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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의 언어습관 이상한가요?

f 조회수 : 5,424
작성일 : 2021-11-25 07:48:06
남친이 사소한 농담이나 대화습관이 거슬리는데 제가 예민한 것인지 봐주세요

예를 들면, 제가 요즘 a커피숍 바로 앞에 새로 생긴 b커피숍으로 옮겼다고 하자, 

"그냥 a가! 거긴 좌파(혹은 우파 둘 중 하나)이고, b는 우파(혹은 좌파 둘 중 하나)래"

그래서 뭔 소리인가 하고 "진짜?? 어떻게 알아??"그러니

그래야지 "니가 b를 안 갈 것 같아서..."

즉, 저의 정치성향을 근거로 사실과 다른 헛소리를 아무대나 붙이는게 짜증났어요. 제 정치성향은 좌우인지 여부와 무관하게요

또 낯선 동네에서 맛집인 00집을 열심히 찾고 있었는데

"어 여기있다."라고 해서 "정말?"라고 쳐다보면, 그 집이 아니에요. 

남친은 그 집이 아님을 알면서 이렇게 재미도 없는 장난을 친 거에요..;;

이런 일이 흔하고요, 제가 지도를 보면서 이 중 어디로 갈까?라고 하면

그 주위를 한 번 씩 다 벌갈아서 

"1로 가."그래서 제가 "왜???"그러면 "2로 가,,,2가 좋아." 그래서 제가 "진짜?"그러면 "3으로 가.."

진짜 최근 짜증나고 거슬리네요

비싼 밥 먹고 의미도 재미도 없는 헛소리를 도대체 왜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제가 카페를 가서 "이집 되게 좋다"그러면

"오빠는 00이가 좋아하는 것만 봐도 너무 행복한데??"

별로 영혼도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오글거리는 소리를 면전에 대고 하니 뭐라고 반응해얄지 모르겠어요ㅜㅜ

제가 예민한 것인가요? 재미없는 헛소리로 순간 진짜일줄 알고 귀를 기울였다가, 알고 보면 사실도 아니고 헛소리임을 알고 허탈하고 짜증나는 제가 이상한가요?

아니면 여러분이 봐도 남친의 장난이 짜증나나요?
IP : 106.242.xxx.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5 7:52 AM (218.50.xxx.219)

    네 유머라고 하는 말 되게 재미없다고 직언하세요.

  • 2. ....
    '21.11.25 7:53 AM (110.12.xxx.125)

    양세형식 유머치네요. 제가 정말 극혐하는 스타일

  • 3. 제가
    '21.11.25 7:53 AM (106.242.xxx.5)

    "뭐야~~ 아니잖아!"라면서 저도 모르게 짜증낸 적도 많고요, "하는 말의 90%가 헛소리네"라고 하거나

    "말에 다 영혼이 없어."이렇게 참다 못해 무안주고, 핀잔 준 적도 많아요

    그냥 되게 재미 없다고 직언하는 게 낫겠죠? 현재 이것 때문에 정이 떨어지려고 해서요..

  • 4. 그냥
    '21.11.25 7:57 A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직언한다, 고친다 시간 버리지 말고 헤어져요.
    사람은 못고쳐요.
    어쩌다 벼락이라도 맞으면 모를까.
    설마 내가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죠?

  • 5. ㅇㅇ
    '21.11.25 7:58 AM (211.109.xxx.136)

    남친의 수준이나 코드가 원글과 안맞는거..

  • 6. ...
    '21.11.25 8:02 AM (223.62.xxx.70)

    호감도 유효기간이 끝났어요

  • 7. 짜증나죠.
    '21.11.25 8:04 A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

    어디가 모자라나싶고...
    아재개그는 연민이라도 생기지,
    상황파악 능력이 딸어지는거.

  • 8. 짜증나죠.
    '21.11.25 8:05 AM (180.68.xxx.158)

    어디가 모자라나싶고...
    아재개그는 연민이라도 생기지,
    상황파악 능력이 떨어지는거.
    늙어서도 저러면
    갖다버리기도 힘들어요.
    다른 사람 찾아봐요.

  • 9. 샬랄라
    '21.11.25 8:06 AM (211.219.xxx.63)

    고치는 건 거의 불가능

  • 10. Eh
    '21.11.25 8:08 AM (106.242.xxx.5)

    제가 사진보내면서 농담으로

    "나 귀엽지?"그러면

    " 귀 한 쪽 있는데, 귀 양 쪽 다 가려"

    이건 그나마 낫고요...

    제일 참기 힘든 건 사실과 다른 말장난하는거...

    이런 건 왜 하는 걸까요? 누군가에게는 이런 말장난과 농담이 되게 재미있고 즐거운가요?

