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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관계결벽증이죠?

?? 조회수 : 2,876
작성일 : 2021-11-23 02:05:01

여럿이 모여서 잘 지내다가도 그 중에 한명이 절 경계하는게 느껴지면 모임자체가 불편해져요.

겉으론 생각해주는 듯하지만 은근히 경계하는 말투.

말을 잘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 자리에서 잘 받아넘기지 못하고 그냥 듣고 말아요.

별반응이 없으니 상대는 점점 더 수위를 높이고

전 뒤늦게서야 욱하고 화가 나구요.

상대가 가식적이니, 저도 가식적이게 되니까 더 불편하고

모임에서 그 사람 피할 생각부터 하게 되고..

거기에 휘말리는거 같으면서도,

혹시 다른 사람들도 표현은 안해도 날 불편해하는게 아닐까 싶어져서

결국엔 그 집단을 피해버립니다.

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때로는 제가 경계 받지 않아도

누군가 다른 사람을 시기질투하는게 느껴지면 그 사람이 불편해져요

한두번 그냥 넘기다가도 반복되면

상대가 있을때와 없을때 달라지는 언행에서 가식이 보이는게 불편하고

어쩌면 그 화살이 저한테 향할수도 있고

이런 꼴 보기 싫어서 그냥 피하고 숨어버립니다.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고 조용히 관계를 끊어버려요

이래저래 피하다보니 제 관계도 활동범위도 좁아지네요.

이거 관계결벽증이죠?

님들은 사적모임에서 경계받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IP : 210.91.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1.11.23 2:07 AM (70.106.xxx.197)

    대인관계가 서투신 거에요.
    누구나 그런거 한두번 또는 매번 겪을거에요 일단 세사람이상만 모여도 자연스레 그렇게 되는데
    그때마다 회피해버리면 대인관계는 항상 정체되고 발전이 없어요.
    적당히 대꾸하고 무시도 하고 때론 둔하게 때론 예민하게 ,
    할말도 하고요.

  • 2. ..
    '21.11.23 2:21 AM (210.91.xxx.56)

    사람들 모이면 뒷얘기하는건 당연한데, 그걸 받아넘기기가 어렵네요..
    어릴때 친구들과도 그런식이라 피하다보니 나아지질 않네요ㅜ
    그래도 계속 경험해봐야 늘겠죠..댓글 감사합니다.^^

  • 3.
    '21.11.23 2:24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저도 좀 심하게 그래요
    유전이 크고 부모때문에 더 그래요 게다가
    자매도 없어서 어디서 배울데가 없어서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50넘은 나이에 극복해 보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어요
    원글에 나오는 타입들은 어디에나 다 있는데
    모르는 척하고 적당히 무신경하게 대합니다 저런 타입들은
    진지하게 대하면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가식적으로 나오면 나도 가식적으로
    갈수록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어져요

  • 4. 자존감
    '21.11.23 2:30 AM (85.7.xxx.99)

    낮으셔서 그래요.
    자신감을 키우셔요. 그러면 남이 날 어떻게 생각하건 말건,
    내가 특별히 남에게 피해 준거 없으면 당당해져요.
    요즘 유트브 등에 심리관련 컨텐츠 많더라구요.
    추천합니다^^

    마음을 포근히 가져보세요
    경계하고 질투 많은 사람을 안쓰럽게 보시구요~~
    잘 될거예요^^

  • 5. ..
    '21.11.23 2:34 AM (210.91.xxx.56)

    나이터울이 많은 언니가 있긴한데 어릴때부터 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서 관계를 익힐 기회가 없었던것도 있겠네요.^^
    농담처럼 가볍게 넘기고 싶은데 막상 대면하면 어색해지니 어렵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굿밤 보내셔요:)

  • 6. ^^
    '21.11.23 2:37 AM (210.91.xxx.56)

    심리상담도 받으면서 자존감낮고 자의식은 높다는거 알게됐는데도 고치기는 어렵네요..^^
    85님 응원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셔요:)

  • 7. 댓글만 봐서는요
    '21.11.23 3:49 AM (122.32.xxx.116)

    인정욕구가 강하신 분 같아요
    누가 말하는거에 대해서 금방 동의하시면서 끝에는 우호적인 이모티콘을 반복적으로 쓰고 계시네요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싶고 좋은 관계를 맺고 싶은 욕구가 강하셔서
    그 반대의 경우를 못참으시는 것 같은데요

    근본적으로는 타인에게 관심이 많아서 그래요
    타인에 대한 감정을 조금 닫아보세요

  • 8. 맞아요
    '21.11.23 4:08 AM (220.117.xxx.61)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나로 사세요
    그럼 되요

  • 9. ㅋㅋㅋ
    '21.11.23 4:25 AM (175.197.xxx.17)

    122님 생각지못했던 점(이모티콘)을 집어주셔서 잼있네요ㅎㅎㅎ 관계닫고 홀로 지내다가 시작한 관계라 인정 애정욕구가 더 커졌는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 10. ㅎㅎㅎ
    '21.11.23 5:15 AM (49.196.xxx.7)

    어우 개랑 고양이랑 틀린 거 아시죠?
    고양이는 아주 도도해요
    귀여운 고양이 동영상 이라도 많이 보시고
    저도 회사에 50대 후반 직원이 저한테 막 대하는 데 필요한 말만 땋 하고 말아요. 제가 한 십여년 어려도 직급이 높으니..
    뭐라고 물어보면 대답이 무조건 '난 몰라'
    개똥 왜 피하나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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