 제발 2021/12/02 1,517
1277873 이 옷 버려야겠지요? 7 흑흑 2021/12/02 2,514
1277872 오미크론 부부 '택시 거짓말'..운전한 지인, 400명 예배 갔.. 1 aa 2021/12/02 1,422
1277871 고향만두 질이 별로 안좋나요?? 24 .. 2021/12/02 5,369
1277870 미루고 미루고 미루는 습관 가지신 분들 계세요? 16 ㅇㅇㅇㅇㅇ 2021/12/02 3,486
1277869 바퀴달린 장바구니카트. 소리 좀 안나려면요 6 궁금 2021/12/02 4,112
1277868 집 인터넷이랑 티비 가격대 얼마정도로 하세요 7 ㅇㅇ 2021/12/02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