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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근처 사시는 분들

ㅡㅡ 조회수 : 3,869
작성일 : 2021-11-23 16:39:29
어떠세요?

지금 다른 지역 사시는데 몇년뒤에 저희집 근처 한정거장 옆동네 이사오실거 알아보고 계시는 중입니다.

저희는 제가 일하고 바쁘고 입주아줌마 있고 아이들은 취학직전

전부터 얘기 나오던건데
제가 취직하기 전엔 근처 오시는거 싫었는데

요즘은 일이 가끔 늦어질때 누가 들여다보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2,3시간이라도....
입주아줌마가 아이들에게 사랑주는건 아니고 가족 아닌 사람에게 재우는거 맡기는게 싫어서요
주중에 일하고 주중에 아이들 오롯이 남편이랑 볼때도 너무 힘든데
누구라도 있음 좀 나을까도 싶고요
그래서 저도 전보단 거부반응이 덜 일어나요

시어머니는 성격 좋으시고 저랑 사이좋고
시아버지는 괴팍한데 남편이랑 사이 별로 안좋아서 저희집에 오셔도 잠깐있다 가세요

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IP : 14.0.xxx.5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11.23 4:41 PM (14.0.xxx.59)

    아 입주는 계속 쓸거고 방과후 아줌마도 있어요
    그래서 시부모님 근처오셔도 집안일이 늘지는 않을거예요
    친정엄마는 제 성격이 무디고 제가 바쁘고 집안일 안하니 괜찮을거 같다는데....

  • 2. .....
    '21.11.23 4:41 PM (121.165.xxx.30)

    근처사는데 한번도 먼저오신적없고
    결혼초엔 오라고 많이 하시더니 이젠 그런것도 없고
    가끔주말에 저희가 가겟다하면 좋아하시고
    저희집엔안오시네요.
    그래서 딱히 불편한점은 없어요.
    초반에 선을 좀 그어서 그런가....

  • 3. 손필요할때
    '21.11.23 4:42 PM (220.118.xxx.7) - 삭제된댓글

    이제 지나는데 왜 근처에?
    이제 당신들이 자식손이 필요해지니 근처오시네요
    며느리는 그냥 모른척하세요.. 아무리 사이좋아도 며느리 사위는 남이니
    적당한 거리 유지하심이 서로에게 좋을것 같습니다. 잘하려하지마시고, 그냥 적당히
    그래야 서로가 시간이 갈수록 자기생활에 불만없어요. 근처면 지금까지의 생활과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지니, 처음부터 거리 잘 챙기세요

  • 4. 진리
    '21.11.23 4:46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사실.
    아이들 잠시라도 들여다 봐주면 좋은거 맞고 아이들도 조부모님 사랑받고 좋은데...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선이 무너지면 계속 밀고 들어올 가능성이 좀 있어요. 일하고 바쁘시니 덜하겠지만요.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더라도 서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는게 저는 좋아요.

  • 5.
    '21.11.23 4:53 PM (58.120.xxx.107)

    한정거장 거린데 그것도 걱정이세요?
    이모님이 빠지거나 갑자기 일 생겼을 때 아이가 아플 때나 다쳤을 때 달려와 주실 수 있으니 넘 좋지 않나요?

  • 6. 차로
    '21.11.23 4:54 PM (211.206.xxx.149)

    10분거리 살지만
    첨에만 자주오갔지 지금은 두시간반거리 친정보다 덜 가는듯요;;;
    친정은 여행지근처라 오가며 자주 들름.

  • 7. 원글님
    '21.11.23 4:57 PM (118.235.xxx.120)

    필요로 하구만 무슨 사부모 욕을하나요? 그전에는 원글이가 싫어하다 애들 때문에 좋다 하구만

  • 8. .....
    '21.11.23 5:07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시가 길건너편 아파트. 19개월 터울 아이둘이라, 아이 아프거나, 입원할때 한 명은 할머니랑 지냈어요. 초등까지는 주말마다 놀러다니고, 같이 밥먹고 했는데, 중고등되니 안 만나네요. 시험끝나면 할머니집오라고 용돈준다해도. "네"대답하고는 잊고 안가네요.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 9. 보니
    '21.11.23 5:09 PM (125.177.xxx.70)

    아이들은 이제 손갈나이는 지났고
    어른들이 점점 신경써드릴게 많아지실거에요
    그래도 한정거장ㅇ거리면 좋다싶어요

  • 10. 나는나
    '21.11.23 5:23 PM (39.118.xxx.220)

    저는 별로요. 아이들이 중고생이라 다 커서 손이 필요하지도 않구요, 무엇보다도 시아버지가 좀 본인밖에 모르는 스타일이라 매주 만나서 온갖 걱정 듣는게 힘들어요.

