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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하면서도 물건들이 없어지기도 하는군요...

뒤늦게 열받음 조회수 : 3,474
작성일 : 2021-11-17 16:44:21
신혼때 한번, 17년만에 또 한번 이렇게 이사를 했었어요
신혼때 친구가 정말 비싸고 좋은 커피잔 5인조 세트를 해줬었는데
나중에(당시에 몸이 좋질 않아서 굉장히 한참있다 정리를 했었요ㅜㅜ) 보니 이중에서 커피잔 2개만 남고 소서는 전부 없어져있더라고요
이후에 연락을 하니 실장이며 팀장도 전부 바뀌어서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한채 흐지부지...ㅠㅠ

그리고 재작년에 이사를 하고서도 제가 다시 손에 익게 정리를
새로 했어야했는데 워낙 저질체력이라서 그냥 몇달에 걸쳐서
아프지만 않은 한도내에서 조금씩 정리를 했어요
와....
그래도 인지도 있는곳에서 이삿짐을 나른건데 브랜드고 뭐고
다 거기서 거기인듯요
운동기구 뒷 배터리뚜껑 금가서 살짝 본드칠 되어있고,
거실벽 모서리에 다는 벽시계는 아예 분실,
피아노다리 눈에 띄게 움푹 파였고,
피아노위에 있던 크리스탈 장식은 충격에 분리가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도 이건 어느정도 보상을 받았지만
굉장한 핑계와 해명을 하는통에 지금 생각해도 열불이 치밀어요

아 근데......
늘 쓰던 그릇, 자주 손이 가는 컵,접시들만 사용하다 보니 몰랐었네요
어제랑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접시,컵들을 찾는데
이런 젠장~세트가 안맞아요..ㅠㅠㅠㅠ
주방담당 이모님들이 상부장이며 수납장에 하나씩 정리해서 넣어주셨고
전 늘상 자주 쓰는 것들만 사용하다보니
이게 세트가 전부 있는건지 아닌건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어떻게 값비싼 그릇들만 하나같이 쏙쏙 비는지
어우 몰랐으면 계속 모르고 살걸~
뒤늦게 열받아서 목까지 뻣뻣해지네요 애휴.....

IP : 114.203.xxx.8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17 4:4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게 살다보면 전혀 예상치못한 곳에서 발견될 때도 있거든요?

    근데 진짜 영영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저같은 경우 우산들이랑 세제가 가득든 세제통이요ㅋㅋㅋ

  • 2. 후...
    '21.11.17 4:57 PM (223.39.xxx.2)

    전 여러번 이사를 해서... 귀금속을 언제때 잃어버렸는지 기억이....ㅠ
    부엌똑에 놔뒀거든요. 안방은 도난당할까봐....ㅡㅡ

  • 3. 귀신
    '21.11.17 5:19 PM (125.184.xxx.101) - 삭제된댓글

    이사를 여러번 했는데. 마지막 이사 전에 분명히 바베큐도구가 없어져서 찾다가 포기했는데. 그 집애서 이사를 해서 지금 집에 와서 보니. 어디선가 나타났어요. 귀신이 곡할 노릇... 어딘가 있을수도 있어요.

  • 4. ...
    '21.11.17 5:20 PM (58.124.xxx.207)

    도난이 아닐 수 있어요.
    그렇게 잃어버린 장식품 크기도 작지 않아요.
    2년후다시 이사할때 찾았어요.
    말도안되는 상자에 들어있었어요.
    그것도 이사가서 정리가 맘에 안들어 재정리할때 찾았어요.
    나름 정리잘하는 스타일인데 지금도 그게 전집에서 어디있었는지 모르겠어요

  • 5.
    '21.11.17 5:21 PM (211.114.xxx.77)

    저는 결혼하고 세번 이사 했는데 분실 한번도 없었어요.

  • 6. 언니..
    '21.11.17 5:29 PM (122.34.xxx.68)

    타지역으로 이사하면서
    나중에보니 포트메리온 우동기가 5개중 2개만있더래요
    바로안쓰고 다른 짐정리하랴 한달정도뒤에
    그릇꺼내다보니 없어져서..온집을 뒤져도 없더래요
    그거보고 그릇 찾아보니 작은 빌보같은것도 몇개없더라는..
    원래 그릇도많아서 일일이 신경안썼는데..
    이사하면서 깨졌거나 가져갔거나 둘중하나라 생각하더라구요

  • 7. 애휴
    '21.11.17 5:33 PM (114.203.xxx.84)

