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가게에서 고양이를 키우는데요.
제가 시켜서 보내줘야하는데 주소를 몰라 그냥 엄마집으로 보냈어요.
그런데 오늘 언니에게 엄마한테 전화가 왔대요.
“대전에서 아빠이름으로 뭐가 왔는데 만져보니 견과류같다~ 이게 뭐냐~”
“글쎄 잘 모르겠는데? 견과류인가보지~”
아빠가 워낙 건강식품을 좋아하셔서 언니도 사료는 생각도 못하고 그런가보다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몇시간있다가 아빠에게 전화가 왔더래요.
“니 엄마가 나한테 고양이 사료를 먹였다. “
ㅋㅋㅋ
언니랑 전화로 한참 웃었네요.
엄마는 표지에 고양이 사진이 있는 걸 봤을텐데 그걸 왜 아빠에게 줬을까
그걸 드시는 아빠를 상상하니 계속 웃음이 나오네요.
그래도 고급사료였느니 몸에 해롭진 않을거라고 아빠한테 말해주고 싶네요. ㅋ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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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료와 엄마
ㅇㅇ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21-11-23 19:33:21
IP : 1.227.xxx.2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견과류 ㅎㅎ
'21.11.23 7:39 PM (116.41.xxx.141)넘나 화목한 가족 그림 넘 이쁘네요 ㅎㅎ
2. ...
'21.11.23 8:43 PM (221.139.xxx.78) - 삭제된댓글하하하
한참 웃었어요~~
사건도 재밌지만
쓴분의 구성력이 참 재미지네요
어머님 감사합니다~~^^3. ㅎㅎㅎ
'21.11.23 8:51 PM (125.15.xxx.187)고양이표
ㅎㅎㅎ4. 길손
'21.11.23 10:43 PM (45.112.xxx.96)행복하고 즐거운 집안이네요.
어머니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정도가 최소한 ,고양이만큼은 사랑하는 것으로 해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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