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콩달콩 사는 부부가 제일 부러워요
깊은 속사정까진 모르겠지만요
전 싱글로 외롭게 살다보니
이런 관계가 제일 부라워요
아무리 커리어있고
자유가 있으면 뭐하나요
소소한 일상을 공유할
내 사람이 없으니 공허해요
엄마나 친한 지인이나 친구와
일상을 공유하지만
사랑하는 남자와는 또 다르니까요
참고로 나이가 많아
누굴 만나기 쉽지않네요
이렇게 또 한해가 가고 나이만 먹네요
1. 서로
'21.11.22 9:23 PM (1.227.xxx.55)잘 맞아서 알콩달콩 사는 건 큰 축복이죠.
그냥 가족으로 무덤덤하게 사는 사람들이 더 많구요.
웬수같이 싸울 거면 미혼이 낫구요.2. 남자 우글우글
'21.11.22 9:2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합니다.
외모는 자꾸 보면 정들고, 돈 없으면 아끼고 살면 됩니다.
농담하는데 잘 웃어주고 대답 잘하는 사람 찾아보세요.
주위 남자들 많은데 혼자만 고독해하다니??3. ...
'21.11.22 9:24 P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며칠전 남편 무료드림 한다는 댓글이 수두룩 했었죠.
어떤 분은 웃돈까지 얹어서 드림한다고.4. 그런데
'21.11.22 9:2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세상 다정하고 대화가 잘되는 남편이 있어도 고독해요.
일도 잘하고 돈도 잘버는데 피곤해요.
고독하고 피곤하니 혼자있고 싶어요.5. ..
'21.11.22 9:28 PM (175.119.xxx.68)실상은 그런 부부 별로 없어요
보이는게 다가 아닙니다6. ‥
'21.11.22 9:29 PM (211.117.xxx.145)십중팔구 무덤덤이라 보심 돼요
멀리서 바라보는 숲이 아름답죠7. dd
'21.11.22 9:30 PM (124.51.xxx.115)무덤덤이라도…없는거보다 낫지 않을까 싶은;;;
8. ...
'21.11.22 9:41 PM (211.226.xxx.247)그런 맘이시면 남자 만나시면 되잖아요.
9. ???
'21.11.22 9:41 PM (203.142.xxx.65)뭐든 보는거와는 다른 무언가 있죠
일이년 서로맞추며 사랑하다 육칠년 죽도록 싸우다 그후 무덤덤하다
세월이 무지막지 흐르고나면 안방 장롱처럼 그저 그곳에 그냥 있는관계~~^^10. ..
'21.11.22 9:42 PM (106.101.xxx.156) - 삭제된댓글무덤덤이면 다행인거구요
키우기 힘든 자식 생기면 엄청난 괴로움까지 생길 수 있어요
성향상 외로움을 못견디는 분이시면
짝 부지런히 찾아보세요11. ㅇㅇ
'21.11.22 9:48 PM (118.44.xxx.215)널린게 남자인데
눈이 얼마나 높으세요?12. 82에서는
'21.11.22 10:05 PM (175.193.xxx.121)그런 남편 없다는 분들이 많지만 세상에 나가보면 조용히, 알콩달콩 사는 부부들 많아요
단지 여기 시끄럽고 말많아지는 82 게시판에 우리 남편 좋다고, 재미있다고 쓸 필요도 없고 그럴 시간도 별로 없죠
여기다 자랑할 시간에 남편과 커피마시고 수다떨고 영화를 보든 운동을 하든 부둥켜안고 있든 뭔가를 하느라 바쁠테니까요13. 나이들면
'21.11.22 10:10 PM (106.101.xxx.45)무덤덤하더라도 같이 늙어갈사람이 있으면 좋죠.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만날수 있죠.14. ‥
'21.11.22 10:16 PM (211.117.xxx.145)무덤덤이었다가
지금은
무덤이에요
숨만 쉬는
밥은 잘 먹어요15. 당연하죠
'21.11.22 10:16 PM (112.166.xxx.65)없는 것 보다 100배 낫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포기하지 마세요16. ㅎㅎ
'21.11.22 10:35 PM (58.236.xxx.32)애기 재우고 82보는데 제 무릎베고 남편이 코골면서 자네요. 전 혼자 있을 때보다 둘인게, 그리고 지금은 셋인게 너무너무 좋아요. 인연은 언제 만날지 모르니 포기하지 마시고 꼭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랄게요.
17. ..