    이게 다시 나올 가능성이 없는게
    (신혼때 컵&소서set잃어버린건 아예 이후로 끝이었어요)
    컵세트를 놓을때 종류별로 같이 놓잖아요
    A세트 주르륵
    B세트 주르륵
    근데 이것들이 세트중에서 몇개씩이 비어요
    접시들도 마찬가지로 세트중에서 몇개씩 비고요ㅜㅜ
    예를들어 소접시4,중접시3,대접시1가 있다면
    소접시3,중접시2,대접시1 이런식으로만 있어요
    살림살이들 저 모르게 파손된거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해놓은걸 보면 충분히 분실된것도 여러개가 있겠구나 싶어요
    진짜 넘넘 속상하네요
    그렇게 아꼈던것들인데 이리될줄 알았으면
    그냥 삼시세끼 주구장창 막 쓸것을요...

  • 8. ......
    '21.11.17 5:58 PM (125.136.xxx.121)

    고급스러운 용품은 따로 챙겨놔야해요. 박스에담아 테이핑해놓고 겉에 적어둡니다. 이사후엔 재가 정리한다고 풀지말라고 하구요.

  • 9. 이사할때
    '21.11.17 5:59 PM (61.78.xxx.8)

    귀중품만 챙기라 해서 귀중품만 챙겼더니 수저통에
    들어있던 식구들의 은수저가 통채 다 없어졌어요

  • 10.
    '21.11.17 6:20 PM (106.101.xxx.91) - 삭제된댓글

    저도 귀중품만 생각하고 수저통은 신경도 안썼는데 아이들 은수저 은포크 없어짐..ㅠ

  • 11. ...
    '21.11.17 6:25 PM (175.124.xxx.116) - 삭제된댓글

    그릇을 어떻게 가져 가나요?
    상자에서 안 빼고 상자째 가져가나요?
    저는 해외이사 후 플라스틱박스 말고
    종이박스니까 이사짐센터에서 안 가져가도 될테니 몇개는 제가 정리하겠다고 했는데도
    다른데 정리한곳 보고 왔더니 다 풀어 헤쳐놓았더라구요. 비싸고 중요한 물건은 없었지만
    물건 보다 깨지지 말라고 싼 종이가 더 많아서
    대충 풀었는지 아끼던 고데기가 없어졌어요.
    그걸 일부러 가져갔다고 생각은 안하는데
    짐을 건성으로 대충 풀어서 고데기를 미처
    꺼내놓지 않았나 보다 하는데
    아깝긴 해요.
    물건 관리때문에 이사가 싫어지고 힘들어지는거 같아요.

  • 12. 이삿짐센터
    '21.11.17 6:28 PM (1.238.xxx.39)

    팀 별로 고정적으로 다니면 괜찮을것 같지만
    누군가 아프거나 갑자기 결원 생기면
    급하게 하루 알바로 외노자 같은 사람도 델고 와요.
    그런 분들이 젤 위험군!!
    귀금속, 비싼그릇은 미리 챙겨 차에 두세요.

  • 13. 간만에 로긴
    '21.11.17 8:03 PM (125.188.xxx.227)

    저는 비싸지도 않은 코렐이
    짝이 다 없어졌어요
    밥그릇보다 국그릇이 더많아요
    면기, 라면기
    4개씩 다 사놨는데
    지금 3개,2개
    이렇게 있어요
    만약 가져 가셨더라도
    맞는 짝도 없을텐데
    왜들 그러실까요

  • 14. ...
    '21.11.17 8:44 PM (114.203.xxx.84)

    애궁~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그러게요...
    짝도 맞지 않을걸 왜 여기저 쬐금, 저기서 쬐금 가져간건지
    갖고 간 사람이나 잃어버린 사람이나
    짝짝이로 쓸수밖에 없는데 이게 대체 뭐하는건지요;;
    앞으론 옷이든 그릇이든 예쁘고 좋은건
    그냥 더 많이 입고 더 자주 써야겠어요~^^''

  • 15. ㅈㅈ
    '21.11.17 9:49 PM (223.33.xxx.63)

    저희도 전동공구 풀세트 없어졌어요.
    신발장에 들어있었는데, 이사오고 보니 신발장의 못쪼가리 같은 건 남김없이 옮겨놨더만 커튼 달려고 공구를 찾으니 없더라구요.
    혹시나싶어 집안 창고, 선반, 다 뒤져도 안나오더군요.
    팀장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려다 남편이 말려서 관뒀네요.

  • 16. ㅇㅇ
    '21.11.17 10:17 PM (116.125.xxx.237)

    이삿짐 직원들이 용역이 많아요 믿을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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