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적인 문제를 인지한 것만으로도 치료가 되나요

자신의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21-11-22 13:42:56
제목 그대로예요. 내가 문제가 있구나, 그래서 이런 행동을 했고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하는 것만 알아차려도 정신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나요?
우연히 방송을 보고 내가 그런 결함이 있구나 하고 충격적이었는데
알고 나니 객관적으로 저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뭔가 편해지고 의식이 자유로워지는 것같아요.
일시적인 걸까요
아니면 치료가 어느 정도 된 건가요.
저 자신도 몰랐던 저를 발견한 날입니다.
IP : 122.36.xxx.1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22 1:49 PM (211.206.xxx.180)

    인지적 각성은 했지만, 문제행동을 개선하는 데는 또다른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죠.

  • 2. morning
    '21.11.22 1:49 PM (121.183.xxx.57)

    해결의 시작이지요.

  • 3. .........
    '21.11.22 1:53 PM (222.102.xxx.75)

    이제 시작이에요. 개선하겠다는 실천적 의지와 실행이 따르면 성공
    그렇지 않고 인식하고 인지만했다는 건 아무 소용이 없어요.

  • 4. 치료는
    '21.11.22 2:08 PM (121.122.xxx.65)

    본인이 인지하는데서 시작합니다.
    이미 반이상은 치료된거맞아요.
    인지행동치료등 반복연습이 필요한 경우는
    아는것만으로는 안되고요.
    이제 전문가를 찾아가 본격적인 해결책을 찾으시면 됩니다.
    혼자서는 안되고요. 필요하면 상담,약물등 모든방법을 동원하면 됩니다.
    명문대나와 히키코모리로 지내는 동생은 본인이 문제가 뭔지몰라 치료가 안되네요ㅜㅜ

  • 5.
    '21.11.22 2:12 PM (211.114.xxx.77)

    인지했다는거에서부터 시작인거죠.
    근데 그냥 시작이 아니라 엄청난 시작인거니.

  • 6. ㅡㅡㅡ
    '21.11.22 2:20 PM (58.233.xxx.44)

    엄청난거죠. 절반쯤 가있는겁니다.

  • 7. 감사합니다
    '21.11.22 2:29 PM (122.36.xxx.136)

    인지하고 나니 뭔가 힘이 빠지고 축 처지기도 합니다
    내 모습을 인정하게 되고 내자신에게 솔직해지는것같고....

  • 8. 선물
    '21.11.22 3:33 PM (175.120.xxx.173)

    거기서부터 한발씩 내딛으면 되더라구요.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울고 화내고 내어 놓으면서...


    그런 상황에서도 잘 지내왔구나
    대견하다...조금씩 조금씩 에너지도 생기고요.

    응원합니다!!

  • 9. 샬랄라
    '21.11.22 4:43 PM (211.219.xxx.63)

    그런 문제를 인지못하는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 10.
    '21.11.22 5:52 PM (122.36.xxx.136) - 삭제된댓글

    저는 나름대로 밝고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이었어요.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그렇게 되었는데... 우울이라는 것도 모르고요 그런데 무의식적으로 힘듦이 있었나봐요. 그걸 발견했어요. 뭔가 내 성격에 의문을 가지고 살았거든요. 100% 아무렇지 않았기에.... 조금은 문제가 있구나, 때로는 문제가 많구나 했지만 치명적인 혹은 치명적이지 않은 채로 그런 경계에서....... 내 성격이겠지, 아니면 뭔가 트라우마가 있겠지 막연하게요. 그리고 그게 나라는 사람이겠거니 하고 그냥 살았어요. 조금은 불편한 채로........ 이렇다할만한 특별한 상처도 없어서... 부모님은 사랑을 많이 주셨지만 그 방식에 있어서 내가 원하는 충분한 사랑을 주시지 않았고 과잉보호쪽이었어요.
    어쨌든 오늘은 뿌연 안경을 꼈다가 벗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일단 편안합니다. 그동안도 나름 편안했었는데 이것과는 달랐던 것 같아요. 그럼 그 편안함은 무엇이었는지.....

