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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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스지.. 먹나요?
1. ...
'21.11.24 2:39 PM (106.101.xxx.122) - 삭제된댓글어떻게 이 맛있는걸 싫어할수 있는지
라는 말에서 얼마나 맛있게 드시는지 짐작이 가네요 ㅋㅋ
전 곱창을 못먹어요. 남들 그렇게 맛있다는데2. 어릴때
'21.11.24 2:39 PM (1.238.xxx.39)그 도가니나 스지, 곰국 끓이는 냄새랑
가끔 천엽(꼬질한 회색 수건국)까지 냄새 넘 싫었어요ㅠㅠ
드시는 것은 자유지만 먹는것은 물론 냄새조차 못 견디는 사람에게 먹으라 강요는 제발 하지 마시길!!3. 서로
'21.11.24 2:41 PM (97.118.xxx.30)존중해줍시다.
내가 먹고싶은거 해먹을때 군소리안하면 그걸로 오케이.
먹기싫은거 억지로 먹으라고 권할 생각도 그럴 이유도 없죠.
전 곱창이고 닭발이고 개불이고 간이고 허파고 혀고 다 먹어요.
남의편은 질색하고 먹는거 보는것도 괴로워해요.
하지만 남편 안먹는다고 제가 먹고싶은걸 안먹을 이유는 없으니 제가 먹고싶으면 나가서 사먹어요.
내가 먹고싶은데 너땜에 못먹으니 같이 먹어라하지 않아요.
그나마 님은 집에서 해먹어도 별말없네요.
전 집에서 제가 먹고있으면 본인이 괴로워해서 같이 있을땐 잘 안먹습니다.
저희 친정아버지는 떡을 싫어해서 다른 사람이 떡을 먹으면 자기가 목이막혀 구역질을해요.
그리고 떡먹는 사람 욕해요....그 정도만 아니라면 전 못먹는거 많아도 그냥 그게 너구나하고 말아요.
이 사람은 오뎅을 된장국에 넣어먹어요.
전 한번도 그런거 본적없어서 이상했지만 그게 그렇게 맛있대요.
그러니 우린 그냥 좋아하는게 다른거지 그게 맞고 틀린거는 아니니까 넘어가요.
그래도 님은 집에서 냄새풍기며 해먹어도 말없으니 그 정도면 남편분 양반이에요.4. ㆍ
'21.11.24 2:41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도가니탕은 식당에서 한 번 먹어보고
스지는 가끔씩 집에서 삶아서 생와사비소스에
찍어서 소주랑 같이 먹어요5. ㅇㅇ
'21.11.24 2:42 PM (175.199.xxx.117) - 삭제된댓글저도못먹는음식거의없어요
못먹는게 아니라안먹는음식은있어요
그런데외국여행 자주가다보니
와 이건도저히 못먹겠구나
싶은음식들이 꽤있더군요
예를들면 벌레 굼벵이이런거 튀긴건데
차마입에넣을수없었어요
코브라까지 먹던 나인데6. 흐
'21.11.24 2:49 PM (182.228.xxx.89) - 삭제된댓글정말 못먹겠어요
그렇게 물커덩 거리는 식감이 싫어요7. 엄청
'21.11.24 2:55 PM (198.90.xxx.177)엄청 좋아하는데 스스로 해먹는다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실물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라요
아~ 먹고싶다8. ca
'21.11.24 3:00 PM (211.177.xxx.17)어렸을때 집에서 자연스럽게 먹어본 경험 없으면 힘들것 같아요.
저희 집도 저는 잘 먹는데, 남편이 별로 안좋아하네요.
그런데, 스지 도가니도 좋은 고기로 사서 해야 냄새 안나고 깔끔하더라고요.
잘못 사면 엄청 느끼하고 누린내 나더라고요.9. …….
'21.11.24 3:00 PM (114.207.xxx.19)먹어봐라 강요하지는 마세요. 내 입에 맛있다고 다른 사람도 무조건 입에 넣어보면 맛있어지은 건 아니에요. 저도 그런 비슷한 식감의 음식은 싹 다 못 먹어요. 냄새에도 예민하구요.
저는 쓴 맛에 강한 유전자를 타고났는지 에스프레소, 다크초콜렛, 좋아하는데, 굳이 달달하고 부드러운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너도 이 맛을 알아야한다며 입에 넣어주고 싶진 않아요.10. 츄릅
'21.11.24 3:01 PM (223.39.xxx.38)나의아저씨에서 할머니가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음식이 있다니
하던게 스지인가 도가니 찜 아니었나요
한 번 먹어보고싶은데 못해봤어요11. 음
'21.11.24 3:03 PM (116.125.xxx.237) - 삭제된댓글족발 닭발 순대 곱창 내장 다 안먹지만 스지는 먹어요
고급음식인데. 발종류 내장종류랑 비할수 없이요12. ...
'21.11.24 3:15 PM (222.108.xxx.250)싫어하는거 알면서 굳이 권하지만 않는다면 상대방이 뭘 먹던 저는 상관안해요 취향존중이죠
13. 남의 살
'21.11.24 3:18 PM (223.38.xxx.122)뼈 지방 창자 피도 먹는데 연골은 왜 못 먹죠?
14. ㅇ
'21.11.24 3:23 PM (119.70.xxx.90)저도 못먹어요 도저히 안넘어가요ㅋ
내장종류도 못먹고 안먹고
닭발 그런거 못먹어요 ㅠㅠ15. 너무 맛있어요
'21.11.24 3:33 PM (125.184.xxx.67)고급스러운 식감 ^^
16. ㅎㅎㅎ
'21.11.24 3:34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전 뭐 냄새나는 곱창만 아니라면-요새 곱창은 뭔 처리를 하는지 냄새가 안나서 좋음- 다 잘먹어요.
하지만 남에게 권하진 않음.
저도 돼지고기, 순대, 다 잘먹지만 돼지 머릿고기. 귀때기 그건 안먹어요.
족발 닭발 다 잘먹음17. 그래서
'21.11.24 3:49 PM (59.8.xxx.245) - 삭제된댓글울아들하고 밥먹으면 그 고기 다 내 그릇으로 와요
해물 먹을때는 해물이 다 오고
오로지 돼지고기, 소고기만, 먹는 놈때문에,
그래도 국물은 다 먹어요18. wii
'21.11.24 11:28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아빠 편찮으셔서 퇴원할때 도가니 스지 같이 넣어서 끓여봤는데 지금 한봉지씩 개주고 있어요. 곤지암 직판장에서 신선한거 사다 끓인건데도 미요한 냄새가 나서 망했어요. 또 도가니 스지가 그렇게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은 아니어서 위가 별로인 분들 조심하셔야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