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최근에 거리를 두게 된 지인과의 대화패턴
1. ᆢ
'21.11.23 1:58 PM (58.231.xxx.119) - 삭제된댓글뭐 남의 말을 분석하는 님이 더 신기
2. .......
'21.11.23 1:59 PM (211.206.xxx.204)네.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알아요.
제 지인도 뒤에 고맙다고 하는것도 같네요.
저런 말 들으면 뜨~~ 악하는데
본인은 절대 모르겠죠.3. 글쎄
'21.11.23 2:06 PM (121.137.xxx.231)원글님이 어떤 말씀 하시는지 알겠는데
그 지인분 말하는 것도 나빠 보이지 않는데요?
그냥 말 그대로 자기 자신에 대한거 포장없이 인정 잘 하는 거 같은데요
다만 과거의 일들을 설명처럼 연결해서 막힘없이 말하는게 좀 피곤할 수 있는데
말 많은 분들 중에 이런분 많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속에 다른 뜻 없이 그냥 자기 얘기 줄줄줄 습관처럼 하는거고요4. ,,,
'21.11.23 2:07 PM (211.197.xxx.120)저는 그 상대방이 원글님 기분 최대한 상하지 않게 하면서 나름 자기 변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 이야기하는 너는 옆구리에 튀어나온 뱃살이나 빼고 지적질해라' 뭐 이런 식 반응보다는 낫지 않나요? 그런데 어쨌든 저 대화내용 봐서는 두 분이 탁 터놓고 이야기나눌 절친 분위기는 절대 아니라는 것은 알겠어요
5. ...
'21.11.23 2:07 PM (61.84.xxx.166)음.. 뭐가 문제쥬?
6. ㅇㅇ
'21.11.23 2:12 PM (58.234.xxx.101) - 삭제된댓글친구도 아니고 지인에게 너무 많이 먹는다는 얘기는 무례한거 아닌가요?
저만 이상하게 느껴지는지..
오히려 지인이 손절하고싶을거 같은데요.7. ㅇㅇ
'21.11.23 2:15 PM (121.161.xxx.152)근데 너 요새 너무 많이 먹는거 같아...
하면 뭐라고 대꾸해야 하나요?
저런 말을 들어본적이 없어서...8. ...
'21.11.23 2:18 PM (14.39.xxx.12) - 삭제된댓글두 사람의 결이 너무 다르네요
9. ㆍㆍㆍ
'21.11.23 2:18 PM (59.9.xxx.69)지인은 딱히 잘못한거 없어보이는데요. 원글님이 오히려 무례한듯.
10. 예의있지만
'21.11.23 2:19 PM (59.27.xxx.224)어쩌다가아니라
항상 저런 패턴이라면
원글님같은 생각들듯요.
로보트도 아니고
어떻게 항상 같은패턴으로 얘기하나요.
부자연스럽죠. 지루하고요.
내가 무슨 얘기를하면, 어떤 답이 나올지 예상이되는 패턴.11. …
'21.11.23 2:20 PM (119.64.xxx.182)원글님의 말이 무례해서 감정 안 싣고 말한거 일 수도 있고
평소 생각했던거라서 바로바로 말이 나온거 일 수도 있고요.12. 00
'21.11.23 2:22 PM (211.114.xxx.157)저는 괜찮은 사람인듯 싶은데요? 무례한 사람보다는 나은듯 싶은데..뭐..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니깐요~
서로 다를 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ㅎㅎ13. ...
'21.11.23 2:29 PM (218.155.xxx.202)뭔가를 지적받을때 나오는 방어인거 같은데요
애초에 지적하는 대화를 꺼낸 게 이상하고요
그게 아니라 오늘화장 이쁘다 식의말에도 어릴적 줄줄 나오고 자기 심리가 어떻고 나오면 아주 피곤한 대화법 이네요
누가 그렇게까지 tmi듣고 싶나요
그냥 가볍고 즐거운 대화하고 싶지14. ㅇㅇ
'21.11.23 2:34 PM (182.211.xxx.221)원글님 질문이 더 무례해보이네요
15. 원글이
'21.11.23 2:36 PM (122.32.xxx.116)이런 제가 내용은 보지 말고 패턴만 봐달라고 말씀드렸는데 ㅠ.ㅠ
저딴 희한한 지적질을 할 리가 있나요
사생활은 안드러나는 어떤 소재를 저렇게 잡아서 써본거죠
저런 말도 안되는 지적질말구요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상담같은걸 먼저 하면
저는 보통 둥글게 둥글게 잘 지내라고 하는 편이에요
그럼 저런 패턴의 대화로 끝나게 된다구요 ㅠ.ㅠ
하 이런16. .....
