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불킥 경험

짜파게티 조회수 : 2,449
작성일 : 2021-11-24 13:29:08

십수년 전 대학교 때,

기말인지, 중간고사 기간 때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집으로 가는 길.

아파트 정문 말고 우리동과 가까운 곳에 계단으로 올라가는 문이 있었어요.

계단을 오르면서 출출하길래

할모니처럼 흥얼흥얼 음을 넣어 가며

"집~에 가~서 짜~파게~티나 끓~여 먹~어~야지~~~~ 짜~파~게~티~ "

노래처럼 부르는데 그 순간 문이 열리고

우리집 윗윗층 서울대 물리학과 다니는 너무 너무 잘생겨서 같이 엘리베이터 타면

늘 신경쓰이던 오빠가 뙇! 내려오는 게 아니겠어요?

순간 악! 소리가 절로 나오고 계단에서 휘청 거렸고.

그 오빠가 "어, 괜찮아?" 물어 보면서 웃음 참기 중 인거있죠 ㅠㅠ

진짜 아찔하게 창피해서 집에가서 괜히 아빠 때문이라며 승질을 승질을.

아빠가 잘 그러셨거든요. 짜파게티 노래 ㅠㅠ



IP : 220.78.xxx.4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4 1:31 PM (39.7.xxx.1)

    덕선이가 떠오르네요 ㅋ

  • 2. 으으
    '21.11.24 1:35 PM (220.75.xxx.191)

    전 춤추다 마주친적도 있...-_-

  • 3. 청바지양주머니에
    '21.11.24 1:41 PM (112.171.xxx.99)

    손넣고 걷다가 동네 또래 남자아이랑 지나쳤는데 집에 와서 옷갈아입으려고 보니 이미 대문이 활짝..고딩때요

  • 4. ca
    '21.11.24 1:41 PM (211.177.xxx.17)

    그 훈남 오빠 성이 뭔가요? 동네가 어디이신가요?
    서울대 물리학과인데 훈남이기 쉽지 않은데,
    제가 중학교때 짝사랑하던 남자 아이도 서울대 물리학과 갔는데, 엄청난 훈남이었어요.
    지금은 교수가 되어 있더라고요.

  • 5. ㅠㅎㅎ
    '21.11.24 1:43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대문ㅇ.ㅠㅠㅠㅠㅠ 아허허허ㅎ흐긓긓긓
    못봤을거에요.ㅠㅠㅠ

  • 6.
    '21.11.24 1:43 PM (223.62.xxx.237)

    내 남편인가 했더니 잘생겼다는말에...
    아닌걸로.................

  • 7. ...
    '21.11.24 1:44 PM (189.121.xxx.161)

    귀엽다♥️ㅋㅋ

  • 8. .......
    '21.11.24 1:49 PM (125.190.xxx.212)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한껏 차려입고 아파트 현관으로 나가던 중에
    마침 옆집 훈남오빠가 나오길래 너무 놀라서
    현관 턱에 걸리면서 휘청휘청했는데 뒤에서 그걸 본 친오빠가
    아싸~ 호랑나비~ 하고 노래를 불러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오빠 때문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 .........
    '21.11.24 1:50 PM (125.190.xxx.212)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한껏 차려입고 아파트 현관으로 나가던 중에
    마침 옆집 훈남오빠가 나오길래 너무 놀라서
    현관 턱에 걸리면서 휘청휘청했는데 뒤에서 그걸 본 우리오빠가
    아싸~ 호랑나비~ 하고 노래를 불러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오빠 때문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0. ....
    '21.11.24 1:53 PM (110.9.xxx.1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요 로코 같은데요 ㅋㅋㅋㅋ
    드라마였으면 썸 시작이었을텐데 그 이후론 뭐 없나요

    위에 아싸~ 호랑나비 님 때문에 울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11. 어?
    '21.11.24 2:02 PM (220.78.xxx.44)

    강남인데 ㅋㅋㅋㅋㅋㅋ

  • 12. 앗싸 호랑나비
    '21.11.24 2:03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고수네요. 유머고수.

