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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우울증인가요? 제발 도와주세요.

조회수 : 2,497
작성일 : 2021-11-25 15:58:50
작년에 전신마취수술하고, 지금 현재 목 허리 턱 디스크랑

협착증도 있어요. 도수치료도 도움 안되더라구요.

나쁜 인간한테 당해서 고소도 2번했어서 심리적 만신창이 되고.

집에서 모아둔 돈 쓰고 있어요.

요즘 먹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비빔밥이나 김밥 먹구요.

무엇보다, 하루에 12시간은 자요.

안그러면 몸도 아프고, 암 것도 못하겠어요.

우울증약 먹는데도 이렇고. 약이 약한 약도 아니에요.

술마시면 도파민 분비되서 그런지, 스트레스도 풀리고 그러는데.

열흘에 한번쯤 먹어요.

이 늙은나이에 부모님이 술 한방울이라도 먹으면 정신병원 넣어버린다네요.

그냥 부모님 성격이 그래요. 완벽주의자. 집에 늘 통금있고.

몇년만에, 집에서만 있으니 답답하고 코로나도 그렇고

친구들하고 술마시고 새벽 2시에 들어갔는데 (부모님과 따로 살아요)

엄마가 소리지르면서 집에 안들어갔다고, 경끼일으키고.

아빠는 전화로 엄마가 정신병자처럼 소리지르는 거 다 들리는데,

미친년아 정신차려 이러고 있고.

경찰을 부모님 집에 불렀나봐요. 엄마가 통제가 안되서.

경찰이 저한테 엄마가 걱정하시니, 빨리들어가라고.

저 40대입니다.

20대때부터 허리랑 너무 아프다고 도와달라고.

그 땐 어려서 병원은 어디가야 하나 방법도 잘 모르잖아요.

결국 혼자가서 디스크 판정 받긴 했지만요.

어쨌든 돈도 없고 치료도 못받아서, 이렇게 많이 아파지고

20대때부터 종양수술을 3번을 했어요. 엄마로 인한 스트레스때문에요.

요즘은 하루에 12시간씩 잠을 안자면, 그나마 집안일도 못하겠고요.

엄마가 정신적으로 좀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

예전엔 20대에는 12시 조금 넘어 들어온 날이 있었는데,

호적파가라고 한달동안 난리를 피우더니. 이젠 저를 뭐만하면

정신병원 입원시킨다고 협박을 하네요.

저는 막 돌아다니는 스타일도 아니고. 몸에 염증이 있어 그런지

잠을 자야 나오는 호르몬이 부족해서인지. 그냥 잠이 많아진 것 뿐이에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따로 삽니다.)

얼마전 엄마가 좀 늦게 들어갔다고 소리지르고 진짜 발광을 하는 소리를

듣고서. 정말 정떨어져서 얼굴도 보기 싫고.

아빠는 정상이었는데. 나이드니까 점점 엄마 닮아가고.

제가 한달 50~ 80정도 용돈드리는데, 이젠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아프다고 나 심각하다고 도움요청했을 때

눈하나 깜짝 안했으면서.

이젠 자꾸 아프다. 죽을거 같다. 니가 와서 돌봐라. 이런식이구요

증말 미치겠네요.

엄마아빠는 소리지르면서 자식이 부모를 이기려 드냐고 그러고

정말 글이 두서가 없네요.

제가 글을 쓰면서 보니까 인연 끊는 게 낫는 부모같아 보이는데.

82님들이 보기엔 어떠신가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힘든게 정상인게 맞는거죠.

맞는 아내가 익숙해진다고, 어제 친구를 만나서 이 얘기를 하니.

저보고 불쌍하다고. 부모님한테서 벗어나라고 그러네요.





IP : 106.102.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 차단하고
    '21.11.25 4:02 PM (110.12.xxx.4)

    동사무소 가서 복지혜택이 뭐가 되는지 상담받아보세요.
    부모도 아닌것들이 부모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짓밟아 버리네요.
    미친또라이들

  • 2. ..
    '21.11.25 4:03 PM (183.97.xxx.99)

    친구들 말이 맞고요

    하루 12시간 자면 … 안 좋은 거에요
    병원 바꾸시고 약도 바꿔보세요
    보통 허리 아프면 나와서 걷기하라하지 않던가요?

    추워도 패딩입고 걷기하시고요
    엄마랑 좀 거리 두세요

  • 3. 리슨도
    '21.11.25 4:13 PM (175.120.xxx.173)

    나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결국 나밖에 없더라구요....
    약 열심히 복용하고
    조금씩 천천히.

  • 4. ㅇㅇ
    '21.11.25 4:49 PM (106.101.xxx.128)

    독립이 답

  • 5. ^^
    '21.11.25 5:46 PM (211.177.xxx.216)

    용돈 끊고 연락처 차단하고 이사하세요

    부모님때문에 없던 병도 생기겠구만

    엄마한테 더 미친년처럼 날 뛰든지

    성인자녀를 뭘 그렇게 통제하려고 난리인지

    아프다고 드러눕고 돈없다하세요

    끌려다니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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