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모여서 잘 지내다가도 그 중에 한명이 절 경계하는게 느껴지면 모임자체가 불편해져요.
겉으론 생각해주는 듯하지만 은근히 경계하는 말투.
말을 잘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 자리에서 잘 받아넘기지 못하고 그냥 듣고 말아요.
별반응이 없으니 상대는 점점 더 수위를 높이고
전 뒤늦게서야 욱하고 화가 나구요.
상대가 가식적이니, 저도 가식적이게 되니까 더 불편하고
모임에서 그 사람 피할 생각부터 하게 되고..
거기에 휘말리는거 같으면서도,
혹시 다른 사람들도 표현은 안해도 날 불편해하는게 아닐까 싶어져서
결국엔 그 집단을 피해버립니다.
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때로는 제가 경계 받지 않아도
누군가 다른 사람을 시기질투하는게 느껴지면 그 사람이 불편해져요
한두번 그냥 넘기다가도 반복되면
상대가 있을때와 없을때 달라지는 언행에서 가식이 보이는게 불편하고
어쩌면 그 화살이 저한테 향할수도 있고
이런 꼴 보기 싫어서 그냥 피하고 숨어버립니다.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고 조용히 관계를 끊어버려요
이래저래 피하다보니 제 관계도 활동범위도 좁아지네요.
이거 관계결벽증이죠?
님들은 사적모임에서 경계받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