  • 11.
    '21.11.25 8:10 AM (106.242.xxx.5)

    저랑 통화하다가 "지금 거기로 가고 있어."라고 당연히 사실도 아닌 말을 농담이랍시고 자주 해요;;;

  • 12. ...
    '21.11.25 8:15 AM (222.233.xxx.215)

    대꾸할 가치가 없는 말에 무반응해야
    그나마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원글님이 짜증내는 반응조차
    본인의 드립력이라고 흐뭇해합니다.
    무반응!!!

  • 13. 글쎄요
    '21.11.25 8:16 AM (14.63.xxx.250)

    그냥 실없고 재미없어서 그렇지 나름은 나쁜 의도도 없고 귀엽게 하고 싶은 거인 것 같은데 원글님과 코드가 안 맞는거던지 원글님 마음이 식은 거던지 둘 중 하나일 것 같네요 저런 농담에 “아이 뭐야~~” 하면서 매번 웃는 사람도 있을거예요

  • 14. .....
    '21.11.25 8:16 AM (223.62.xxx.179) - 삭제된댓글

    나중에는 토나와요. 헤어지셈...

  • 15. 저걸
    '21.11.25 8:17 AM (222.234.xxx.222)

    개그라고 하고 있는 건가요? 개짜증;;;

  • 16. 땡큐
    '21.11.25 8:19 AM (223.39.xxx.233) - 삭제된댓글

    재미없거든! 하고 말하세요

  • 17. ..
    '21.11.25 8:23 AM (223.62.xxx.77)

    서로 유머코드가 안맞아요
    연애할때도 짜증날정도면 결혼하면 극혐할거에요
    일찍 헤어지세요 갈수록 더 짜증날거에요

  • 18. 나마스떼
    '21.11.25 8:27 AM (14.47.xxx.152)

    음,원글님..그 남친분 많이 사랑하세요?
    지금은 연애중이고 데이트할때마다 만나는 데도
    자꾸 신경거슬리면.
    나중에 결혼이라도 하면 아주 못견딜 거 같은데..


    진지하게 그런 화법 싫다고 정색해서 말해보고
    그걸 고치는가 한번 보시고

    만약 반발하거나 못고치면
    이별카드 준비하세요.

    딴 건 몰라도 소울메이트까진 아니어도

    얘기가 티키타카 잘 통하는 사람이랑
    살아야 인생이 딀 힘든데..

    내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
    그 따위 말습관으로

    정떨어지게 하면...오래보고 곁에 두며
    불필요하게 감정 상하며 살 필요가 없어요.

  • 19. 노노
    '21.11.25 8:27 A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제일 참기 힘든 건 사실과 다른 말장난하는거...


    결혼하면 똑같은 애 낳아요.

  • 20. ...
    '21.11.25 8:29 AM (221.151.xxx.109)

    깐죽대는 스타일이네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
    남자는 자고로 진중한 맛이 있어야...

  • 21. spq
    '21.11.25 8:35 AM (106.242.xxx.5)

    또 자꾸 저한테 존댓말하는 거랑(장난으로)

    쇼핑하다가, 제가 주인에게 "이거 양가죽이죠?"그러면 주인 앞에서 제게 "00씨는 그런 것까지 어떻게 딱 보면 알아요?"이러는데 같자기 쪽팔려요.

    또 제가 "바람분다."라고 하면 "너무 갸냘프셔서 바람에 날라가는 거 아니야?" 이런 식으로 립서비스와 영혼 없는 칭찬 및 애정표현이 괜히 거슬려요

    화법이나 말투 때문에 끝내야 하나봐요. 애정이 점점 식고, 짜증만 늘 것 같아요

  • 22. 와진짜
    '21.11.25 8:37 AM (121.133.xxx.137)

    듣기만해도 짜증나네요
    그런 농담에 꺄르륵 웃어주는 여자 만나야함
    님은 정상이니 안돼요 ㅎㅎㅎ

  • 23. ㅇㅇㅇ
    '21.11.25 8:45 AM (121.183.xxx.29)

    공감능력이 좀 없는거 같아요
    중딩들 시시한 유머같기도 하고
    이런말하면 상대방이 싫어하겠다는 인지가 없나봐요

  • 24. 극혐
    '21.11.25 8:45 AM (121.190.xxx.146)

    아...저도 극혐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냥 그거 듣고 꺄르륵 웃어주는 여자 만나라고 하세요. 그런데 그런 여자 있으려나 모르겠다
    님은 정상이니 안돼요2222

  • 25. ..
    '21.11.25 8:48 AM (218.39.xxx.153)

    ㅋㅋ
    그래도 악의는 없네요
    그루밍하려는 의도도 없구요

  • 26. ...
    '21.11.25 8:50 AM (218.155.xxx.202)

    농담수준은 그 사람의 지능수준이래요

  • 27. ㅡㅡ
    '21.11.25 8:52 AM (223.38.xxx.226)

    왜 만나요? 손절각 아닌가요?ㅋ
    헛소리나 하는 수준의 남자... 사회생활은 제대로 하나요?
    유머가 좋아야 사람도 좋아보이던데
    이건 뭐 유머도 아니고 작은 거짓말이나 쳐대면서 사람 간보고 놀리기 아닌가요

  • 28. ...
    '21.11.25 8:52 AM (222.233.xxx.215) - 삭제된댓글

    내가 싫어하는 걸 안하는 게 배려입니다.
    본인은 굉장히 유머있다고 생각할거에요.
    그 옆에 있는 사람은 미치고 팔짝뛰죠.

