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아들애가 수능시험을 봤는데..
둘째 아들애가 수능시험을 봤고
수시지원한 대학들 여러곳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늘 자식들이 잘 안되면 제 탓인가 싶습니다.
직장 다니느라 애들이 잘 못 되는 것 같은 죄인같은 맘입니다.
이제 시작이기는 한데 아들애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어떻게든 잘 되게 해 주고 싶은데
아이고!!! 아들애한테 참 미안하고 안쓰럽기만 하네요.
1. 그냥
'21.11.19 6:09 PM (125.131.xxx.232)엄마 맘이 다 그렇겠죠.
전 집에서 애하나 있으면서
뒷바라지 못해서 그런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지난 1년간 공부만 한 아이가 아무 보람 없는 거 같아 안쓰러워요.2. ..
'21.11.19 6:09 PM (122.254.xxx.3)엄마탓 아니에요..자꾸 이런생각들로 엄마들이 아이에게 욕심내고 집착하게 되더군요..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엄마셨을것 같아요3. ᆢ
'21.11.19 6:13 PM (119.193.xxx.141)엄마 탓 아니니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길요
입시는 끝날때까지 끝난 거 아니예요
세개 내리 불합 이었는데 나중에 전화까지 와서 4개 합격하고 원하는 대학 갔어요 ㆍ 좋은 결과 있을테니 걱정 마세요4. 참나
'21.11.19 6:16 PM (14.39.xxx.40)전업으로 자식 거두고 키워도
잘된다는 보장이 없는게 자식이예요.
저처럼 전업엄마는 당연히 내탓을 하지만,
직장도 없고, 돈벌 능력도 없는데
무슨탓을 더하라고 그러십니까?
결국 우리는 각자 최선을 다했고,
마음을 다 잡기도하고, 내려놓기도하면서
인생이 흘러가는대로 바람맞는거죠.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5. 저도
'21.11.19 6:16 PM (94.204.xxx.0)집에 있으면서 애 하나 잘 못 키우나 생각 드는데요 ㅠ
어려우시겠지만 엄마 탓 아닙니다 ㅠ6. 엄마탓아닙니다
'21.11.19 6:16 PM (118.235.xxx.254)정말마지막순간에 웃는게 진정한 승자..기다리는거 힘든거 알지만 지금은 버티는수밖에요..
7. ..
'21.11.19 6:19 PM (223.62.xxx.192) - 삭제된댓글자식일에 승자와 패자가 어딨나요.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고 서포트 해주는게 부모지요.
인생 깁니다.8. ㅇㅇ
'21.11.19 6:21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감정과잉
자기만족9. ㅇㅇ
'21.11.19 6:23 PM (58.234.xxx.21)열심히 사셨는데 넘 미안해 하지 마세요
엄마가 그런 맘이면 아이도 더 힘들거에요
그냥 인생의 한 과정 일뿐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했으면 된거죠
담대한 모습 보여 주세요
지금 입시 결과가 곧 아이 인생은 아니잖아요10. 샬랄라
'21.11.19 6:49 PM (211.219.xxx.63)과유불급이지만
좋은 엄마 아빠 만나면
인생이 완전 달라집니다
꼭 부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여자도 가정적인 남편 만나면
맨날 바깥에만 도는 남편하고 사는 사람과는 완전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애들 대학만 가면 이혼한다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과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333711&page=1&searchType=sear...
이런 사람들 모두 인생이라고 하지만 극과 극입니다11. 오히려
'21.11.19 7:12 PM (124.57.xxx.117)엄마가 일해서 이정도라도 한다고 생각해야해요. 힘내세요. 정시있어요.
12. 샬랄라
'21.11.19 7:13 PM (211.219.xxx.63)제이야기
제가 엄마를 인지하기 전부터 엄마는 직장에 다니고 계셨습니다
초딩 저학년 때 당번이라서 겨울에 수돗가에
주전자를 가지고 물을 받으러 갔는데
수돗가에서 어느 선생님이 제 손을 보시고
니 고아원에 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별생각없이 집에가서 엄마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 후 좀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방과후 갈곳에 별로 없었기에
직장맘집 애들은 시간 보낼곳이 많이 없었습니다
이런저런 할 만한 이야기가 많이있지만.....
아직까지 종종 생각나는 것이
엄마가 집에 있었다면 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가지못한 길에 대한 그리움인지 모르겠지만
정서적으로도 더 안정이 될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인생을 살면서 여러가지가 영향을 미치겠지만
정서 안정이란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많은 경우 마음 가는대로 하면서 사는데
정서가 안정이 되면
마음이 순해질 것같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나는 저녁입니다
.............13. 울아들도
'21.11.19 10:06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수시 3개 불합격 받았어요
아무것도 해 준거 없는거 같아 가슴 아프죠
겉으로는 아무렇치도 않은척 했습니다
아직 3개 더 남았고 정시도 3개 지원할 수 있고
재수도 있고 ᆢ 인생 길다라고요
저도 뒤늦게 대학 나온 케이스라 ᆢ
엄마 멘탈 단단히 챙기자고요
어떤 행운의 문이 열릴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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