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편애, 정상인지 봐주세요.
부모님께서 위에 언니 둘만 데리고 여행을 다니셨어요.
아침에 깨보면 가족들 다 떠나고 일해주는 아줌마와 저만 있다거나, 외갓집에 저 혼자만 맡겨놓고 며칠씩 여행을 다녔어요. 갓난 애기라서 데리고 다니는게 힘든것도 아니었을텐데.
이거 차별 맞죠? 우리 부모님은 왜 그랬을까요.
위에 언니둘한테 새로 뭘 사주면 전 첫째언니가 쓰던걸
줬어요. 어릴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해가 안돼요.
비슷한 대우를 받았던 분들 위로 좀 해주세요.
1. afd
'21.11.21 2:5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애가 셋인데 여행가려니 막내까지 데려가기 힘드셔서 그러셨나봐요.
근데 말이라도 잘 해주고 갔으면 몰라도
그렇게 둘만 데리고 아침에 사라지셨다면 어린마음에 너무 놀랬겠어요....
어떤점에서는 그 상황이 이해되지만, 그게 님에게 상처였다면 지금 엄마에게 말해보세요.
싸우고 항의하라는게 아니라, 얘기하고 엄마의 진심을 들으면 위로가 될수도 있어요
쓰던거 준건 3번째 사기에 엄마도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었을수도 있어요. 넉넉한 형편이었다 해도요2. 언니둘이
'21.11.21 2:55 PM (211.105.xxx.68)몇살이었나요?
터울지는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각자한테 맞는 여행지가 너무 달라서 힘들더라구요.
저도 봐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큰애만 데리고 여기저기 다녀줬을거에요. 사실 어린 동생은 또 그나이에 어디가봤자 기억도 못하던데 하는 마음도 들기도하구요.. 말씀하신 일 외에 특별한 일이 없었다면 편애라기보다는 육아에 지친 엄마정도로 보셔도 될거같아요.3. .....
'21.11.21 2:58 PM (221.157.xxx.127)언니쓰던거 물려주는건 자매많은집 대부분 그렇긴해요 말도없이 여행은 좀 심하긴했네요
4. 샬랄라
'21.11.21 3:18 PM (211.193.xxx.167)말을 하고 가면 대부분 갈 때
난리가 나죠
부모님하고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5. 그리고
'21.11.21 3:33 PM (211.105.xxx.68)아이 안키워보셨는지..갓난애기라서 데리고 다니면 몇배로 힘들죠.. 갓난애기라 힘이 안드는게 아니라요.. 식당이고 어디고 제약도 많고 계단이라도 많은 여행지 가면 다 안고 다녀야하고 그래요..
6. 편하게
'21.11.21 3:39 PM (40.133.xxx.109)편하게 갈려고. 애 둘 챙기는 것도 힘든데 거기까지는 엄마 힘으로 어떻게 되는데 나이어린 세째는 힘들었나 봐요. 몰래 가는 건 알고 가면 울고불고 할게 뻔해서
7. ....
'21.11.21 3:44 PM (39.7.xxx.238)오히려 갓난애기는 못 데리고 다니는 거 이해가지만
왜 다섯 여섯살 될 때까지 매번 떼어놓고 다니나요 서럽게8. 여기서도
'21.11.21 3:4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애들은 놔두고 가라는말이 있잖아요
한두명이면 몰라도
3명이고 막내는 힘들까봐
놔두고 다니신듯9. .....
'21.11.21 3:49 PM (222.109.xxx.222)친구가 5살 딸 데리고 가족여행 가면서 1살짜리 둘째는 친정에 맡기고 갔었어요.
1살짜리 아기 데리고 가봤자 부모도 고생 아기도 고생이긴 하죠.
5~6세면 여행 성격에 따라서 어쩌다는 몰라도 같이 데리고 다니는 나이 아닌가요.
눈치 빤하고 말귀 다 알아듣는, 아기도 아니고 곧 어린이 되는 애를
말도 없이 그렇게 놔두고 가는게 어딨어요.
애 상대로 공포체험 찍나요 무슨 ㅡ.ㅡ
그게 애한테 아무 악영향 없을거라고 생각했으면 부모로서 너무 무지한거죠.10. 흠
'21.11.21 3:49 PM (58.231.xxx.5)저희 부모님도 그러셨어요.
딸만 넷인데, 명절에 친가 갈 땐 다 데리고 갔다가 명절 저녁 외가(엄마 입장에선 친정) 갈 때는 위의 언니 둘만 데리고 가셨어요. 저와 동생은 늘 집에서. 그게 저 기억이 생기던 무렵부터 그러더니 스무살이 될 때까지도 계속.
정작 엄만 기억도 못하고, (그런적 없다 우김)
언니들은 기억은 나지만 자신이 그런것도 아닌데 뭘 어쩌란 거냐..11. ㅈㅈ
'21.11.21 4:00 PM (223.62.xxx.13) - 삭제된댓글제가 그랬어요
언니만 데리고 가고 저는 따라간다고 늘 울고불고하다가 골목에서 혼자 놀다가 방에 들어와서 자곤했고 언니옷 물려입는것 당연히 그런가보다 했어요. 언니가 옷을사야 언니가 입던옷이 내옷되니까 좋아했죠. 그런데 그게 일상화되고 늘 언니위주로 언니만 편애했죠
언니는공주과 나는 시녀과
언니는 나르시시스트 나는 에코이스트가 되었어요
지금은 나이들어서 나는 성숙했고 언니는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적인모습으로 혼자 쓸쓸히 지내고있죠 저는 좋은남편만나 잘삽니다
원글님의 언니는 어떤지 궁금합니다12. 눈치
'21.11.21 4:04 PM (223.62.xxx.193)전 오빠랑 남동생이라 언니꺼 물려받는거 너무 부러웠는데...
그래도 당연하게 오빠 옷도 입곤 했네요
둘째,셋째 운명이죠 뭐...13. ...
'21.11.21 4:19 PM (223.62.xxx.175)저희집은 오히려 반대였는데 ..동생 데려가고 전 혼자 남았어요. 그래서 혼자 버려지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