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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모으는 남편 치료하는법 아시나요? 강박증 일종같은데

신세한탄 조회수 : 2,630
작성일 : 2021-11-23 00:38:28
남편이 결혼전에도 약간 수집병이 있었어요

근데 결혼하니
아파트 헌옷수거함에서 옷을 가져오고
신발도 가져오고
버린 책 화분 도 다 가져오구요
가전제품 선풍기 난로 밥솥 운동기구 등 작동이 되던 안되던 다 돈이라면서 주어옵니다
근데 이게 한 두번이 아니라 거의 날마다 그래요 ㅠㅠ

벌써 5년차인데 너무 지칩니다
버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매번 저러니?
부부싸움을 해도 그때뿐입니다 
언젠가는 정신과를 한번 가보자고 했더니
자기를 정신병자 취급한다면서 더 화를 내더군요 
말도 안하고 살아보고 달래기도 해보고 화내기도 해보고 했지만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내가 뭐라고 하면 너는 떠들어라 나는 나대로 할련다 
그렇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로 방을 하나 채웠어요  
어떻게 치료방법 없을까요?
남편직업은 멀쩡한 회사원이구요 아주 잘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공부도 어느정도 잘했는데 
밖에서 보면 멀쩡합니다..ㅠㅠ공부랑은 상관없나요? 어찌 저러는지 

근데 시아버지도 똑같이 저러셧데요. 이런것도 유진인지


진짜 미치겠네요
혹시 치료해보신분 계실까요?

 
IP : 49.174.xxx.1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집강박
    '21.11.23 12:41 AM (220.117.xxx.61)

    호더 비슷한데
    아마 어릴적 굶었거나 모성 부족
    심리치료 정신과가도 일시적이고 치료가 힘들어요
    님이 많이 감싸시고 야단친거보다
    살살 구슬러 그러지말리고 아이처럼 타일러보시고
    다른 취미로 전환시키면 조금 나아지긴해요
    제 남편은 영상물 수집 호더에요ㅠㅠ

  • 2.
    '21.11.23 12:42 AM (124.56.xxx.102)

    저장강박증 이것도 정신병의 일종이라 그냥 놔두고 못고쳐요

  • 3. 바퀴벌레
    '21.11.23 12:49 AM (112.154.xxx.91)

    바퀴벌레가 여기저기 동네잔치할거예요. 그 병..미칩니다

  • 4. 신세한탄
    '21.11.23 12:52 AM (49.174.xxx.170)

    치료법 없을까요?

  • 5. ㅁㅁ
    '21.11.23 1:12 AM (125.136.xxx.6)

    근데 헌옷 수거함 옷 꺼내오면 절도죄에 처할 수도 있대요.
    아파트 헌옷 수거함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실제 헌옷 수거함에서 옷 꺼내입은 몽골유학생이 입건된 사례가 있고요.
    https://blog.naver.com/bumani79/221434327632

    일단 남편한테 그거 꺼내오면 도둑질이라고 말하세요.
    헌옷이라도 좀 덜 주워오게

  • 6. ㅇㅇ
    '21.11.23 1:12 AM (211.206.xxx.129)

    저희 아빠 그러셨는데
    엄마가 엄청 스트레스 받았어요. 엄마가 아빠 안계실때
    몰래버리고 버린거 아빠가 알게되서 싸우고...
    잘 안고쳐졌는데 주택에서는 맘껏 쌓아놓고 살다가
    새아파트로 이사갔는데 그때부터 좀 나아졌는데
    쌓을공간이 없어서 였던것 같아요.
    좁은 아파트였는데 구석구석에 쌓아놓았어요
    그때부터는 주로 부피 안나가는 종이 책 신문 같은걸로..
    잘 안고쳐지는것 같아요
    약간 유전성향이 있는거 맞는거 같아요
    저나 언니도 좀 그래요
    저희는 주워오진 않지만 버리는걸 아까워해서
    이고지고 사는거예요
    어릴때 어렵게 자라서 아까워서 못버리는것 같아요..
    자기가 의지가 있어야 고쳐질듯해요
    저는 버리려고 엄청 노력중인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 7. ,,
    '21.11.23 1:34 AM (1.229.xxx.73)

    못버리고 쌓아놓는 습관은 안사면 되는데
    주워오니 문제네요
    코로나 위생으로 엮나요? 돈이 목적이면
    그때그때 고물상에가서 팔든지

  • 8. 음...
    '21.11.23 2:08 AM (76.94.xxx.139)

    아는 사람이 주어온 물건에 붙은 귀신 때문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저는 그 이후로 주워오지 않아요.
    가구 특히 조심해야해요..
    미신같지만 물건에 값 안치르고 가져오는거 이거 진짜 조심해야해요. 댓글이라 길게는 못쓰고 진짜 겪은거예요

  • 9. ..
    '21.11.23 2:41 A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

    가져와서 뭐한데요.
    그것들을 사용은 할까요?
    주워와 보태지 않아도 집에 일상 집기들만도 조금만 방심하면 넘치는데
    깝깝 하시겠어요.

  • 10. ㅇㅇ
    '21.11.23 9:22 AM (180.228.xxx.136)

    주워오는 족족 내다버리고 대판 싸우고 주워올 때 문 열어주지 말고 그래도 주워오면 집ㅈ나가라 하고 내쫓아야죠. 결국 님이 남편을 못이겨 계속되는건데 방법 있나요. 싸워서 이겨야죠.

  • 11.
    '21.11.23 9:28 AM (59.3.xxx.146)

    걍 이렇겐 못살겠다하고 집나가버려요
    그거 정신병 일종인데 치료나 상담도하고해야지 본인이 자각못하니 답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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