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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의 전여친 엄청 예뻤다고 이야기하는 언니

ㅇㅇ 조회수 : 6,437
작성일 : 2021-11-19 23:17:17
이 언니가 거의 다리를 놔주어서 남친을 사귀게 되었구요.
제가 남친과의 문제를 이야기하거나 하면 언니가 정말 신랄하게 흉을 봐요.
너무 싫은 스타일이라면서, 인간이 덜 되었다면서..
한편으로는 남친한테 미안해서, 어느 순간부터 이 언니를 만나면 남친 이야기를 안하기도 했어요. 근데 언니가 먼저 이야기 꺼내서 엄청 욕을 하더라구요.
저도 남자친구가 확신을 주지 않아서 몇번이고 마음을 접으려고 했어서, 언니가ㅜ저에게 용기를 주려고 위로 해주는 줄 알았는데..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왜 그랬나 모르겠어요.
혼자 제 남친 욕을 막 하다가, 그런데 왜 나는 그 오빠랑 친하게 지내지? 하고 혼자 반문하더라구요. 저는 오빠가 언니를 친구로 많이 좋아하던데요. 그래서 그렇죠.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언니가 그런가?? 하긴 친구로 좋지 이랬던 것 같고..

그리고 만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얘기가.. 전 여친 너무너무 예뻤다고..
저는 처음엔 궁금하기도 해서 계속 듣고, 어떻게 이뻤냐 누굴 닮았었냐 물어보곤 했는데, 물어보지 않아도 계속 너무 예뻤다고, 정말 너무 예뻤다고 하는데.. 듣다보면 제가 초라해져서 그만 얘기했음 좋겠다고 했는데도 계속 이뻤다 이 얘기를..자주 하더라구요.

이 언니는 조금 눈치가 없는 걸까요..
제가 미워서 일부러 이런 행동을 했던걸까요?
눈치 없는 사람도 아니고 성숙한 인격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해가 안돼요. 저라면 그런 얘기 언니한테 안할텐데..

남자친구 사귀면서 모든 걸 다 털어놨고, 그 전부터도 베프였어요.

IP : 106.101.xxx.18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1.11.19 11:23 PM (49.196.xxx.215)

    남여관계 이야기는 사적인 걸로 제3자에게 털어놓는 것 불문률(?) 금지인데요..

  • 2. ..
    '21.11.19 11:27 PM (112.150.xxx.167) - 삭제된댓글

    언니가 훼방놓는 너낌?

  • 3. ...
    '21.11.19 11:29 PM (182.210.xxx.91)

    엄청 쌤나는거 같네요..내가 가지긴 싫었지만 남 주긴 아까웠나...그 언니가 남친 이야기 하면, 딴 이야기 하세요.

  • 4. 바보
    '21.11.19 11:33 PM (223.62.xxx.206) - 삭제된댓글

    남친좋아하잖아요 그언니

  • 5.
    '21.11.19 11:39 PM (222.98.xxx.185)

    남친 좋아하는 모양
    질투 샘이 느껴지네요
    남친 얘기 아예 마세요

  • 6. 에휴
    '21.11.19 11:51 PM (218.234.xxx.35) - 삭제된댓글

    사람 심리가 참 묘한게 있나봐요.

    예전에 아는 동생이 남자를 소개시켜줘서 몇번 만나고 있었는데
    저한테 그 남자 흉을 보더라구요. 별로다고. - - 그럼 왜 소개를?

  • 7. ㅇㅇ
    '21.11.19 11:54 PM (180.69.xxx.74)

    저는 더 웃긴게
    저한테 친한 동생 소개시켜준 언니가 있었는데
    사귄지 얼마안돼서 술먹고 술주정을 하는 바람에
    너무 싫어서 사귀지 말자고 했어요.
    그래서 그 남자가 엄청 매달렸지만 이미 너무 정떨어져서 결국 헤어졌는데

    그 소개시켜준 언니가 그 이후에 저만 만나면
    걔가 얼굴 직업 재력이 얼마나 괜찮은 여자를 만나는지 중계방송을 해요… ㅋㅋ 저는 더 잘살고 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오 ~~ 잘됐다 잘됐네 이렇게 얘기하는데
    매번 저한테 걔가 만나는애가 얼마나 이쁜지
    집에 돈은 겁나 많고 어쩌고 저쩌고…
    저보고 후회하라는 속마음인거같은데
    전 너무 잘살고 있어서 전혀 질투나거나 후회가 안돼요 ㅋㅋㅋㅋ

  • 8. 아이스
    '21.11.19 11:56 PM (122.35.xxx.26)

    전여친 넘 예뻐서 원글님이랑 잘 안될 줄 알았는데 잘되서 질투인 걸로.