  • 29. 그거
    '21.11.25 9:00 AM (112.169.xxx.158)

    안고쳐집니다
    거슬린다면 헤어지세요
    제 남편이 그래요
    가끔 죽이고 싶다 느껴질 때 있어요
    그런 화법 지긋지긋합니다
    이젠 아이에게 똑같이 그럽니다
    아이가 미칠라 합니다
    이렇게 대물림 되서 괴로운거구나
    배우자 선택이 이래서 중요하구나 뼈저리게 느낍니다

  • 30. ㅡㅡ
    '21.11.25 9:25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그냥 유머코드가 아제다 그런게 아니라
    지성이 없어 보이네요.
    대화는 되시는지???

  • 31. 저는
    '21.11.25 9:40 AM (175.212.xxx.152) - 삭제된댓글

    원글님같은 사람들이 정말 이해가 안가요
    한두번도 아니고 열거한 것만도 여러개인데 그런 부분에서 나랑 안맞는걸 깨닫지 못하시는 건가요?
    계속 짜증나고 이해가 안 간다면서 왜 만나시나요?
    남편도 아니고 남친인데?
    나랑 아니다 싶으면 얼른 손절하고 다른 사람 찾으시던가 아님 나 자신에 집중하세요
    아닌거 알면서 붙들고 기분 상하고 의구심 샘솟게 허용하는게 누굴 위한 건지요

  • 32. 정말
    '21.11.25 9:41 AM (175.212.xxx.152)

    원글님같은 사람들이 정말 이해가 안가요
    한두번도 아니고 열거한 것만도 여러개인데 그런 부분에서 나랑 안맞는걸 깨닫지 못하시는 건가요?
    계속 짜증나고 이해가 안 간다면서 왜 만나시나요?
    남편도 아니고 남친인데?
    나랑 아니다 싶으면 얼른 손절하고 다른 사람 찾으시던가 아님 나 자신에 집중하세요
    아닌거 알면서 붙들고 기분 상하고 의구심 샘솟게 허용하는게 누굴 위한 건지요
    본인도 이상한거 아는데 물어봐서 얻고 싶은 답은 뭔가요
    남들이 다 괜찮아도 내가 이상하면 관둬야 해요

  • 33.
    '21.11.25 9:53 AM (124.5.xxx.143)

    단순히 말이 아니라 사고의 문제이고 대인관계에서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같아요ᆢ언어는 결국 그 사람의 정신이잖아요ᆢ저 같음 결혼을 염두해두고 만나는 관계라면 접을래요ᆢ사람은 모름지기 말이 통하는 재미로 사는 것이라는 저희 상담대가 노교수님 지론입니다

  • 34. 사람이
    '21.11.25 10:15 AM (59.8.xxx.245) - 삭제된댓글

    사람이 가벼운거지요,
    본인은 모르고
    저라면 그냥 안 만납니다,
    사람은 만나서 편안하고 편안해야 합니다.

  • 35. ---
    '21.11.25 10:25 AM (121.138.xxx.181)

    왜 만나는거죠?
    ADHD는 아니죠? ADHD 양상이 다양해서 집중 못하고 봉창 두드리는 소리 하거나..

  • 36. 그거
    '21.11.25 11:23 AM (106.102.xxx.58)

    못 고쳐요
    무안주고 화내고 별 짓 다해도
    결혼 안했으니 다행이다 생각하고
    헤어지세요
    진짜 실없는 농담같지 않은 거지 같지
    않은 헛소리 들으며 살아 봐요
    미친놈 소리 절로 나와요

  • 37. ㅁㅊㄴ
    '21.11.25 2:32 PM (115.11.xxx.165)

    글로만 읽어도 너무 싫어서 로그인했어요;;

  • 38.
    '21.11.25 2:50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속터져 찐다쌔끼
    그래서 다른 장점은 뭐 있나요?

  • 39. 진심
    '21.11.25 5:06 PM (61.254.xxx.115)

    유머도 아니고 하나도 재미도없고 짜증나는 화법이네요 결혼하면 더 환장할듯.잘보이겠다고 나름 하는게 저모냥이니 계속 보다간 암걸리겠음.

  • 40. lol
    '21.11.25 10:03 PM (180.66.xxx.132)

    우리 남편이랑 진짜 유머 코드도 똑같고 취향도 비슷해서 영화를 같이 보면 한동안 영화 장면 따라 하느라 며칠 배꼽 잡아요 결혼 8년 넘었는데도 여전히 재미있어요 남친이랑 유머 코드 안 맞는 건 결혼해서는 정말 다 크게 다가올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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