'21.11.22 10:40 PM (175.209.xxx.163)반갑습니다. ㅎㅎ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비슷한 입장이어서요 ^^ 그렇지만, 또 결혼 하신 분들도 충분히 공허하거나 힘든 부분이 또 많은게 사람사는거일테고요. 우리 힘내서 겨울 또 잘 지내보아요!
18. ..
'21.11.22 10:51 PM (203.229.xxx.119)안방 장롱 같은 존재에 웃고 갑니다. 연애7년, 결혼5년차인데 벌써 남편이 그냥 우직하게 자리차지 하고 있는 장롱 같사요. 벌써..
19. ㅋㅜㅜ
'21.11.22 11:26 PM (222.234.xxx.40)무덤덤 이었다가 무덤 ㅋㅋㅜㅠ
20. 짝을 꼭찾아보세요
'21.11.22 11:27 PM (218.234.xxx.35) - 삭제된댓글어제 잘려고 누웠는데 남편한테 문득 고맙단 말을 꼭 해야 할거 같더라고요.
지금 아니면 안될거 같아서
남편 손 잡고 여보 고맙다고 여러모로 고맙다고. 이 험한 세상에 여보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고 얘기하는데 눈물이 나서 몰래 눈물 훔쳤네요.
지금도 그생각하니까 눈물이 또 나려고 하네요.
평소에는 남편한테 나만난걸 행운인줄 알어! 여보는 나없으면 끈떨어진 갓신세라며 큰소리 땅땅 쳤지만
실상은 제가 남편한테 더 의지하고 살았던 걸 알겠어요. 저야말로 남편 없으면 끈떨어진 갓신세인거고
남편이라는 존재만으로도 어디가도 기가 죽지 않더라고요.
저도 결혼전에는 결혼은 무덤이고 여자만 손해라고 외쳤지만
은연중 인생 함께 걸어갈 친구같은 남자를 찾았고
남편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나도 부족하니까 서로 보완하면서 살아가고 있네요.
벌써 20년차 되가요.
원글님도 꼭 좋은 남자 만나서 함께 손잡고 즐겁고 다정하게 앞으로의 인생길 걸어가길 바랄게요.
부부라는게 어찌나 신기한 인연인지
어떤 친구보다도 더 가깝고 부모보다도 더 오래 함께 살아가는 존재입니다.21. 좋은사람만나시길
'21.11.22 11:42 PM (175.208.xxx.235)늦었다 생각마시고 지금이라도 주변에 잘 찾아보세요.
저도 심성착하고 성실한 남자를 만나 결혼생활 22년째인데 행복합니다.
꼭 좋은사람 만나시길~22. 부지런하고
'21.11.23 12:09 AM (49.174.xxx.101)공감잘하는 사람 찾아보세요
허우대다필요없어요23. 그냥 서로 콩깍지
'21.11.23 12:15 AM (106.101.xxx.10)씌의는 사람 찾아보세요
핫한장소로 고고씽
저도 뜨겁게 재밌게 한남자만나 지금 십칠년째 살고있네요
오늘은 코트선물받았고 저녁엔 굴과과메기먹었네요소맥과ᆢ매일이렇게 맛있는거먹으며 여행다니며살아요 강아지한마리키우며
결혼해서 처음엔 참힘들었는데 지나고보니 그게 나의결핍이더라구요 사랑은아픔도 같이 동반하기에 ᆢ그래도 좋았던게더많아서 ᆢ지금은 그냥 다 고맙고 더 좋답니다
님도 꼭 사랑하세요 처음에 후광이 있는사람이면 님연분이랍니다24. ㅎㅎㅎ
'21.11.23 1:47 AM (203.243.xxx.56) - 삭제된댓글연애할 때 자상하고 눈에 꿀 떨어지며 좋아해주는 남자랑 결혼하심 됩니다. 대신 아내에게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자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효자일 가능성이 99.9999 프로..
나이들수록 부부 사이가 더 좋아집니다.25. 깨가솔솔
'21.11.23 2:10 AM (112.151.xxx.95)착하고 배려심 있는 남자 꼭 만나세요. 인생이 따뜻해집니다.
저는 자고있는 남편 귀에 대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럼 무의식 중에 응~대답하죠. 물론 다음날 기억 못함. 너무 귀여워요26. 위에
'21.11.23 8:45 AM (211.206.xxx.52)깨가솔솔님 부럽네요
착하고 배려심 있는 남자 만나면 인생이 따뜻해진다는 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