  • 9. ..
    '21.11.20 12:10 AM (106.102.xxx.206)

    엥 저 비슷한 경험 있는데 그얘기한 사람한테 당시에 아무생각 없었는데..그 얘기 듣고 많이 괴로운적 있었지만..
    그런 마음으로 얘기한거였을까요? 참.. 사람마음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너무하네..

  • 10. ---
    '21.11.20 12:38 AM (121.133.xxx.174)

    그 언니가 좋아했고. 그냥 관심얻으려고 원글 소개해줌(잘 될지 상상도 못함)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진행됨.

  • 11. ㅇㅇ
    '21.11.20 12:48 AM (106.101.xxx.188)

    그 오빠가 저 소개시켜 달라고 먼저 언니에게 얘기한거에요..
    질투가 나도, 저에게 상처 주면 좋나요..
    기분이 나아지나요
    저로써는 이해가 안되네요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자기를 좋아하는 친구한테..

  • 12. 저도..
    '21.11.20 1:28 AM (106.102.xxx.203)

    남자가 먼저 저 소개시켜달라고 했었고 그래놓고 잘되니까 전여친이 얼마나 잘나가고 이뻤는지 꾸준히 말해주더라구요..
    저는 전여친한테 질투좀 했었지만 정작 소개시켜준 사람이 절 질투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인간사 참 어렵습니다..

  • 13.
    '21.11.20 7:36 AM (58.120.xxx.107)

    근데 왜 가만히 계세요?
    남친 욕하면 난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언니가 잘못 보신 거에요, 이런 이런 좋은 점이 있어요 하고 긍정적으로 반론 하시고
    예뻤다 드립 하면 전에 이야기 하셨는데요? 왜 계속 이야기 하세요? 하고 물어 보세요.
    왜 말을 못해요? 말을?

    무슨 가스라이팅 관계 같기도 하고,
    뭔가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 말도 못하고 끌려 가시는 것 같아요,
    이리 주관이 없으니 만만해서 감정의 쓰레기통 역할인지 질투의 대상인지 모르겠지만 밥이 되시는 것 같은데.
    원글님은 자기 주관을 가진 어른이 되셔야 할 것 같아요,

  • 14.
    '21.11.20 7:39 AM (58.120.xxx.107)

    참고로 그언니 남친 욕하고 남친한테 가서 원글님 욕하거나
    자기가 욕한거 원글님이 한 말처럼 바꿔서 이야기할 수 있어요,

  • 15. ㄱㄱㄱㄱ
    '21.11.20 8:52 AM (125.178.xxx.53)

    세상엔 별의별사람이 다 있어요~

  • 16. ...
    '21.11.20 11:43 AM (118.235.xxx.211)

    유미의 세포에서 서새이 같은 여자군요~

  • 17.
    '21.11.20 3:57 PM (109.153.xxx.90)

    그냥 남 잘되는거 절대 못보고 훼방놓거나 거꾸려트리는걸 좋아하나봄 그러니까 맨날 나쁜놈이라고 욕하면서 원글한테 붙여주고 원글이 괴로워하는거 보고싶었는데 의외로 오래간다싶으니까 이제 전여친 이야기 꺼내면서 원글 마음 괴롭게하려는 수작

    왠 정신병자인가 싶겠지만 그런 여자들 많음. 곁에서 위해주는 척 하면서 힘들고 괴로워하는거 보려고 자꾸 들추고 좀 상처가 아물었다 싶으면 또 뭔가 들고와서 재잘거리며 헤집는 그런 사람.

  • 18.
    '21.11.20 3:59 PM (109.153.xxx.90)

    아마 원글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그럴것임. 근데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고 쏘아붙이거나 선그었을 확륢높음. 원글은 아는거 같은데 자기가 하는 짓을 저지하지도 않고 그냥 묵묵헤헤 거리니까 아 계속해도 되나보다 하고 걍 계속하는 것임. 손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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