  • 11.
    '21.11.23 5:34 PM (183.99.xxx.127)

    솔직히 급하게 시부모님 불러서 도움얻을 때는 지난 거 같아요 ^^;
    미취학부터 초1,2까지가 제일 도움받을 때인데 지금도 아니고 몇년 후 오신다고 하면 그다지.
    시부모님 돌봐드릴 일만 있겠네요. ^^
    그러려고 오시는 거 같아요.

  • 12. . .
    '21.11.23 5:42 PM (118.235.xxx.11) - 삭제된댓글

    잘해주세요 크게간섭안하시고
    그런데 잘해주려고하는게 힘들어요

    좋은과일들어왔다 와서가져가라
    애가 이거먹고싶어하지않니 사줄께와라
    고기사왔는데 니네먹이고싶다.....

    주말에 한주라도 안가면
    차라리 솔직하게 왜안오니 하면되지
    아버님이 이걸해주고싶어하는데
    내가말렸다. 그런데 그 해주고싶은게 사랑이다
    이런문자보내시고

    니네가 보호자다 라고 대놓고 말씀하시는것도 싫고

    도리 안하고살건 아니지만
    적당한거리, 최소한 당장 와라
    지나가는길인데 나와서 받아가라
    이게 안되는거리정도는 떨어져사는게 좋을거같아요

  • 13. ..
    '21.11.23 5:45 PM (118.235.xxx.11) - 삭제된댓글

    잘해주세요 크게간섭안하시고
    그런데 잘해주려고하는게 힘들어요

    좋은과일들어왔다 와서가져가라
    애가 이거먹고싶어하지않니 사줄께와라
    고기사왔는데 니네먹이고싶다.....

    주말에 한주라도 안가면
    차라리 솔직하게 왜안오니 하면되지
    아버님이 이걸해주고싶어하는데
    내가말렸다. 그런데 그 해주고싶은게 사랑이다
    이런문자보내시고

    니네가 보호자다 라고 대놓고 말씀하시는것도 싫고

    도리 안하고살건 아니지만
    적당한거리, 최소한 당장 와라
    지나가는길인데 나와서 받아가라
    이게 안되는거리정도는 떨어져사는게 좋을거같아요

    지금은 많을땐 일주일에 5번도 만나요
    잠깐씩이라 시부모님 입장에선
    그게 얼마나 일인지 모르실거예요

    아이랑 산책하는데 하는말이
    할머니네안가니까 평화롭데요

  • 14.
    '21.11.23 6:00 PM (218.48.xxx.98)

    가까이 이사와서 시부모 도움받을 요량이면...
    나중에 노인들 아플일만 남았을건데 그떈 원글님이 자주 들여다 보고 신경써야 맞겠죠?
    전 싫어요..나도 도움 안 받고 도움 주기 싫음..시짜는 그런존재

  • 15. 이제
    '21.11.23 6:05 PM (223.39.xxx.18)

    이제 도움받으실 일보다 도움주실 일만 남았죠. 나는 일해서 바빠서 못 가본다쳐도 남편은 시부모님 아픈데 자주 왔다갔다 하겠죠. 그럼 남은 집안일(주말육아)등등 오롯이 내몫이 되는 겁니다. 건강하시면 다행인데 보통 그때쯤 되면 두분 중 한분 아프시죠, 도움주실일만 남아요..

  • 16. 나는나
    '21.11.23 6:37 PM (39.118.xxx.220)

    누구라도 있으면 나은게 아니라 더 신경쓰이실걸요. 입주아줌마 있는데 어른 들락날락 하기 시작하면 잔소리에 싫어할거구요, 시부모님이 헌신적인 스타일이면 모르나 그렇지 않으면 이쪽저똑 눈치 보느라 힘들죠.