  • 13. ....
    '21.11.24 2:21 PM (218.155.xxx.202)

    이상윤도 그렇고
    서울대 물리학과에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진거죠

  • 14. ...
    '21.11.24 2:31 PM (221.151.xxx.109)

    호랑나비 오빠 짱 ㅋㅋㅋㅋ

  • 15. ca
    '21.11.24 2:37 PM (211.177.xxx.17)

    ㅋㅋ 같은 지역 아니네요. 의외로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중에 키크고 잘 생긴 남자가 많은 걸로 해두죠.
    제 짝사랑 남은 차도남 스타일이라서 "어, 괜찮아?" 자상하게 물어봐주진 않았을 것 같아요. ㅋㅋ

    저도 이 사람 관련 이불킥 에피소드 몇개 있는데 막 떠오르네요. 추억은 방울방울. 재미있어요. ㅋㅋㅋ

  • 16. 이 오빠는
    '21.11.24 2:50 PM (220.78.xxx.44)

    제 기억에 늘 여자친구가 있었고 이미 박사하기전에 결혼도 했고.
    저희 친정 어머니가 예전에 그 오빠 아들 돌잔치도 가고 그랬는데
    인물이 예전만 못하다더라, 그래서 역시 나이는 못 속이는군. 그랬어요. ㅎㅎㅎㅎ

    우리 아파트에서 그 나이 또래 여자 아이들은 그 집 며느리 되는 게 꿈이였더라는. 히히히히

  • 17. ...
    '21.11.24 5:05 PM (223.38.xxx.203)

    아휴 호랑나비 오빠ㅠㅠ 때문에 너무 웃겨서 울었네요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7187 고해성사하면 신부님들 힘들겠어요. MM 13:41:23 42
1697186 탄핵 베스킨라빈스31도 가능하겠어요~~~ 7 드디어 13:34:29 363
1697185 고액을 은행예금에 두시는 분들 얼마나 분산하시나요? 4 초보 13:32:01 302
1697184 속보] 美, ‘민감 국가’서 한국 제외 가닥... “韓 입장에 .. 6 ... 13:29:00 963
1697183 성당신부님-비밀 무덤까지 갖고가주시나요? 7 Ddd 13:27:13 481
1697182 내전 나면 어떡해요? 16 .. 13:25:35 895
1697181 연애하고 싶은 봄이네요 ㅠㅠ 1 ㅜㅜ 13:21:27 299
1697180 로또 걸리면 입닫는게 맞는듯 7 .. 13:17:55 1,208
1697179 돈복 있는 아는 언니 7 13:17:19 1,344
1697178 삶은 계란은 껍질 까서 보관하는 게 낫나요 3 보관 13:17:11 311
1697177 인생선배언니들~ 제 증상좀봐주세요 7 .. 13:15:26 487
1697176 한덕수 탄핵이 각하되면 22 ... 13:13:43 1,104
1697175 헌재판결만 기다리며 1 쌀국수n라임.. 13:13:33 102
1697174 낫또 맛있게 먹는 법 알려주세요 6 낫또 13:11:16 264
1697173 헌재 재판관이 미치지 않고서야 10 13:09:42 987
1697172 서영교 의원에게 서돼지라는 극우확성기 차 5 ... 13:08:38 441
1697171 한덕수 기각될텐데 최상묵 탄핵은 11 .. 13:07:51 546
1697170 헌재때매 우리나라 망조들수도 있겠네요 4 미쳐 13:02:23 419
1697169 헌재 선고 제 예상은.... 8 less 13:01:51 1,110
1697168 김지훈 너무 잘생기지 않았나요 28 ... 12:59:21 1,436
1697167 오랜만에 중국가는데 호텔항공 어디서 하시나요? 1 코코 12:59:09 141
1697166 82쿡이 집에서 와이파이로 안열려요.  .. 12:55:39 114
1697165 GMT+0이 무슨 말인가요 3 time 12:55:04 496
1697164 관장 힘들게 할 필요없네요. 9 ... 12:53:06 1,912
1697163 헌재는 때를 놓쳤습니다. 9 ... 12:52:17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