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마음으로 결혼 결심 하셨나요?
나이많은 처자인데 선보고 남자가 맘에 들어하니
진행이 너무 빨라요.
문제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 ㅠㅠ
일단 외적으로 제 스타일이 아니고
그동안 만나왔던 재밌고 매력있는 그런 남자가 아니에요.
연봉은 저랑 비슷한데
결혼하면 크게 풍족하지않게 그냥 고만고만하게 살거 같아요
보통 경제적으로 풍족함에 대한 기대없이
그냥 고만고만 하게 살 거를 예상 하면서 결혼 결심 하는 건가요?
1. ..
'21.11.21 10:43 AM (118.235.xxx.246)스톱하세요. 왜 질질 끌려가세요? 그렇게 결혼하면 나중에 82에
여자라 억울하니 내가 손해니 끌려가서 결혼했니 글쓸텐데요2. 나이많은
'21.11.21 10:45 AM (218.153.xxx.49)처자는 큰 기대없이 결격사유 없으면 하더라구요
3. ㅇㅇ
'21.11.21 10:46 AM (14.38.xxx.228)그동안 만났던 남자중 골라가시지...
나이많으면 어쩔 수 없죠.
상대남도 원하는 조건 많이 내려놨을거에요.4. ...
'21.11.21 10:49 AM (1.235.xxx.154)뭐가 가장 염려되고 싫으세요?
그걸 같이 해 나갈수있다
견딜수 있을까
생각해보세요
사랑해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해도 이혼하더라구요
내맘을 들여다보세요
이대로 같이 살아도 좋을까5. 아니요
'21.11.21 10:52 AM (119.149.xxx.34)그러지 마세요.
저는 그런 선택하고
매순간 후회하고 있어요.
그냥 혼자 살 걸. .
님. .
결혼을 위한 결혼은 그 댓가가 너무 커요.
혼자면 어떠냐 생각하고
억지 타협으로 결혼하지 않기 바래요.6. 결혼20년차
'21.11.21 10:55 AM (180.70.xxx.42)개인적인 생각으로 외모든 능력이든 학벌이든 가치관이든 유머코드든 내가 확 끌리는 한가지는 있어야 부부관계 유지가 좀 더 수월하다싶어요.
그냥 사람무난하고 결혼적령기라 결혼이 별거랴하는 마음으로 결혼했는데 결혼생활내내 너무 힘들어요.
옆에 사람이 있어도 외로워요.
단순명쾌발랄하지 못하고 생각많은 사람이 가정을 이루고 몇십년 산다는거 정말 쉽지 않다싶은 요즘이네요.7. 자보고
'21.11.21 11:27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괜찮으면 결혼하세요.
8. ..
'21.11.21 11:27 AM (99.228.xxx.15)일단 좋은사람이라는 확신과..
날 이렇게 위해주는사람이 있을까..이사람 놓쳐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결혼하게 됐어요.
불같이 절절 끓는 사랑보다 저는 의지하고 기댈 사람이 필요했어서...잘 살고 있어요.9. …
'21.11.21 11:38 AM (116.122.xxx.137)아뇨 전 헤어지기 싫고 같이 살고 싶어서 결혼했어요
어린나이 연애라 그랬겠지만10. ...
'21.11.21 11:48 AM (124.54.xxx.2)180.70님이 50세 근처는 되셨을텐데 그때는 사실 혼기차면 집에서 떠밀려 가는 심정, 책임감도 있어서
남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도 그냥 밀어붙이고 결혼하는 케이스도 꽤 있었거든요.
친구가 선봐서 만나는 사람이 어떤 얘기를 했는데 진실이 아니래서 걱정된다고 고민하면 주변에서는 '너를 놓치기 싫어서 그런거다'로 포장하거든요. 왜? 자기 일이 아니니깐.
그래도 그냥 '무난하게 잘산다'로 남들은 얘기하지만 육성 고백을 듣자면 180.70님 같은 경우도 많겠죠.
'그냥 사람무난하고 결혼적령기라 결혼이 별거랴하는 마음으로 결혼했는데 결혼생활내내 너무 힘들어요.'11. ..
'21.11.21 12:11 PM (122.36.xxx.196) - 삭제된댓글속궁합은 맞춰 봤나요.
나중에 리스네 안맞네 징징대지 말고 지금 맞춰봐요.
글구 돈 없거나 여러 문제가 있어도 인간이 좋아야 결혼이 되는 거 아닌가.12. 고민해보세요
'21.11.21 12:43 PM (218.38.xxx.12)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거 같은지 님이 질질 끌려가는거 같은지
13. ..
'21.11.21 1:36 PM (223.62.xxx.175)지금 중심 못 잡으시면 나중에 정신차렸을 때 정말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요. 냉철하게 스스로에게 물으세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인가.
14. …
'21.11.21 2:06 PM (94.204.xxx.0)저녁에 헤어지기 싫어서 항상 같이 있고 싶어서 결혼했죠.
별로인데 결혼하는 거 이해가 안가요.
게시판에 잔뜩 있는 대화 안되고 안 맞는 사람들 하소연이 그래서 있는거군요!!!15. ..
'21.11.21 2:54 PM (222.107.xxx.70)대강 조건 맞춰서 결혼했다는 분,, 행복하다는 분 가끔 있죠?
그런 분들은 연애해서 진짜 너무너무 사랑하고 떨어지기 싫어서 결혼했는데 그 만족감.. 그런 건 평생 죽을 때까지 모르고 그냥 난 이 정도면 행복하다 하고 사는거죠 뭐.
많이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 있듯 결혼도 그런 거 같아요. 진짜 행복하게 연애해서 결혼하는 사람과 적당히 그냥 맞춰서 살다가 가는 사람.. 다 자기 복인 거죠.
그런데 진짜 죽을 때까지 그 사람하고 같은 이불 덮고 매일 저녁 같이 먹고 살아야 되는데 혼자 있는 것 보다 불편하고 별로면 안하는 게 맞는거죠. 가만히 생각을 해보세요. 죽을 때까지 저 사람 배 나오고 흰머리 가득해져도 함께해도 좋을지.16. ...
'21.11.21 3:24 PM (211.177.xxx.23)한이불 덮고 잘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17. 샬랄라
'21.11.21 3:48 PM (211.193.xxx.167)안보면 미칠것같아
결혼해야죠18. 연애할때
'21.11.22 4:52 PM (39.115.xxx.138)헤어지는게 너무 싫어서 결혼했어요^^ ~~~그런 애틋한 마음정도는 있어야 같이 살아보니 크게 거슬리지 않고 뭘해도 마냥 남편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