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반찬 아니구 김치 씻은거요
묵은지를 양념다털어내고 씻어서요.
그냥 숭숭 길쭉하게 썰어서
그걸로 쌈싸먹는거에요.
그것만으로도 짠데 고추장이나 초고추장 찍어서요
도시락반찬으로도 싸가고
지금 생각하니 이런걸 뭐 도시락에 넣었을까 싶기도 해요.
근데 집떠난지 25년인데 갑자기 이걸 제가 해먹고 있네요.
어릴때 입맛 진짜 무서워요.
생전 먹지도 않던 갱시기국 (김치국 같은거에요)
겨울되면 생각나고 그러네요 ㅎㅎㅎ
추억의 음식 하나씩은 있으시죠?
1. ..
'21.11.18 6:19 PM (211.58.xxx.158)김장전 묵은지 소진 차원에서 요새 그러고 있어요
아들 다이어트 도시락에 앞다리살보쌈하고
묵은지 씻은거 넣어줘요..2. 하루
'21.11.18 6:22 PM (128.134.xxx.128)아. 엄마가 살림이 완전 꽝인데
도시락은 정말 못싸셨거든요.
그래서 도시락 뚜껑열면 밥에 김치씻은거 덩그라니 옆엔 고추장.
좀 챙피했던 기억이 있어서 저렇게 쓴거에요.
보쌈에 씻은김치 넘 맛있겠는데요.3. 요즘
'21.11.18 6:23 PM (116.120.xxx.27)단촛물 만들어두고
거의 매일
따뜻한 밥에
슬쩍 비벼
와사비찍고
씻은 묵은지 올려
묵은지초밥 만들어 먹어요4. ㅇㅇ
'21.11.18 6:24 PM (118.37.xxx.7)씻은 김치에 들기름(챔기름 좋아하시면 챔기름) 쓱 발라서
밥에 척! 싸먹기 크하~~~~~~~5. ...
'21.11.18 6:30 PM (106.101.xxx.250)부산 아니 저희집은
젓갈에 마늘간거 청량고추다진거 깨소금 섞어놓고
쌈위에 조금 올려먹어요.
두그릇은 그냥 순삭입니다.6. 당근쥬스
'21.11.18 6:30 PM (218.49.xxx.93)으아~~~~ 김치씻어서 쌈싸먹는거 너무 맛있어요
진짜 40년전에 많이 먹었는데 ㅎㅎ7. ..
'21.11.18 7:07 PM (211.58.xxx.158)남편이랑 전 동치미무 건져서 생채처럼 무쳐먹는거
좋아해요
간이 되 있어서 그런지 그냥 채썰어서 고춧가루
참기름 마늘 깨 매실 조금 넣으면 끝
밥도둑이에요 ㅎ8. ...
'21.11.18 7:09 PM (112.214.xxx.223)그러니까 신 김치를
볶지도 않고
물로 씻어서 고추장 초고추장 넣어 먹는건가요?
저는 먹어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데
먹고싶은 생각 별로 없네요...
지역색이 가미된게 아닐까 싶어요9. Juliana7
'21.11.18 7:14 PM (220.117.xxx.61)김치를 씻어서도 그냥 먹는군요
시큼할거 같은데 시원하긴 할거같아요.10. 어머
'21.11.18 7:25 PM (125.181.xxx.232)입안에서 침이 마구 나오네요. 씻은김치 삼겹살이랑 먹어도 진짜 맛있죠.
저는 애기멸치 볶은거에 참기름이나 들기름 넣고 밥에 섞어서 씻은김치 넣고 돌돌 말아서 먹어요.
부족한 영양 보충도 되고 무엇보다 맛있어요.11. ᆢ
'21.11.18 8:29 PM (121.167.xxx.120)비싼 고깃집 가도 그런식으로 묵은지 나오는 식당 있어요
쌈 싸먹으면 상추로 싸 먹는것보다 깊은 맛이 있어요12. 묵은지
'21.11.18 9:06 PM (39.7.xxx.137)한줌 양념 씻어내고 송송썰어서
식용유,매실액,다시다 쬐끔 넣고
달달 볶다가 참,들기름 깨소금으로
마무리해서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13. ...
'21.11.19 10:45 AM (1.234.xxx.174)맞아요. 요즘 퓨전 한정식집 가면 보쌈이랑 명이나물, 씻은 묵은지 이런거 나오는 집 많더라구요.
14. Dd
'21.11.20 11:01 AM (121.135.xxx.194)씻은 묵은지에 싱싱한 회 싸먹어보세요.
얼마나 맛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