'21.11.23 2:38 PM (211.206.xxx.204)저런 대화가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냥 탁구처럼 퐁당포당 가볍게 이야기 하는 대화에
의미부여해서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하면
당황스럽죠.17. 대놓고
'21.11.23 2:38 PM (61.99.xxx.45) - 삭제된댓글너 많이 먹는다 말하는 사람이라니..
일부러 기분나쁘게 하려고 그러신 거에요?
이렇게 말했는데도 얘가 고맙다고 말을 끝내는지 궁금하신가요?
그 지인이 원글님 손절하고 싶겠어요18. 그 지인은
'21.11.23 2:40 PM (223.39.xxx.52) - 삭제된댓글두번 착한거에요.
첫번째.님이 무례한 질문던진것에 대해
화내지 않고 답해준거.
두번째. 님이 무례했었다고 자각할까봐
죄책감 갖지말라고 조언 고맙다고까지 한것.
님하고 그분은 안맞는게 맞아요.
저렇게 바로 수긍하는 사람은 좋은사람이에요.
무조건 어떤말에든 그게 아니라~~~그건 아니고~~~가
튀어나오는 사람이 진짜 힘들죠.19. ㄱㄱㄱㄱ
'21.11.23 2:44 PM (125.178.xxx.53)그냥 탁구처럼 퐁당포당 가볍게 이야기 하는 대화에
의미부여해서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하면
당황스럽죠.22220. 원글이
'21.11.23 2:44 PM (122.32.xxx.116)수정하면 글 늘어지니까
여기에 다시 쓸게요 에효
저건 그냥 예에요 실제 일어난 대화가 아니구요
저는 보통 남의 일에 이러쿵 저러쿵 하는 편이 아니구요
그쪽에서 뭔가 조언을 구할 때
그사람 입장에서는 이럴 수도 있겠어
아니면 너 되게 기분 나빴겠다 이런 상식적인 수준에서 얘기하고 말아요
그런데 꼭 대화가 저런 패턴으로 끝난다구요
자기 과거사를 얘기하면서 심리적인 트라우마가 어쩌구 ...
이러고 고마워 ...
이렇게요
아이고 그냥 지울까봐요.21. ....
'21.11.23 2:46 PM (218.155.xxx.202)원글님이 지적질 한게 아니고
패턴이 고민 상담을하고
원글님은 어떤 충고를 하고
저런 반응이라는건...
원글님에게 충고를 듣고 싶지 않은거예요
여자들이 고민얘기를 하는건
수다로 털어버릴테니 너는 듣고 장단만 맞춰라라는 거잖아요
근데 충고를 해버리니 방어하는 거죠
원글님에게 일종의 감정의 처리기 역만을 원한다고 보이네요
이런 패턴은 여자들이 남자에게 하소연하면 넘자는 기계적으로 해결책 내놓고
여자들은 내맘 모른다 대화안된다 하는 그런 패턴요22. aa
'21.11.23 2:47 PM (125.178.xxx.39)원글님 여기에 글 쓰실땐 아주 신중하게 단어 하나하나 예시 하나하나 잘 골라서 써야지
아주 당황스런 경험을 하실수 있어요.
원글님이 그냥 예시다 내용을 보지말고(실제로 그런 대화가 오간건 아니라는 뜻인데) 대화패턴만 봐라 아무리 얘기해도
일부 사람들은 절대 그런 건 읽지 않아요.
뭔가 좀 답답한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 특징이 글을 다 읽지도, 파악하지도 않고 성급하게 답글을 단다는 거죠.23. ..
'21.11.23 2:48 PM (211.243.xxx.94)원글께선 어떤 리액션이 자연스럽다고 느끼시는지 알고 싶네요.저도 저런 친구 있는데 좀 지루하긴 하드라구요.근데 40년 지기라 뭐 그 패턴이 이젠 질려서인거 같기도 하고.
24. 결론은
'21.11.23 2:52 PM (121.137.xxx.231)어쨌든 서로 안맞는 거네요.
누가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거고요.25. ....
'21.11.23 2:55 PM (118.221.xxx.159) - 삭제된댓글한가지 예시로만 판단이 안되네요
ex를 몇가지 더 올려보세요 ㅋ26. ㆍ
'21.11.23 2:58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딱 패턴이 특정종교인 같네요
마지막에 꼭 감사하다는 말 붙이고요
한마디로 영혼없는 리액션27. 예를
'21.11.23 2:59 PM (223.39.xxx.52)오해하게끔 쓰셨네요.
다른 예도 들어보세요.