  • 17. ....
    '21.11.23 7:01 PM (122.35.xxx.188)

    저라면, 좋을 것 같아요
    나보다 아이들이 좋은 게 결국 내게 좋은거죠
    사춘기 오고 그럴 때 할머니 있으니 좋더라구요
    내가 돈 버는 것도 결국 다 자식 위한 헌신 아닌가요

  • 18.
    '21.11.23 7:49 PM (121.167.xxx.120)

    도움 받고 도움 주려면 한 정거장 거리보다 같은 단지나 옆 단지가 편해요
    시부모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부모집으로 오라가라 안하고 수시로 자식 집에 출입하지 않는 시부모면 가까운게 시간 절약 돼요

  • 19. ㅡㅡ
    '21.11.23 8:03 PM (58.176.xxx.60) - 삭제된댓글

    그쵸 손 많이 가는 개고생 시키는 양가도움없이 쌩으로 버티고 지나갔어요 ㅠㅠ
    그래도 아직은 손이 좀 가긴해요 연년생 둘이라...
    네, 아이들이 사랑 좀 많이 받았으면 하는 것도 있어요.
    시아머니 성향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산후조리원 있을때 젖먹일때 막 문열고 맘대로 들어오셨었는데 뭔가 싸인이 될런지 ㅎ
    이제껏 떨어져 살아서 성향을 잘 몰라요 ㅎㅎ
    좋은 분이라 가끔 만나면 그냥 반갑고 그랬어서....가까이 살면 어떨지

  • 20. ㅡㅡ
    '21.11.23 8:04 PM (58.176.xxx.60) - 삭제된댓글

    그쵸 손 많이 가는 개고생 시키는 양가도움없이 쌩으로 버티고 지나갔어요 ㅠㅠ
    그래도 아직은 손이 좀 가긴해요 연년생 둘이라...
    네, 아이들이 사랑 좀 많이 받았으면 하는 것도 있어요.
    시아머니 성향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산후조리원 있을때 젖먹일때 막 문열고 맘대로 들어오셨었는데 뭔가 싸인이 될런지 ㅎ
    이제껏 떨어져 살아서 성향을 잘 몰라요 ㅎㅎ
    좋은 분이라 가끔 만나면 그냥 반갑고 그랬어서....가까이 살면 어떨지
    사실 같은 동네 오셔도 되는데
    시어머니는 괜찮으신데 시아버지가 좀 조용한 괴짜같으셔서 너무 자주 보긴 그래서...제가 옆동네로 추진하려고요

  • 21. ㅡㅡ
    '21.11.23 8:05 PM (58.176.xxx.60)

    그쵸 손 많이 가는 개고생 시기는 양가도움없이 쌩으로 버티고 지나갔어요 ㅠㅠ
    그래도 아직은 손이 좀 가긴해요 연년생 둘이라...
    네, 아이들이 사랑 좀 많이 받았으면 하는 것도 있어요. 제가 너무 바쁘기도 하고..
    시아머니 성향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산후조리원 있을때 젖먹일때 막 문열고 맘대로 들어오셨었는데 뭔가 싸인이 될런지 ㅎ
    이제껏 떨어져 살아서 성향을 잘 몰라요 ㅎㅎ
    좋은 분이라 가끔 만나면 그냥 반갑고 그랬어서....가까이 살면 어떨지
    사실 같은 동네 오셔도 되는데
    시어머니는 괜찮으신데 시아버지가 좀 조용한 괴짜같으셔서 너무 자주 보긴 그래서...제가 옆동네로 추진하려고요

  • 22. ..
    '21.11.23 11:00 PM (106.101.xxx.74)

    시어머니가 손주 사랑이 많으신 분이면 좋죠 가까이서 아이들 들여다봐 주실수 있다는거..
    애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 많이 받아서 좋고요..

    근데 시부모가 가까이 살면 시가 친척 어른들이 별책부록으로 딸려와요 무슨 말이냐면 시부모댁에 친척(시고모님 등등)이 오시면 꼭 건너오라고 주말에 쉬고 싶은데 불러요 가까이 사는 거 다 아는데 인사드리러 오라고.. 시어머니가 친척들한테 아들 며느리 인사시켜서 자기 체면 세우려는거죠 암튼 이런 문제도 생길수 있어요

  • 23. 경험자
    '21.11.24 12:44 AM (114.204.xxx.15)

    얻는게 있음 잃는것도 있습니다.

  • 24. ....
    '21.11.24 1:00 AM (122.35.xxx.188)

    근데 아이들이 도움 받으려면, 같은 동네가 좋을 것 같긴 해요
    어떤 부분은 얻고, 어떤 부분은 잃겠죠

  • 25. 허...
    '21.11.24 7:11 AM (211.248.xxx.147)

    ㅡ지금부터 몇년까지가 부모님도움 필요한때고 몇년후부터는 부모님이 님네 도움 필요할 시기인데요. 병원심부름 서류심부름 자잘한 장보기 자주들여다보기...등등..가까이 살면 가까운데 자주안온다고 서운해하시더라구요. 몇년후 오시는거면 평생 자식옆에 눌러살려고 오시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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