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놈의 손가락은 이제 청소도 못하겠어요
오늘 주방 베란다 청소한답시고 플라스틱 바구니들이며 온갖거 싹 닦았거든요. 뿌리는 스프레이형 세제로 소쿠리마다 쫙 부리고 수세미로 싹 닦으니 빤짝빤짝하네요.
문제는 지금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아요. 손가락 아픈데 누워서 82보다가 글 쓰고 있어요.
스프레이 뿌릴때 아.. 하고 느낌은 왔어요. 이게 손가락에 엄청 무리가 오는 동작인지 칙칙 막 뿌리는데 손가락이 아파오더니 급기야 마디마디 관절이 다 아프네요.
누워서 자동 스프레이 검색중인데 죄다 미스트 형식의 소독스프레이만 있네요.
몸이 아프니 청소도 못하겠어요. 슬프네요... 이놈의 손가락때문에.
1. 헐
'21.11.25 1:40 PM (125.187.xxx.235)스프레이 과다사용 줄여야겠어요ㅜㅜ그러고보니 저도 분무기 많이 하고 하루종일 손이 아팠어요
님 바지란하시죠? ㅜㅜ바지런한 제 언니...님과 비슷해요
손걸레질 많이 하고 집안 반딱반딱 유지하고
집안일 겁 없이 퍽퍽 하던 울언니 많이 상했어요
...아직 괜찮으신 분들~손이랑 무릎 아끼세요~~
부지런한 친정엄마는 무릎이 많이 안좋으세요. 바닥 걸레질에
쪼그리고 평생 걸레 빠셨고 약간 결벽증 있으셔서
그 증거가 무릎에 고스란히 ㅜㅜ
남자들, 자식들 시키세요. 억센 일 절대 혼자 하지마세요
결국엔 내 몸만 상하고 우울해져요
집안 반딱반딱 조금 내려놓는 게 정신적,신체적으로도
좋은 거 같아요
원글님은 관절에 좋은 거 많이 드시구여..보스웰리아? 등2. 다음부턴
'21.11.25 1:54 PM (175.223.xxx.77)큰 함지박? 없으면 욕조에 물받아 거기에
세제 풀어서 담궈뒀다가 샤워기로 씻어내세요
부디 몸 아끼시길...
늙어서 에고 어디야 어디야 앓는소리해본들
가족들에게 우울감만 주니까요3. 그러게요
'21.11.25 1:54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몸을 아낀다 아낀다 하면서도 나 아님 할사람도 없고. 시켜도 제래도 못할거 아니까 어쩌다 한번씩 하는건데도 몸이 상하는게 느껴져요. 좋은거 많이 먹을께요. 감사해요
4. ...
'21.11.25 2:04 PM (106.102.xxx.148) - 삭제된댓글저도 류마티스 환자인데
의사쌤이 아무것도 하지말래요.
전 손가락 움직이는 행동은 안아픈데
10키로 넘는 것을 10초라도 들면 온몸이 일주일 이상 아픕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