저 패턴만 가지고서는
님의 짧은 공격적인말에 당황하면서 기분나쁜거
티안내려 방어하는 모습만 보여서요.28. 원글이
'21.11.23 3:05 PM (122.32.xxx.116)제가 자연스럽다고 느끼는 패턴은요
너 많이 먹는거 같아 이러면
배고파서 그래 하든지 나 많이 먹는거 지금 알았냐? 이런 식으로 무심하게 넘기든지
아니면 그래 나 요새 많이 먹어. 운동해야 하는데. 살만찐다. 이러거나
뭐 암튼 제가 자연스럽다고 느끼는건 생각을 좀 해보고 그렇다 아니다 반응하는건데
무조건 맞아맞아 내가 심리적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래
이런식으로 모든 문제가 본인의 과거사에서 비롯된 어떤 심리적 억압이나 트라우마
본인은 극복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이런 패턴으로 가는거구요
제가 게시판에 남 사생활 쓰기 싫어서 구체적으로는 못쓰겠는데
제가 먼저 지적하는게 아니에요
보통 그쪽에서 먼저 자기 동네엄마들하고 갈등있다 남편하고 싸웠다 애가 내맘대로 안된다
이런 얘기를 하면
제가 그냥 신경쓰지 마라 잊어버려라 너한테 중요한 사람들 아니다
이런식으로 가볍게 위로하는 말을 해요
그러면 대화가 저런 패턴으로 흐른다는거죠 ...
예를 넘나 잘못들어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9. 저
'21.11.23 3:07 PM (14.49.xxx.32)어떤건지 알아요
저는 그래서 몇번 관계를 느슨하게 끊었다가
오래된 친구라 또 이어지고 몇번 반복하다가
올해 카톡으로 정말 밑바닥까지 보이고 완전 관계 정리했어요
위에분 말씀처럼 그냥 그 친구는 내가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어주길 원했고 나는 도와주려고 했던게 화근이였어요
근데 어린시절 20년전 얘기까지 알알이 사탕처럼 줄줄이
계속 나와요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버튼 눌러지면 계속 말을해요 그것도 자극적이고 굉장히 강렬하게 그냥 진빠지는 정도가 아니에요
그런 말할 상대가 그냥 필요했었던거에요
그걸 30년이 지나 알았어요
그만 빠져나오세요
인생이 너무 아까워요30. 교회다니는
'21.11.23 3:12 PM (218.38.xxx.12)사람 말투 맞네요 모든 대화가 저런식이니 도통 재미도 없고
속으로 무슨 생각하는지 알수도 없고.. 감정의 희로애락 표현을 안함31. 으악
'21.11.23 3:16 PM (124.49.xxx.217)저는 원글님 뭔말하는지 넘 잘 알겠네요
저도 절대 말 안섞는 타입
기빨림32. 00
'21.11.23 3:25 PM (113.198.xxx.42) - 삭제된댓글비슷한 말을 여러번 들으면,
약간 자기방어기제 같은게 작동해서
조언을 빙자한 지적아닌가? 하고 미리 넘겨집고는, 그리고서
음 거기 대해 더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데? 하는 의미에서
어린시절 이야기 죽 나오면서, 이건 그렇게 오랜 히스토리가 있다, 그래서 약간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나도 할말이 많다, 네가 그렇게 지적 안해도 내 문제점 나도 안다 하고는
네 조언좀 미안한 느낌에서 생큐 이렇게 의미없이 덧붙임.
이게 패턴화 되어 있네요33. 00
'21.11.23 3:27 PM (113.198.xxx.42) - 삭제된댓글하하 저 반성요. 제가 저 패턴이네요
- 비슷한 말 여러번 들어서 대답이 귀찮을때
- 조언을 빙자한 지적질 아닌가 싶어 기분이 상했는데 상한 티를 안내려할때
- 제 안의 어떤 방어기제를 건드렸을때
저런 패턴이 나오네요34. 00
'21.11.23 3:29 PM (113.198.xxx.42) - 삭제된댓글하하 제가 저 패턴이네요
- 비슷한 말 여러번 들어서 대답이 귀찮을때
- 조언을 빙자한 지적질 아닌가 싶어 기분이 상했는데 상한 티를 안내려할때
- 제 안의 어떤 방어기제를 건드렸을때
저런 패턴이 나오네요
한가지 더 말하자면,
나름 친하다고 생각한 사람에게만 저 패턴이 나와요.
나름 어린시절 이야기까지.
그걸 TMI라고 받아들일줄이야. 조심해야겠네요35. .....
'21.11.23 4:50 PM (203.251.xxx.221) - 삭제된댓글가르친다는 느낌을 받을거에요.
36. …
'21.11.23 5:18 PM (221.141.xxx.244)심리학 책 몇개 읽고 아는 척 오지게 하면서 심지어는 다른 사람의 심리까지 자기 멋대로 규정하던 사람이 있었어서 무슨 얘기인지 알아요. 전 그냥 대놓고 말했어요. 불편하고 당신 생각에 동의가 안된다고ㅎㅎ
그 뒤로는 점점 줄더니 어느 순간 심리와 연관지어 얘기하지 않더라고요.
오래갈 사이면 불편한 지점을 말해도 오래가고, 오래가지 않을 사이면 어차피 끊어질 관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