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중에 한명이 시험보러 갔음.
아주아주 일찍 출발했으나 불행히도 S대로 가는 길이 막혔음.
운전자는 골목골목으로 빠져서 미친듯이 달렸다고 함.
마지막 문 닫히는 시간에 가까이 도착, 카메라 후레쉬를 한몸에 받으며 수험생은 겨우 입장함. 그날 뉴스에 계속 나옴.
여기서 끝이 아니였음, S대는 넓음. 무진장 넓음.
강의실까지 미친듯이 달렸다고 함.
도착해서 숨을 못쉬니 감독관 샘이 괜찮다고 괜찮다고 다독여 안심시켜줌.
결과는? 떡하니 붙어서 잘먹고 잘살고 있음.
오늘 시험본 수험생들, 합격의 운을 팡팡 받으시오.
치킨은 시켰수?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학력고사 시절 호랑이 담배피던
아찔 조회수 : 1,457
작성일 : 2021-11-18 17:13:46
IP : 223.62.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혹시
'21.11.18 5:18 PM (39.7.xxx.178) - 삭제된댓글원글님 이신거예요?
왜 제가 읽으면서 이리 긴장이되죠?
님이시면 멋지네요
S대를 붙으시구요2. ..
'21.11.18 5:24 PM (110.8.xxx.83)어머나 글읽는 내내 주먹진 손에 땀이 나네요. ㅎ 아주 예전에 뉴스에 봤던 것 같은 기억이.. 여학생 오토바이 태워준 아저씨. 경찰차 타고온 학생들 ㅎ 뉴스에 많이 났었는데.. 교문앞에서 응원하는 재학생후배들. 커피랑 녹차 음료나누어주는 지역분들..
오늘 수능본 학생들~~ 다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3. ..
'21.11.18 6:11 PM (125.186.xxx.181)제 얘기 하시는 줄. 30분 넘게 전력질주 이후 카메라맨은 카메라 싸고 있고 감독관은 큰일날 뻔 했다하고 라지에타 옆에 자리잡고 첫 시간부터 졸음이 미친듯이 쏟아졌어요. 입학정원 처음에다 대학으로 셤 보러간 학번들. 길막혀 시험 못 본 친구도 있었어요.
4. 제
'21.11.18 6:33 PM (223.62.xxx.109)다른 형제는 라지에타 옆에서 푸욱 잤습니다.
울면서 삼분의 일은 찍었대요.
붙기는 붙었어요. 아마도 문닫고 그 과에 들어갔을거에요.5. --
'21.11.18 7:27 PM (112.159.xxx.61)그 때는 그랬죠... 지원한 대학 가서 시험 보고 왔었죠...
날이 너무 포근해서 창가 햇살에 잠도 솔솔 오고... 너무 느긋하게 시험보고 나오는데
첫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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