  • 11.
    '21.11.22 5:53 PM (122.36.xxx.136)

    저는 나름대로 밝고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이었어요.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보는데... 우울이라는 것도 모르고요 그런데 무의식적으로 힘듦이 있었나봐요. 그걸 발견했어요. 뭔가 내 성격에 의문을 가지고 살았거든요. 100% 아무렇지 않았기에.... 조금은 문제가 있구나, 때로는 문제가 많구나 했지만 치명적인 혹은 치명적이지 않은 채로 그런 경계에서....... 내 성격이겠지, 아니면 뭔가 트라우마가 있겠지 막연하게요. 그리고 그게 나라는 사람이겠거니 하고 그냥 살았어요. 조금은 불편한 채로........ 이렇다할만한 특별한 상처도 없어서... 부모님은 사랑을 많이 주셨지만 그 방식에 있어서 내가 원하는 충분한 사랑을 주시지 않았고 과잉보호쪽이었어요.
    어쨌든 오늘은 뿌연 안경을 꼈다가 벗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일단 편안합니다. 그동안도 나름 편안했었는데 이것과는 달랐던 것 같아요. 그럼 그 편안함은 무엇이었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7058 정시컨설팅 8 간장게장 2021/11/30 1,414
1277057 홈메이드 돈까스 비법 하나 알려드려요 13 .. 2021/11/30 3,873
1277056 오늘 주식 개폭락 11 ... 2021/11/30 6,494
1277055 고등어 맛있게 굽는법 있을까요 7 ㅇㅇ 2021/11/30 1,751
1277054 50대 남자들 삐지는거 전세계 공통인가요? 27 ... 2021/11/30 5,270
1277053 전면등교 후 일주일, 서울 학생 1090명 확진…절반이 초등학교.. 14 2021/11/30 3,003
1277052 즤집..즤남편..즤아들..즤학교..즤친정... 27 ... 2021/11/30 3,937
1277051 파 마늘 양파 5 .... 2021/11/30 1,046
1277050 삭센다 맞으니 세상 먹는재미가 없어졌네요.. 9 3039 2021/11/30 4,164
1277049 검찰, 뇌물·직권남용 혐의 은수미 성남시장 기소 4 ㅇㅇㅇ 2021/11/30 656
1277048 "헌정사상 이런 야당 본 적 없어.. 이준석, 정권교체.. 24 .... 2021/11/30 2,137
1277047 어렸을때는 못먹다가 커서는 먹는 음식들... 24 잡식 2021/11/30 3,721
1277046 약사님 계신가요(약간 드러움 주의) 3 시네츄라시럽.. 2021/11/30 1,124
1277045 "이재명,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홀로 연차휴가 비공개.. 30 ㅋㅋ 2021/11/30 1,608
1277044 지금 서울 날씨 유럽 같아요 8 .... 2021/11/30 3,732
1277043 이제는 3차가 기본이라는데요. 6 2021/11/30 1,772
1277042 골프 레슨 프로 바꿔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3 ㅇㅇ 2021/11/30 1,354
1277041 중학교 애들이 급식을 다 버린다는데 23 ㅡㅡ 2021/11/30 5,053
1277040 돌찜질기 & 파쉬 물주머니 결정해주세요^^ 15 배앓이 2021/11/30 1,838
1277039 정신과약 복용 후 후회하신분 계실까요? 16 .. 2021/11/30 3,645
1277038 세척 쉬운 믹서기 뭐가 있을까요? 3 ㅇㅁ 2021/11/30 1,474
1277037 신대방삼거리역으로 이사왔는데요 맛집 추천 해주세요 7 ... 2021/11/30 1,289
1277036 쥴리는 정체가 도대체 뭔가요? 21 ㅇㅇ 2021/11/30 3,079
1277035 실온에 뒀던 생물 고등어 먹음 안되죠? 2 ㅇㅇ 2021/11/30 798
1277034 갈곳없는 시아버지.. 52 .... 2021/11/30 22,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